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6.06 현충일, 아침에 일어나 묵념하고 일찍 시골로 향한다.
식구들이 모여 산소 벌초하는 날.
올해는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잡초가 세상을 만났나보다.
산소가 잡초로 머리가 어지럽다는 어머님 소원을 들어 예초기와 분무기 싣고 간다.
조상을 잘 모시면 복 받은다고 해서 어복도 만땅하겠지? ^*^
일을 마치고 그래도 손맛을 보아야 직성이 풀리지 않겠냐 하여 찾은 마량방파제.

전번 카본 0.8호 라인이 맥없이 떨어져 여러마리 놓쳤기에 이번에는 합사 0.4호 볼락 라인.
로드는 약간 경질의 볼락로드.
웜은 빙.

역시 우럭에는 빙.
우럭 킬러는 빙.
루어 넣은 지 몇 분 만에 마량표 우럭이 반긴다.
서해 우럭에 비하면 잔챙이이지만 앞으로 3년만 지나면 장비는 더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시간도 없고 물이 완전히 빠지자 전혀 입질이 없어서 철수.
1시간 반 조황,
물때가 맞지 않다.
5마리이지만 집에 가져갔고 식구들이 자연산 우럭회 몇 점씩 맛보았다는 사실.
첫댓글 맛난놈으로 몇수 하셨네요..^^
마량표는 그런데로 잡을만, 먹을만하구마.................ㅋㅋㅋ
에게 너무작내요?, 지금이 우럭맛이 제일 없을때라서 볼락 이 그리우실 겁니다.
에게, 남해에서 이정도면 준수한 씨알이라네...서해 정도 씨알되려면 3년 이상되어야 할 듯...
흠...입에 침고임니당....^^
쫏든쫏든 회맛이 좋아서 지금 또 보니 나도 입에 침고입당....^^
손맛, 입맛 부럽습니다.^^
에고~고 누가 보면 웃긴다고 할껄????? ㅋㅋㅋ
고향이 강진 마량이셨어요? 마량 방파제 수심 9~11m 주고 후까시 하면 감생이 제법 물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ㅎㅎ 저는 어쩔 수 없이 감생이 꾼인가 봅니다~!! ㅋㅋ 방파제 초입 빠지 그늘 진곳!! 숨은 포인트죠!
고향이 마량이 아니고 강진읍이네..마량은 강진에서도 30분 거리...나도 옛날에는 찌낚 많이 했던 곳... 감생이(주로3짜) 많이 나왔던 곳, 지금의 마량은 많이 변모했네. 볼거리가 많으니 토요일에 가면 낚수도 하고 해변에서 토요노래자랑도 하니 나들이 가 보소....
어머니 고향이 수인마을이라 갈때마다 마량항구 들렀었는데...가본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락피싱하러 한번 가보고싶네요...^*^
아~~마량과 가까운 마을이 수인마을....잠깐 마량가서 우럭 잡아오기 좋겠어. 겨울에는 볼락도,,,그리고 광어도 있더군,,,,농어도 도전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못잡았음. 그렇지만 농어도 노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