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백조의 노래 (Schwanengesang)」
가곡의 왕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의 3대 가곡집 중 하나인 ‘백조의 노래 (Schwanengesang, D.957)’의 14개의 가곡들 중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는 8번에서 13번까지 6개의 노래는 모두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집 ‘노래의 책’ 중 세 번째 연작시 ‘귀향 (Die Heimkehr)’에 수록된 시를 가사로 하고 있다.
제10곡인 ‘어부의 딸 (Das Fischermaedchen)’은 연작시 ‘귀향’의 8번째 시를 가사로 하고 있는 단순한 형식의 작품이지만 뱃사공들의 뱃노래에서 유래된 ‘바카롤 (Bacarolle)’ 형식을 띄고 있는 밝은 곡으로 어부의 딸에게 사랑에 빠진 화자가 자신의 마음을 파도에 비유하며 그 거친 파도가 있는 바다에도 두려움을 갖지 않는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희망찬 멜로디와 함께 흐르는 아름다운 곡이다.
Das Fischermaedchen (어부의 딸)
Du schoenes Fischermaedchen, 아름다운 어부의 딸이여,
Treibe den Kahn an’s Land; 배를 강가에 대고
Komm zu mir und setze dich nieder, 내게로 와 내 곁에 앉아요.
Wir kosen Hand in Hand. 손을 맡잡고 이야기 나눠요.
Leg’ an mein Herz dein Koepfcehn, 그대의 머리를 내 가슴에 기대어요.
Und fuerchte dich nicht zu sehr, 그리고 아무 것도 무서워하지 말아요.
Vertrau’st du dich doch sorglos 그대는 매일 거친 바다 앞에서도
Taeglich dem wilden Meer. 두려움없이 그대의 몸을 맡기잖아요.
Mein Herz gleicht ganz dem Meere. 내 가슴도 바다와 같아서
Hat Sturm und Ebb’ und Fluth, 폭풍우도 밀물과 썰물도 있어요.
Und manche schoene Perle 그리고 그 안에는 아름다운 진주들이
In seiner Tiefe ruht. 가득 잠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