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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2010년을 전후로 엄청난 변화를 겪은 지역이다.
경춘선 복선전철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춘천을 연결하는 교통 체계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격변을 맞이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기차로, 자가용으로 2시간 가까이 걸리다가,
무려 절반으로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기존 체계를 유지했던 노선은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경춘선 복선전철화와 더불어 무궁화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30분 간격으로 다니던 상봉-춘천 시외버스가 폐지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2010년의 격변은 끝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경쟁력이 상실된 노선은 하나 둘 쓰러져갔다.
하지만 반대로 경쟁력이 있는 노선이 등장하면서,
이곳의 버스터미널은 예전과 같은 곳이 맞나 싶을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09년과 2019년의 터미널이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그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려고 한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은 경춘로가 춘천시내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2009년에 서울춘천고속도로가 뚫리기 전까지 춘천의 관문이었던 곳으로,
시내 안에 있으면서도 외부로의 출입이 수월해 차량 통행량이 상당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2000년대 이후로 각종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 춘천의 부도심으로 부상했다.
비록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문으로서의 입지는 다소 줄었지만,
경춘선 복선전철화와 함께 남춘천역이 이곳에 가깝게 옮겨오면서,
춘천시 대중교통의 핵심 코어로 급부상했다.
춘천의 버스터미널은 바로 이러한 위치에 기가 막히게 자리를 잡고 있다.
시내 외곽이면서도 유동량이 많은 부도심과 같아서, 이보다 더 좋은 자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원래 춘천역이 있는 근화동(현 근화사거리)에 구터미널이 있었으나,
노후화 및 부도심 개발을 이유로 2002년에 이곳으로 이전해왔다.
위에 설명한 이유 때문에 터미널은 빠르게 자리를 잡았으나,
정작 바로 옆 이마트에 가려져 있어 찾아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터미널 이용객 대다수는 공지천, 남춘천역이 있는 시내 쪽에서 찾아오는데,
하필 시야에 더 큰 이마트 건물이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은 수원과 마찬가지로 터미널 부지에 이마트가 같이 들어왔다.
그러나 지나치게 이마트에 맞춰서 건물을 짓는 바람에 정작 본체가 구석으로 밀려난 형국이 되었다.
터미널 부지의 절반 가까이를 이마트가 먹고 동선도 이마트에 맞춰지면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듯 구조의 역전이 이뤄진 것이다.
반면에 서울, 강촌 방향에서 접근하면 사거리 바로 앞이라 비교적 눈에 잘 띈다.
가는 길에도 널찍한 주차장을 가득 메운 시외버스가 한눈에 들어와서,
누가 봐도 이곳이 터미널임을 짐작할 수가 있다.
주차장이 보이는 길을 지나면 곧바로 터미널 정문이 나오고, 바로 앞에 육교가 보인다.
육교가 있어 길 건너로 가기는 좋지만 문제는 시내버스 정류장을 가려면
비좁은 인도를 뚫고 꽤 걸어야 해서 환승 동선이 불편하기로 악명 높다.
전체적으로 보면 입지는 매우 탁월하나, 구조는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승객 대다수가 찾는 시내 방향에서 찾기 쉽게 만들고,
시내버스 정류장을 바로 앞에 두면서 인도를 더 넓게 만들어
통행이 자유롭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경사진 좁은 입구로 들어가면 왼편에 매표소가 곧바로 나온다.
비수기 평일 낮이라는 한산한 시간대여서 표를 끊는 사람이 적으나,
주말 및 성수기 시즌에는 줄이 반대편 끝까지 서있을 만큼 혼잡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성수기에 찾아왔다가 제대로 혼쭐이 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지금처럼 한산한 모습이 오히려 더 어색하다.
물론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일 뿐, 이곳을 찾는 사람은 항상 많다.
건물 구조가 출입구 - 매표소 - 대기실 - 승차장으로 되어있는데,
실제 부지에 비해 더 좁아 보이면서 혼잡도가 비교적 높다.
입구에서 바로 매표소가 나오는지라 표를 끊으려 기다리는 사람에 막혀,
곧바로 승차장 또는 대기실로 들어가는 승객과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입구를 꽉 메운 좁디좁은 매표소를 지나면,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대합실이 나온다.
대합실 왼쪽에는 승차장이, 오른쪽에는 상업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쉽게 말해서 매표소가 출입구와 대합실을 가로막는,
일종의 콜라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0년 전과 똑같은 건물 똑같은 시설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
대합실에서 처음으로 이전과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전에 없었던 의자가 설치되었다는 점이다.
2009년 당시에는 앉을 공간이 전혀 없어 버스를 기다리기가 불편했지만,
뒤늦게 의자가 설치되어 전보다 편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바뀌었다.
시설의 변화는 빙산의 일각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춘천에 들어오는 버스 노선을 뿌리까지 갈아엎었다.
같은 강원도 노선을 살펴봐도 세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속초 18회, 양구 13 → 21회, 강릉 23 → 17회로 바뀌었다.
속초행 횟수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지만 경로가 달라졌다.
(무)정차 직통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서 시간이 단축되었고,
양구 경유가 늘어난 대신 홍천 경유는 횟수가 줄었다.
양구행은 횟수가 약 1.5배나 증가했다.
10년 전에는 배후령터널, 공리터널이 개통되지 않아 험한 고갯길을 넘어야 했지만,
2012년에 춘천-양구간 국도 개량이 완료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된 것이 주요한 이유이다.
강릉행의 경우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로 경로가 변경되어 20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10여 년 전보다 횟수는 다소 줄었지만 고속도로 완전 개통(2017년) 이후에는 감소세가 멈췄다.
화천행의 경우 10년 전 시간표에 두루뭉술하게(30분 간격) 표기되어 직접 비교는 어렵고,
첫차가 10분 당겨진 것만 확인이 된다.
현재 배차 간격(20~30분) 및 첫차 시간대를 보면 횟수가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창리 방면으로도 11 → 12회로 소폭 횟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용호리(화천 간동) 방면이 5 → 3회, 영월 3 → 1회, 정선 2 → 0회 등등
횟수가 감소하거나 폐지된 지역이 있어 대조가 된다.
무엇보다 횟수가 많은 원주행은 예나 지금이나 상당한 횟수를 자랑한다.
춘천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두 노선 중 하나로 동서울행과 쌍벽을 이룬다.
그때나 지금이나 완행(홍천, 횡성 경유)과 직행을 합쳐 약 10~15분마다 한 대씩 있고,
경로가 바뀐 게 없으니 굳이 비교할 의미가 없다.
반면 동서울행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직통 경로가 변경되었고,
완행 횟수가 급감했기 때문에 10년 전과 비교하기 적합하다.
그러나 10년 전 시간표에는 동서울, 원주행이 너무 자주 다닌다는 이유로 표기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얼마나 완행이 줄고 직행이 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전산 시스템이 자리잡은 지금에 와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다.
눈에 띄는 행선지는 잠실행 시외버스이다.
10년 전 당시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하루 19회(40~50분 간격) 다니는데,
이는 가평에서도 7000번 시외버스로 확인되는 공통 사항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올림픽대로와 교통로가 직결되면서 만들어진 노선으로,
가평-춘천 이동로 및 생활권이 바뀌었음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에 경춘국도를 이용하던 노선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수도권 노선들은 경춘로를 이용하면서 가평, 청평을 경유하는데,
급격한 대격변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횟수 및 노선 수가 크게 줄었다.
인천 18 → 14회, 수원 21 → 11회, 안산 11 → 9회, 고양 10 → 6회, 평택 10 → 3회로 대부분이 줄었고,
성남(12회) 및 천안(7회)행 정도만이 횟수를 유지하고 있다.
폐지된 노선도 상당히 많다. 30분 간격으로 다니다 경춘선 개통과 함께 없어진 상봉행을 비롯하여,
부천(12 → 0), 의정부(9 → 0), 용인(6 → 0), 포천(15 → 0), 김포(4 → 0)행은 모두 사라졌다.
이중 횟수가 유지된 성남, 천안행은 특수한 이유가 있다.
성남행은 전부터 가평을 경유하지 않는 직통이었기 때문에 타격이 적었으며,
천안행은 가평, 청평을 경유하나 목적지까지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횟수가 유지될 수 있었다.
경기도 노선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에, 강남 및 지방 노선은 순항 중이다.
강남행은 횟수 및 출발 시간까지 10년 전과 완전히 같으며,
인천공항 리무진은 8 → 21회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전행도 직통, 완행(청주 경유) 모두 10년 전과 거의 같다.
직통 중 4회가 세종시를 경유하고, 완행 08:50 차가 폐지된 것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밖에 부산(노포동) 11 → 12, 울산 / 경주-포항 5 → 6회, 대구(북부) 5 → 12회, 전주 2회 및
순천행 신설 등등 남부 지방 노선은 횟수가 전보다 증가하였다.
시간표를 종합해보면 가평 경유 노선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렇지 않은 노선은 횟수가 다소 늘어난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경춘선 및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어 춘천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반대급부로 경춘선보다 경쟁력이 딸리는 가평 경유 시외버스는 설자리를 잃었다는 뜻이 된다.
가평과 춘천은 강원고속, 진흥고속의 텃밭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지역 터미널에는 무조건 강원 및 진흥고속 차량을 볼 수가 있고,
이 지역들을 연결하는 노선의 상당수가 강원 및 진흥의 입김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들의 텃밭에 경춘선이 들어오는 바람에,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차질을 입었다.
회사이름과 다르게 상당수 노선을 수도권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방 노선이 많아졌다고 한들 수도권의 엄청난 인구빨을 이길 순 없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춘천은 거리도 가까울 뿐더러 왕래가 매우 잦기 때문에,
강원 진흥이 입은 타격은 시간표에서 확인한 횟수의 변화보다 컸을 것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승차장은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지만,
확실히 예전만큼 버스가 많지 않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사진을 담은 이 시점은 명절 직전이어서 사람이 제법 많았어야 할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주차장에만 차가 빼곡했을 뿐, 승차장에는 고작 서너 대의 차가 유유히 사람을 싣고 있었다.
예전에는 지나가기가 버거울 만큼 승차장에 사람이 가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썰렁하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수가 적다.
하차장은 예나 지금이나 승객이 적다.
하차장이 이마트 뒤편에 있어 터미널 건물까지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 승객을 내려주지 않는 버스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신 여기까지 주차장을 가득 메운 각종 버스를 쉽게 구경할 수는 있다.
강산이 한 번 바뀌고, 버스의 수명이 다하는 10년은 춘천터미널에겐 격변의 시간이었을 테다.
춘천의 교통망이 완전히 다시 세워지면서 입지가 뒤집혔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경춘선 기차와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였던 춘천이지만,
시내에서 훨씬 접근성이 좋고 빠른 경춘선 전철은 터미널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대신에 춘천으로 유입되는 외부인이 급증하는 효과를 누리는 장점이 생기면서,
수도권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줄고 강원 북부 및 남부지방 노선에 대한 비중이 커졌다.
사진을 다 찍고 보니, 문득 고속도로로 바뀐 노선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춘천까지 고속도로를 타는 버스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춘천까지 올 때 경춘로의 강 따라가는 풍경은 익숙하지만,
산과 터널의 향연인 고속도로의 풍경은 아직도 내겐 어색하기만 하다.
춘천 가는 경로가 강 따라가는 풍경 대신 산과 터널로 바뀌었음에도,
지금까지도 10년 전의 아련한 추억 속 이미지에 멈춰있다.
아련한 기억 대신 현실을 만나는 여행은 어떤 기억을 심어주려나.
격변의 시간은 현실과 감성의 괴리만 남긴 채 저 멀리 떠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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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지않아 춘천터미널 강원고속 진흥고속도 유니버스 럭셔리 스페이스 유로6 파크웨이 차량으로 전부 바뀔듯합니다 동서울-와수리선 차량도 춘천에 차량수리받으러 오더군요
지금 보이는 차량들도 연식이 벌써 꽤 지났네요... 제 눈엔 아직 멀끔한 새차 같은데 시간 참 빠르네요.
강원,진흥이 크루져나 선샤인, 노블 같은 각 브랜드의 최고급 차량들을 다수 보유했던 업체였는데 최근으로 올수록 그보다 작은 차량들을 많이 가져오고 있더군요. 차량 가격의 상승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동서울 노선과 같은 주력 노선들이 경쟁에서 애를 먹고 있다는게 차량 운용의 변화로 나타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확실히 경춘가도를 다니던 노선들은 입지가 줄어들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노선들 위주로 재편된 모습입니다. 그런 가운데 횟수가 줄어든 강릉은 약간 예외가 아닌가 싶구요. 타 지역의 큰 도시들을 잇는 노선들이 여전히 잘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한편으로는 안도감도 듭니다.
강원,진흥이 가장 주력했던 노선이 경춘로를 끼고 있었으니 교통망이 대격변을 겪으면서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고, 경영 악화가 조금씩 낮은 등급의 차량을 투입하는 변화를 가져온 것이겠지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춘천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경춘선 타격이 컸죠. 30분 간격이던 상봉동행이 폐지되고, 동서울도 이전에는 일 200회가 다녔다는데 지금은 60여회? 다닌다죠. 화천도 예전에 비해 차가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춘천으로 유입은 늘었는데 버스 배차는 엄청나게 줄어들었군요...
아무리 경춘선이 여러 면에서 비판을 받아도 철도의 경쟁력을 따라잡을 순 없나 봅니다.
춘천을 처음가본게 99년이었습니다.
부산에서 회사다닐때.
부산ㅡ서울역.
동서울로 이동해서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이 편리한데도 버스를 타기위해서 이동)
춘천터미널까지 갔었는데
그땐 구터미널시절이였죠.
후에 서울로 올라와 화물할때는
춘천이마트에 몇년을 고정으로 다닌적도
있었구요.
청주,전주를보면 도청소재지가 인구도
많고 중심역활을 하는데 강원도청이 있는
춘천은 여러가지 이유로 원주,강릉에
밀린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십년주기로 많이 발전하고
변화가 있네요.
...
춘천에서 양구갈때 배후령을 넘어가며
현란한 운전스킬을 맛봤던 36석
강원고속 파크웨이,
연휴때 차량정체로 설악까지 산길을 달려
동서울까지
1시간 50분대에 도착했던 강원 선샤인이
기억에 남네요.
예전엔 선샤인이 주종이였는데
파크웨이로 차급이 내려간다니 아쉽기도 하고요.
잘보고 갑니다^^
초창기 화물 일을 하시면서 쌓은 추억이 많으시군요. ㅎㅎ 부산에서 춘천이면 대한민국을 거의 종주하신 거나 다름이 없네요. 구터미널은 어땠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배후령을 넘던 시절에 양구까지 버스를 타본 적이 없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차급이 내려가기 전에 얼른 타봐야겠네요. 상세한 말씀 고맙습니다. ^^
@Maximum 1996년 춘천 구 터미널입니다.
@이상훈 귀중한 고전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굉장히 낡고 좁았었네요. 전주가 얼핏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이상훈 춘천 구터미널이네요 이때도 대원고속 금강고속(당시에는 금강운수) 강원여객 강원흥업도 근화동에도 많았나봐요
동서울행 직통 인가경로는 남춘천IC~(서울영양고속도로)~구리암사대교~동서울터미널 입니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 한번 타봐야겠네요 :)
@Maximum 실제로 저렇게 다니는데, 남춘천IC까지의 국도 및 지방도에서 시속 100킬로로 정속해주는 스킬을 보여주더군요...
@동광양-포항 시외우등 지방도가 아무리 길이 좋아졌어도 100km는 위험할텐데요... 화물차도 많이 다니던데요. 왜 터미널 가는 길에 구간단속이 생겼는지 알 것 같습니다.
양구행은 많아졌군요^^
네 가기 편해졌더군요 ^^
춘천 인근 군에 사는 입장으로서는 터미널과 대형 마트가 하나의 건물에 같이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 되므로 그만큼 좋은 조합이 없습니다. 비슷하게 되어 있는 도시들이 꽤 있죠.
동의합니다. 구조적인 문제 지적만 간단히 넘어가고 장점을 쓰지 않았는데, 대형 상업시설과 바로 연결된 것만큼 유용한 장점은 찾기 힘들죠.
춘천이 외가라서 자주가는데 구터미널도 추억이고 이젠 버스탈일이 없으니 터미널도 가보기 힘드네요
버스탈일이 없다는게 공감되네요... 옛날에는 많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