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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칼콕스라 불리며 테크노 씬의 거장으로 우뚝 선 슬로베니아의 국민영웅 우멕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멕은 동유럽의 테크노를 대표해 왔으며 더 나아가 세계 테크노 씬에서도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여러나라의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받아온 그가 월드DJ페스티벌을 위해 5월 27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Q. 2008년에 한국을 방문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과 한국 팬들이 준 인상을 어땠나요?
2008년이요? 그렇게 오래됐나요? 믿을 수가 없어요 벌써 4년이 지나갔네요... 저는 기억력이 나빠서 자잘한 기억들은 잘 잊어버리고 가장 좋았거나 가장 나빴던 기억만 남겨요. 근데 한국에 대한 기억은 굉장히 뚜렷한 편이에요. 딱히 나빴던 기억이 없었던 걸로 보아 한국에 대한 엄청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있나봐요! 그렇게 크지 않았던 한 클럽에서 공연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엄청난 관객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클럽에 입장했을 때 느꼈던 함성과 울리는 음악소리와 함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요. 정말 재미있는 파티였어요. 근데 그게 벌써 4년 전 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Q. I know you have been to Korea back in 2008. How was your impression about Korea and your fans in Korea?
2008? Was it really that long ago? Four years. I can’t believe it … I have a really bad memory and I forget most of my gigs in couple of months, I just remember a really good and a really bad ones. But I still vividly remember this one, and as I’m sure I haven’t had any bad experience there it must have been a really good one! I remember performing in some middle-size club and amazing crowd on the dance floor. I still have the remembrance of a moment when I stepped into a club and felt that loud banging sound. It was a really nice party but I’m really surprised it already four years since.
Q. 17살에 데뷔를 하셨고 지금까지 뮤직 씬, 장비들, 트랜드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들이 있었을 텐데 이런 변화에 어떻게 적응 해오셨나요?
저는 사실 17살부터 곡 작업과 디제잉을 시작하면서 공식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사실 1~2년 더 일찍 데뷔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한 건 13살부터였어요. 비록 실력은 초보 수준이었지만요 (웃음). 몇 년 사이에 가장 큰 변화는 Electronic Dance Music(EDM) 씬의 확장이에요, 특히 미국 내 EDM 문화의 폭발적인 발전이 가장 큰 변화죠. 그리고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파티들의 수준이 빠르게 성장해서 지금은 유럽과 다른 나라까지 갈때마다 큰 보람을 느껴요. 사실은 제가 심각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를 잘 못타요. 그래서 7년 동안 미국과 호주에 가지 않았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고소공포증이라는 스트레스를 견디면서까지 그곳에 갈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였죠. 하지만 EDM 씬이 일찍 발달한 남미와 동아시아에서 공연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리고, 많은 변화들 중 가장 큰 것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인터넷이라고 말할래요. 인터넷이 EDM 문화 확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것을 연결하고 사람들은 모아서 새로운 문화에 노출시키는 그런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Q. You made your debut when you were 17. There must be many changes of music scene, equips, trend, and etc. How have you been adjusting yourself with those changes and what would be the biggest change for you compared to before?
I actually debuted couple of years earlier. At 17 my professional career started, since then I do music as my profession, a job and I make my living by producing music and deejaying. But I started performing in public already with 14 or even 13 years. But those were baby steps. J The greatest change in the last couple of years is that the EDM really expanded, especially with the explosion of EDM culture in the USA. And as the parties outside Europe became so much better, now it’s really worth to fly overseas. Namely, I have a quite heavy case of aerophobia, I don’t like flying and I didn’t fly to the States and Australia for seven years as in the past gigs in that territories were not worth going trough such an effort and stress. But I did that effort to perform in South America and East Asia where the scene was very developed already a decade ago. If you ask me to name a single thing that really changed our way of living and work is the Internet – everything else is connected or a direct consequence of Internet bringing people together and exposing them to new cultures and especially music in the case of this big expansion of EDM culture.
Q. 전 세계를 여행하며 공연하셨는데 그 중 어떤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장소는 어디였고, 무엇이 그 공연을 인상 깊게 만들었나요?
사람들이 항상 이 질문을 하는데, 저는 이런 질문을 받는걸 별로 안 좋아해요. 저의 모든 공연은 잘 준비되었고, 어떤 공연을 하던 최선을 다해 즐기려고 노력하니까요. 어제 밤, 저의 집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이탈리아의 우디네라는 도시에서 공연을 했어요. 이동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친구들도 데려갔어요. 도착한 클럽은 사람들로 넘쳐났고, 파티는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어요. 이런 환경이 제가 하는 디제잉을 직업으로 생각하기 보단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저는 이런 놀라운 경험을 거의 매주, 제가 어디에 가든지 항상 하는 것 같아요.
Q. You have been traveling around all over the world to perform. What’s the most memorable performance? Where was it and what made you impressed?
I don’t like this question and people ask me this all the time. Most of my gigs are very good and I try to enjoy each one the most. Last night I was performing in Udine, Italy, a city that is only two hours car drive away from my home. So the transfer was simple, I went there with some of my friends, the club was packed and the party was amazing and that is what makes deejaying more a lifestyle than a job in a traditional sense. And I have these amazing experiences, basically every week wherever I go.
Q. 곡을 만들 때 주로 영감은 어디서 얻으시나요?
저의 경우엔 디제잉이 없으면 프로듀싱도 없고 프로듀싱이 없으면 디제잉도 없어요. 전 곡을 만들때 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와요. 클럽에서 느끼는 에너지와 사람들에게서 얻는 피드백이 많은 부분이죠. 공연 이동 중 여행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공항, 호텔, 또는 비행기안에서 노트북으로 새로운 곡들의 초안을 구상하고, 스튜디오에서 초안을 바탕으로 곡을 완성해요. 또는 가끔 작업실에 가만히 앉아서 특정한 목적 없이 음악과 클럽에서 느꼈던 기분을 바탕으로 곡이 만들어 질 수 있게 하기도 해요. 짧게 말하자면, 클럽이나 페스티벌에서 받은 영감으로 곡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항상 제가 만든 음악에 댄스 플로어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 할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요. 결국 저는 사람들을 춤추게 만드는 디제이가 되어야 하니까요.
Q. What is your inspiration when you produce a tune?
For me there’s no deejaying without producing and vise-versa. I produce music based on the experience and energy I get in the club, I feed on the feedback that I get from the crowd. I spend a lot of time travelling to and from the gig, so I create drafts for lot of my future productions on my laptop at airports, hotels, on planes … and develop them further in my studio. Or I just sit in the studio and start working without any defined objective and let music and my feelings from the club take me wherever it does. To make it short: I produce music based on experience in the clubs and at the festivals and when I produce it I always think of how people on the dancefloor will respond to it on my further gigs. After all I am a deejay and I produce music for people to dance and have fun.
Q. 최근 근황 좀 알려주세요. 요즘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항상 무언가는 하고 있어요. 1월에 한 2주 동안 작업을 안 한적은 있지만요. (근데 사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테스트하고 곡 생각하면서 지냈죠 뭐 그냥 집착 같은 거에요 (웃음)). 여러분이 꼭 들어보셔야 하는 곡이 있어요. 'Unclear Mechanics' 라는 곡인데 현재 비트포트 차트에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라가있어요. 지금은 Stefano Noferini와 함께 저의 음반사 1605를 위해 새로운 싱글 앨범 작업 중이고, 제가 네덜란드 음반사인 100% Pure에서 리믹스 권한을 받았어요. 그래서 요번 여름에 Tomaz vs Filterheads의 'Sunshine'의 새로운 리믹스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저는 항상 제가 만든 것들 중에 몇 가지만 발매하는 경향이 있어서 새로운 곡들 중에서 골라내는 과정이 아직 남아있어요.
Q. What have you been up to lately? Are you working on anything now?
I’m always working on something, I only stop for couple of weeks in January – and even then I test new software and think of music as I’m obsessed with it. J One track that you really should check out is "Unclear Mechanics" released on Toolroom Records, currently no.1 tech-house best-seller on the Beatport. I’m working on a new single with Stefano Noferini for my label 1605, and I’ll be releasing one of my tracks on his Deeperfect label after that. In couple of weeks I’m releasing my next single on my own label 1605, I landed a remix duty for Dutch label 100% Pure and in the beginning of summer I’ll present a real goody - a new remix of Tomaz vs Filterheadz’ classic tune "Sunshine". And there’s still dozens of new tracks that I have to sign or bury as I release only a smaller percentage of everything I create.
Q. 2009년까지 이미 500곡이나 발매하셨는데 Umek 을 이렇게 부지런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생산적으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누구도 저한테 작업하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즐기고 좋아하니까 하는 거에요. 자연스럽게 작업실에서 곡 만들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처음 곡을 만들기 시작할 때와 똑같은 거 같아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제가 하는 것들은 직업이 아니고 일상생활이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 앨범 2개를 만들기에 충분한 곡들이 완성된 걸 알았어요. 물론, 버려야 하는 부분도 있고, 고쳐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멋진 곡들도 많아요. 항상 이런 식으로 곡들이 만들어져요. 영감이 부족한 적은 없어요.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죠.
Q. In 2009 you already had more than 500 tracks released. What keeps you being so productive? Do you have any secret method to be so productive?
I don’t know what to say. I newer needed anyone to remind me to go to the studio. That’s just what I love to do and I spend most of the days in the studio fiddling around and producing music. And I enjoy doing this as the first day I started it. I said, it’s not a proper job. It’s an art and a lifestyle. Couple of days ago I’ve just noticed I have recently created enough music to put together two complete albums. Sure, this material still has to be fine-tuned and I will throw out a lot of stuff but there’s a lot of great music that I just happened to create. And that’s what I do all the time. I don’t have any problem with lack of inspiration, rather with the lack of time and I try to channel at least some of my best ideas in final productions.
Q. 곡이 많은 만큼 히트곡도 많은데요, Umek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곡을 추천해주신다면 어떤 곡들이 좋을까요?
5년 전 EP앨범 <This Story>에 속한 곡들 중 'Ricochet Effect'라는 곡이 있어요. 이 곡은 사실 제가 자주 트는 곡은 아니에요. 저는 제 곡들 중에 오래된 곡들은 잘 안 듣고 새로 만드는 것들에 집중하는 편인데요 이상하게 이 곡은 질리지도 않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진다고 할까요? 이 곡을 만들 때 아마 뭔가 특별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강렬하면서도, 감정들로 꽉 찬 곡이에요. 다른 추천하고 싶은 곡들은 'Gatex'. 'Lanicor', 'Posing As Me' 이런 곡들이 있고, 특히 요즘은 'Unclear Mechanics'에 꽂혀있어요.
Q. As you have so many releases, you have many big hit songs. Please recommend your songs for Korean fans that are waiting for you.
"Ricochet Effect" from now almost five years old Print This Story EP is the one that really stands out. This is a track that I don’t play in my sets and the thing is that I usually don’t listen my old productions as I’m much more focused on creating something new. But this one is something special and I just can’t get bored listening to it – actually its growing on my more and more. It seems I was in some special phase when I created it. It’s really intense, full of emotions. There are also obvious classics as "Gatex", "Lanicor" and "Posing As Me" and I’m really proud of "Unclear Mechanics" right now. The best way to scout my music is to open my homepage (www.umek.si) or Discogs profile and listen to my tracks on YouTube. Most of the good stuff is there.
Q. Umek이 슬로베니아 출신 DJ중 가장 유명해졌는데요, 슬로베니아의 EDM씬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95%의 제 공연들이 외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제 고향의 뮤직씬에 많이 소속되어있지 않은 편이에요. Ljubljn에서 열리는 연중 파티랑 크고 작은 공연들에 참가하는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슬로베니아의 EDM 씬이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알 수 있어요. 지금은 로컬 EDM 씬이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최근에 Steve Rachmad가 Ljubljana에 있는 한 클럽에서 공연을 했는데 게스트가 몇 명 안 됐어요. 한쪽에선 크고 작은 디제이들과 크루들이 경기침체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고 다른 쪽에선 대기업들이 스폰하는 큰 상업적 이벤트들이 이 씬을 힘들게 만들고 있어요. 지금 상태로는 이 씬이 결국엔 무너질 것 같아요. 그리고 나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이겠죠.
Q. You are the most well-known and popular Slovenian DJ. Tell me about the scene in Slovenia.
I’m not very involved in my home scene right now as I’m doing 95% of my gigs outside the region and I’m only headlining my annual Party with the Cause event in Ljubljna and do additional gig now or then. But I can see what’s happening and right now our local EDM scene is not very healthy. Recently we had Steve Rachmad playing in a club in Ljubljana and there were only couple of guest coming to his gig – which is catastrophic. A lot of small alternative deejays and crews are feeling the wrath of recession on one side and the pressure of big commercial events sponsored by big companies’ money is killing them as they don’t get enough exposure to build their networks and promote events properly. As now things are standing I expect the scene to crash eventually and that we’ll need to develop it from a scratch again. I kwon it sounds as a double standard as my own Party with the Cause is also founded by big telecommunications company but they were involved in many EDM festivals even at the time that most of the companies were not seeing the potential in them for their branding. What’s happening now is, that many major companies are getting involved without proper strategy and well defined long-term goals that would be in-sync with the interest of the scene and so they are actually killing it by channeling all this money into big commercial events.
Q. 월디페에서 만날 사람들에게 한마디?
첫 번째 질문에서 말했듯이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파워를 하루빨리 느끼고 싶네요!
Q. Any Comments to fans who will come to World DJ Festival to see you.
I believe I’ve said enough in the answer to your first question – I‘ve had a great past experience playing in Korea, the audience was very responsive, so I can’t wait to be back to experience some more of this Korean hospi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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