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영어로는 바바리아)은 독일 동남부에 위치한 주(州)이다. 주도·최대도시는 뮌헨. 독일 16개 주 중 가장 면적이 넓으며, 인구는 약 1,343만 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바이에른 사람들은 자신들을 독일인이라기보다는 '바이에른인'으로 인식하고, 다른 독일인들 역시 바이에른인들을 독일인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로 인식한다.(독일에서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다.)
이러저러한 역사적배경 때문에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는 문화적으로 매우 유사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1.에탈 수도원
알프스 산맥 한 끝자락에 자리한 에탈은 독일 바이에른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 구역인 암머가우 알프스 기슭에 자리한다. 웅장한 산을 배경 삼은 에탈 수도원은 알프스 산록 해발 900m 지점 암버 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데 두 팔을 벌려 모든 순례객들을 따뜻하게 반기는 모습으로 순례객들을 맞이한다. 일반적인 수도원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바이에른의 비텔스바흐 가문( 독일의 팔츠와 바이에른을 지배한 가문)출신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트비히4세가 성모님께 이곳에 수도원을 세우겠다고 맹세한 후 그 약속대로 1330년에 수도원을 설립했다고 한다.(맥주로 유명한 독일에서 현대까지 이어진 맥주순수령과 독일맥주의 전통을 지켜낸 가문이 바로 비텔스바흐 가문)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건물로는 가장 크다고 한다. 고딕 양식의 교회로 처음 지어졌다가 30년 전쟁 동안 크게 파괴되어 1709년 바로크양식으로 재건되었는데 성당내부는 로코코양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중앙 돔 안쪽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원으로 보이지만 12각형으로 이루어진 돔의 직경은 23.5미터이고 2층으로 되어 있다.
수도원 정문
정문을 들어서서 저 멀리 알프스를 뒤돌아 본다.
수도원 정문에서 바라 본 바로크양식의 성당 외관
성당에서 본 수도원
돔 아래에서 보는 제단부
올려다 보는 돔
수도사들이 유난히 많이 그려진 프레스코화
수도원 내부는 로코코양식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상당히 뛰어나다.
에탈수도원의 와인도 이름 있지만 맥주는 독일에서도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수도원 매장에서 구입한 맥주를 들고 있는 능선따라의 표정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
밀라노로 가지않고 뮌헨으로 들어간게 능선따라에게는 행운의 한 수 였다.
2. 린더호프 궁전
바이에른 퓌센주에 있는 여름궁전인 린더호프 궁전은 작은 궁전이지만 화려함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린더호프 궁전도 궁전이지만 주위 풍경이 독일 중부 바이에른 지방과는 완전 다르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티롤 지방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린더호프 성이 있는 자리는 원래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 막시밀리언 2세의 사냥터에 속한 행궁이었다. 원래는 1790년에 지어진 작은 농가였던 것을 19세기 중반 막시밀리언 2세가 목조 행궁으로 개조했던 것을 루트비히 2세의 궁성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1870년부터 188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석조 건물로 확장한 것이다.
( 건축왕,광인왕으로 널리 알려진 루트비히2세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그 유명한 일명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짓는 등 국고를 탕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예술에 관심이 컸던데다가 즉위 후 어떻게 해 볼 도리도 없이 나라가 기울어가는 상황 속에서,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정치를 외면하고 더욱 예술과 건축에 빠져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린더호프 성은 루트비히 2세가 추진한 3개의 궁성 건설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았으며, 생전에 완공을 본 유일한 건물이다. 외관은 물론 내부까지도 프랑스의 궁전을 본 따서 로코코 양식을 적용했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트리아농 궁전을 본따 만든 궁궐) 루트비히 2세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를 우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한다.입구 중심에 있는 기마상은 ‘태양왕’으로 잘 알려진 루이 14세 동상이다.
린더호프 성은 크지 않은 규모에 비해 화려한 내부 및 장식이 특징이다.또 린더호프 궁전을 둘러싼 정원은 정원 디자인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간주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에 바로크 양식의 요소를 더한 정원은 영국식 정원에서 보는 것처럼 주변의 풍광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생의 마지막 8년 동안 매달 2주간 린더호프 성에 머물렀다고 알려져 있다.
궁정 후원에서 정원을 바라본다.
후원 분수 앞에서 한컷
궁전 정면
정원이 끝나는 높은 곳에서 비너스여신이 내려다 보고 있다.
셀프사진 찍고 있는 우리의 트레킹 가이드 이대장
사진찍기를 아주 좋아하고 사진도 잘 찍어 우리 사진을 많이도 찍어 주었다.
내가 들어간 사진은 거의 다 그의 솜씨다.
비너스 가까이에서 휴식하며 정원을 조망하다가 내려간다.
첫댓글 여정 첫날 에탈 수도원서 구입했던 수도원에서 빚어낸 전통 맥주와 와인을 긴 여정 동안 갖고 다니다가 트래킹 마지막 일정 마지막 저녁에야 마무리의 건배 잔을 들었음을 술 즐기는 능선따라의 에탈 수도원에 대한 애정 이었는지 아니면 돌로미테의 풍광과 각 현지에서의 맥주와 와인에 취한 탓일지 ?
유서 깊은 수도원의 경내에 수도사들이 와인과 맥주를 빗어 판매하는 매점이라니!! 행복감이 밀려오는 뜻밖의 충격이었다. 와인 한 병에 맥주 여섯 병을 조심스럽게 싸서 차에 실었지.
트렉킹 내내 비도 잘 피해 가고 조망도 잘 터였던 것은 성물을 함부로 취할 수가 없어 성스럽게 모시고 다닌 덕분이 아니겠나.
ㅎㅎㅎ
성물을 함부로 취할 수가 없어 성스럽게 모시고 다닌덕.
진짜로 말되네.
맥주맛 모르는 내가 한잔 맛봐도 깊은 맛이 느껴지더라니.집에 도착하여 찾아보니 에탈수도원 맥주맛은 독일에서도 알아준다 하더라
ㅎㅎㅎ
성물을 함부로 취할 수가 없어 성스럽게 모시고 다닌덕.
진짜로 말되네.
맥주맛 모르는 내가 한잔 맛봐도 깊은 맛이 느껴지더라니.집에 도착하여 찾아보니 에탈수도원 맥주맛은 독일에서도 알아준다 하더라
ㅎㅎ 맥주 맛도 끝내 주었지만 내가 들고 있었던 포도주 맛도 일픔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