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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송무지개]

책-서른이 되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28’을 읽고 - 1

* 지은이 - 유정열, 김정화, 김병희, 조선
* 1판 1쇄 발행 - 2009년 7월 6일
* 펴낸 곳 - 명진출판(주)
* 총 쪽수 - 327쪽

하하하하하 .... 나이가 이제 70으로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나이에 
'서른이 되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라 .... 하하하하 ... 내 나이 서른이 되기 전에는 
어떤 여행을 했는지 ... 내가 가본 곳과 가보지 못한 곳은 어딜까 ...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골랐는데 ... 4분이 각기 다른 곳을 여행하고 쓴 글과 사진이 좋은데 ....

앞 표지에
*
유정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것이 여행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비록 게으른 자로 비춰지더라도 기꺼이 상상의 세계로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은 책으로는 ‘대한민국 베스트 촬영지 55’ ‘DSLR 사진촬영 모네를 감동시키다’
 ‘놀라운 우리나라 여기가 어디지?’ ‘대한민국 영행사전’ 이 있다.
*
김정화
이야기가 있는 낯선 길에서 친구가 되어지기도 하고, 돌아서면 그리움으로 남는 여행을 
말하고 싶다. 경기관광공사, 네이버, 넥스투어에 영행콘텐츠를 기고해왔으며, 충주MBC 
여행코너 고정 게스트로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주말, 여행에서 나를 만나다’가 있다.
*
김병희
인생은 미처 눈길이 닿지 못한 것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며, 여행은 세상과의 대화 혹은 
단절을 위해 떠나는 것이라고 여긴다. 세상의 작고 소중한 아름다움에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열정과 감성을 지녔다. ‘미애와 루이가족, 45일간의 아프리카 여행’의 책임 편집을
 맡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스무 살 여행’ ‘디카들고 떠나는 테마 여행’ 이 있다.
*
조선
고민하기보다 웃는 것을 좋아하며 감정에 솔직하다. 때론 거세게 질주하는 현실을 
도피하고자 무작정 여행길에 오르기도 하는 다분히  충동적이며 도발적인 남자다. 
지은 책으로는 ‘좋은 사진을 만드는 인물사진’이 있다.

19쪽에
*
사는 것이 힘들 때마다 길을 걸었다. 마음속의 어지러움을 길위에 버렸다. 서른 살이 
지난 지금 즐겁게 산다는 것이 힘들지는 몰라도 마음이 편할 수 있는 방법은 알게 됐다.
23쪽에
*
‘오름’ 은 큰 화산의 옆에 흩어져 있는 기생화산을 말한다. 
‘오르다’는 뜻에서 유래된 제주도 방언이다.
서른 즈음에 제주의 어느 오름에 올라갔다.
그 꼭대기에 서서 ‘삶의 조건’에 대해 생각했다.
‘정직과 신념 그리고 자신감’
그때 내린 결론은 이 세 가지였다.
서른을 코앞에 두고 있을 때는
서른 인생이란 것이 거창하게 느껴졌다. 
그렇다면 서른을 훌쩍 넘어선 지금은 어떠한가?
그 세 가지를 얼마나 채우며 살아가고 있을까?

45쪽에
*
조선의 대표적 문장가였던 고산 윤선도,
그의 유배지로 유명한 곳이 보길도다.
보길도를 생각하면 ‘이별’ 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배는 사람을 섬에 떨어뜨려놓고 떠나버린다. 이별이다.
이별은 소통의 단절을 의미한다. 
헤어짐이 주는 가장 큰 슬픔은 그동안 소통했던 모든 것이 단절되는 막막함이다.
두려움이다.
한 선배는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 말을 한다.
“어른이 되려면 이별다운 이별을 세 번은 경험해봐야 해.”
누구에게나 세 번의 이별 경험이 필요한지 모른다.

47쪽에
*
보길도에 고산 윤선도의 흔적보다 더 매력적인 게 있다. 작은 돌멩이에서 공룡알만한 
몽돌들의 유혹, 파도에 부딪혀 서로가 몸을 부대끼며 내는 소리, 동글동글하니 모나지 
않은 귀여운 모양, 햇빛이 비추면 바닷물에 젖어 반짝거리는 돌들의 사랑스런 유혹은 
가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한다. 
완도 화흥호항에서 마지막 배를 타고 가는 바닷길은 숨 막힐 정도로 고요하다.

55쪽에
*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늘 여덟 살짜리 어린 아이가 있다고.
그래서 우리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아이일지 모른다.
그런데 그것이 아이처럼 순수하면 다행이다. 매번 겪는 일이지만 그 아이는 유치할 때가 더 많다.
어떤 때는 유치함의 정도가 지나쳐
스스로에게 무안해질 때도 있다. 
그래서 찾는 곳이 바로 보리암이다.
보리암의 해수 관음상은 마음속에 있는 어린 아이를 토닥토닥 달래준다.
말 많고, 탈 많은 자식을 보듬어주는 어머니처럼 따뜻함으로 감싸준다.

68쪽에
*
덕유산을 오르는 방법 중 가장 편리한 것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가는 것인데, 
단 15분 만에 높이 1520m 의 설천봉까지 데려다준다. 설천봉에 내리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졌다는 목조건물 상제루가 나를 맞이한다.

------------ 오늘을 행복한날로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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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오는 날의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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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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