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무서워하지 말라 < 마태복음 14장(2020.9.27.일)>
2020. 9. 27일- 마태복음 14장(현대어성경) 14:1 그때에 갈릴리 영주인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14:2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은 바로 세례 요한일거요.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게 틀림없소. 그러기에 이런 이적을 베풀 수 있는 게 아니겠소."
14:3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빼앗아 데리고 사는 헤롯은 아내 헤로디아의 요구대로 세례 요한을 잡아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14:4 요한이 헤롯에게 헤로디아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14:5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요한을 예언자로 믿고 있는 민중이 혹시 폭동이라도 일으킬까 두려워 죽이지 못하였다.
14:6 '그런데 헤롯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매우 기쁘게 해주었다.
14:7 그러자 헤롯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고 맹세하였다.
14:8 소녀는 어머니 헤로디아가 시키는 대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달라고 요구하였다.
14:9 왕은 마음이 괴로웠지만 자기가 한 맹세도 있고 또 손님들 앞에서 두말을 할 수도 없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주라는 명령을 내렸다.
14:10 결국 요한은 감옥에서 목이 잘리고
14:11 그의 머리는 쟁반에 담겨 소녀에게 건네졌다.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 주었다.
14:12 요한의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그 일을 예수께 가서 알렸다.
14:13 예수께서는 이 소식을 들으시고 곧 그곳을 떠나 배를 타고 혼자서 광야로 가셨다. 그러나 군중이 이 소문을 듣고 여러 동네에서 나와 걸어서 예수를 따라왔다.
14:1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렸을 때는 이미 엄청난 군중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보신 예수께서는 그들을 측은히 여겨 그중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4:15 저녁이 되자 제자들이 와서 말하였다. "이미 저녁 시간이 지났는데 여기는 빈들이어서 아무 것도 먹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헤쳐 제각기 마음에 들어가서 음식을 사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4:16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말씀하셨다.
14:17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저희에게는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하며 제자들이 의아해하자
14:18 예수께서 "그것을 이리 가져오너라"하시고
14:19 군중을 풀밭에 앉게 하였다. 그리고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14:20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았더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14: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빼고도 남자만 5천명 가량이 되었다.
14:22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고 그동안 군중을 집으로 돌려보내셨다.
14:23 그런 뒤에 기도를 드리려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밤이 되자
14:24 바람이 일고 물결이 사납게 밀어닥쳐 제자들은 바다 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4:25 새벽 네 시쯤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14:26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소리쳤다. 유령이 걸어오는 줄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14:27 예수께서는 즉시 그들에게 말을 건네 안심을 시키셨다. "나다. 무서워하지 말라."
14:28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정말 주님이시면 저더러 물위로 걸어 오라고 하십시오."
14:29 "걸어오너라." 주님이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예수를 향해 물위를 걸어갔다.
14:30 그러나 물결이 높이 이는 것을 보고 무서움을 느끼는 순간 물에 빠지고 말았다. 놀란 베드로는 "살려 주십시오, 주님!"하고 소리쳤다.
14:31 예수께서는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들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나를 의심하느냐?"하시고
14:32 함께 배에 오르자 바람이 잔잔해졌다.
14:33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14:34 일행은 바다를 건너 게네사렛 땅에 도착하였다.
14:35 그곳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그 근방에 두루 사람을 보내어 모든 병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14:36 예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리고 만진 사람은 모두 병이 나았다.
9.20일 세째 주 비대면 영상 예배다. 코로나 19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심상치 않으니 바이러스 예방과 종식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 진달래교회는 비대면 영상 예배를 드린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마태복음 13장 하늘나라를 계속 말씀하신다. 하늘나라는 어디 있을까?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는 생각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마음 속이라 말하기에는 피상적이다. 가수 현이 덕이의 아버지 시립교향악단 첼리스트 장규상님의 뿐철학이 떠오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뿐',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뿐' 사모님과 이혼하고 설암이 걸린 현이를 돌본 덕이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그후 현이도 가고 아버지 장규상님도 부르심을 따라 소천하셨다. 그 무렵 장규상님 마지막 말씀 "이제 자유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더 많은 사랑을 베풀고 먼저 떠나는 저를 용서하십시오." 그는 하늘나라를 살다가 수많은 영혼의 텃밭에 사랑의 하늘씨앗을 파종하고 하나님께서 추수하실 때 마침내 잘 익은 영혼이 되어 영원의 하늘, 하늘나라에 들어섰다.
헤롯 안티파스(Herod Antipas, BC4-AD39)
오늘 등장하는 헤롯은 헤롯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다. 안티파스는 이두메 사람 헤롯 대왕이 사마리아 여인 말다게에게서 낳은 아들이다. 유대와 사이가 안 좋은 두 나라에서 태어난 헤롯대왕과 말다게. 그 전조가 유대의 비극을 암시한다.
안티파스는 아버지 헤롯의 유언에 의하여 그는 갈릴리와 베래아 지방의 분봉왕으로 임명되었다. 그의 영토가 요한과 예수께서 사역을 한 곳이기 때문에 복음서에 나오는 대부분의 헤롯은 헤롯 안디바 안티파스를 말한다(마 14:1-7;막 6:16-22; 눅3:1,19; 9:7,9; 13:31; 23:7-15). 그는 당시의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Tiberius)를 기리기 위하여 유명한 도시 티베랴를 건설하였다.
2. 세례요한과 헤롯 안티파스
헤롯 안티파스가 유명한 이유는 그가 세례요한을 죽였기 때문이다. 안디바는 나바테아의왕 아레다 4세의 딸과 결혼했다.(AD14). 그러나 로마 여행 중 이복형제 빌립을 방문했다가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Herodias)를 유혹하여 그와 결혼을 약속하고 이 사실을 안 아레다의 딸은 분노하여 그의 나라로 돌아갔다. 그들은 곧 결혼하였다. 세례요한은 이런 불의할 결혼에 대해서 정면으로 반대하였다. 헤로디아는 자기를 부정한 여자로 책망하는 세례요한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딸 살로메를 시켜 세레 요한의 머리를 요구했다.
3. 예수와 헤롯 안티파스
예수와 헤롯안티파스가 관계된 세 가지 기사가 신약에 나온다.
첫 번째는 헤롯 안티파스가 예수의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두려워하며, “이는 세례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 도다”(14:2)라고 말한 경우이다.
두 번째는 예수께서 헤롯 안디바를 “저 여우”(눅13:32)라고 부르신 사건이다. 헤롯 안디바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께서는 간교하고 음흉한 그를 여우에 비유하셨다.
세 번째 사건은 잡히신 예수께서 헤롯 안디바가에게 신문을 받으신 사건이다. 헤롯은 갈릴리 지방의 왕이지만 명절 때에는 예루살렘의 헤롯 궁에 와 있었다.(눅23:6-12) 빌라도는 난처한 입장에서 벗어나려고 궁리하다가 마침 헤롯안디바가 명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와 있는 것을 알고는 갈릴리 나사렛 사람인 예수를 그 지방의 분봉왕 헤롯에게 보냈다. 평소에 예수를 보고 싶어 하던 헤롯은 예수를 신문한 후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자 별다른 판결 없이 예수를 다시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4. 헤롯 안티파스의 말년.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안디바의 아내 헤로디아의 동생이다. 아그립바가 불행한 시절을 보낼 때 잠시 안디바에게 몸을 의탁했었는데 그는 처남인 아그립바를 도와주면서도 그를 무시했다. 그러나 사태는 완전히 달라졌다. 후에 아그립바의 후원을 고맙게 생각한 로마의 칼리큘라 황제는 아그립바에게 빌립이 죽고 난후 그의 영토를 주고 왕의 칭호를 수여하였다. 아직 정식 왕의 칭호를 받지 못한 분봉왕 안디바와 헤로다아의 시기심은 대단했다. 그의 부부는 처남인 아그립바와 같은 왕의 칭호를 얻기 위해 급히 로마로 달려갔으나 아그립바가 선수를 쳐서 안티파스는 영주의 자리마저 박탈당하고 추방되었다. 로마는 안디바의 영토를 아그립바에게 넘겨주고 만다. 이렇게 해서 세례요한을 죽이고 예수께서 처형 받도록 방관했던 헤롯 안디파스는 마침내 불행한 말년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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