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꽂이 1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
저 자| 정란희 글 / 한호진 그림 대 상| 초등 중학년
분 야| 창작동화 발 행 일| 2014. 01. 25
페이지수| 96쪽 판 형| 180*225
정 가| 10,000원 I S B N| 979-11-85299-42-6 (73810)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먹기 싫은 당근, 오이, 브로콜리, 무 같은 채소를 먹니?”
“편식은 몸에 안 좋아.”라는 백 번의 말보다,
왜 편식을 하면 안 되는지 실감나게 보여주마!
엄마가 정성을 들여 해준 음식보다 햄버거나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먹어도 꼭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먹는다며 아이의 식습관을 잔소리하는 엄마들……. ‘편식’은 어린이들과 엄마들 사이에 한번쯤은 겪는 성장 에피소드이다.
‘인스턴트 음식은 몸에 안 좋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 등 백 번의 잔소리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와 닿도록 설명해주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결방법은 바로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 어린이들에게 한 번만 들어도 잔소리 같은 편식에 관한 이야기를 상상력과 결합시킨 이 책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전해 줄, 그 어떤 잔소리보다 더 효과적인 동화이다.
급식에 나오는 강낭콩과 당근을 주머니에 담아 오는 아이 민수는 언제나 기운이 없고, 감기를 달고 산다.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편식 대장 어린이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또 한 명, 편식을 한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의외인 인물이 벌이는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에 등장하는데, 바로 아이들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고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동화에서는 나와 같은 아이 ‘민수’, 편식을 하는 어른 ‘선생님’을 통해 편식하는 모든 어린이 독자들을 비춰내고 있다. 급식 식판 아래로 오이를 골라내 버리고, 강낭콩 당근 등을 먹기 싫어하는 선생님과 민수의 이야기는, 편식이 단순히 어린이들의 문제가 아니며,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임을 들려주고 있다.
학교에 나타난 꺼슬꺼슬한 피부, 지저분한 손톱, 의사라고 하기엔 영 미심쩍은 의사 할머니는 편식 식당으로 아이들을 초대해 그동안 마음껏 먹지 못했던 피자와 파이, 햄버거, 과자, 주스 등 달콤한 음식들을 마음껏 내어 준다. 심지어 더욱 편식을 하라며 칭찬하고, 격려한다. 그리고 편식하는 어린이들을 자신이 만든 수상한 식당에 초대하며 편식을 점점 더 강요하는데, 아이들의 편식은 언제까지나 즐거울 수 있을까?
동화에 몰입하며 마음껏 편식을 경험한 아이들은 천천히 드러나는 의사 할머니의 정체와 편식의 끝을 목격하게 된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아이들, 기운이 없는 아이들, 뾰루지가 나고 이가 썩는 아이들, 급기야 단추가 되고 마는 동식이까지……. 아이들이 직접 몰입하여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결말로 편식의 문제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답니다.”
편식을 스스로 고치도록 아이들에게 주문을 걸어 보자!
수상한 의사 할머니가 준 단추를 들고 찾아간 수상한 식당에는 학교에서 이름난 편식대장들이 모두 모여 있다. 선생님까지도……. 마음껏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민수와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은 신이 나지만 곧 의사 선생님이 아닌 단추 마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 편식을 하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몸의 변화와 편식을 많이 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어버리는 마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아이들이 벌이는 고군분투는 웃음이 날 정도로 유쾌하게 풀었다. 안 먹으려고 주머니 속에 몰래 감춰뒀던 강낭콩과 당근을 스스로 꺼내 먹는 민수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편식을 왜 하면 안 되는지, 어떻게 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수상한 식당이라는 상상의 공간에서 편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나게 풀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을 스스로 버리고, 건강한 밥상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다시 단추 마녀가 나타나더라도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추천 포인트>
․ 초등학교 교과연계
국어 3-1 10. 생생한 느낌 그대로
체육 3 1. 건강 생활
․ 잘못된 편식 습관을 버리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배운다.
책 소개
밥을 먹을 때마다 당근과 강낭콩을 꼭 골라내는 편식대장 민수는 늘 골골거리지요. 오늘도 아침부터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학교에 갔어요. 그런데 점심시간, 학교 급식 메뉴를 보니, 민수는 한숨만 나왔어요. 민수는 점심시간에 선생님이 몰래 오이를 골라내서 식판 밑에 숨기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요. 선생님도 맛없는 오이를 먹기 싫은 건 마찬가지인가 봐요.
선생님이 학교에서 건강검진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다음 날, 민수네 학교에는 수상한 의사 할머니가 찾아왔어요. 할머니는 아이들의 건강검진을 해 주며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말했어요.
“세상에 얼마나 맛있는 게 많은데 먹기 싫은 당근, 오이, 브로콜리, 무 같은 채소를 먹니?”
심지어 편식하는 민수를 칭찬하고, 더욱 편식을 하라며 상까지 주는 거예요. 선생님도 할머니에게 칭찬을 듣고, 콜라와 갖가지 과자들을 선물로 받았지요.
할머니는 편식대장 민수와 선생님, 그리고 반 친구들을 수상한 식당으로 초대했어요. 이 비밀 식당에서는 과자, 햄버거, 치킨 등 맛있는 것들을 잔뜩 먹을 수 있대요! 이 식당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차례
주머니 속 강낭콩
이상한 의사가 나타났다
단추 마녀의 비밀 식당
마녀는 단추를 좋아해!
단추를 조심해!
작가 소개
글 정란희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에서 문학과 연극을 공부했습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늘 어린이들과 좋은 책 읽기와 바른 글쓰기를 함께하고자 고민합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우리 이모는 4학년』, 『난 너보다 커, 그런데』, 『우리 형이 온다』, 『우리 가족 비밀 캠프』, 『괜찮아 아빠』, 『엄마의 팬클럽』, 『나쁜 말은 재밌어!』, 『쿠키 전쟁』,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등이 있습니다.
그림 한호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 주기 위해 오늘도 쓱쓱 싹싹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청소부 토끼』를 쓰고 그렸으며, 어린이 책 일러스트에 푹 빠져 그림책을 공부하고 만들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숙제 왕이 나타났다!』, 『거리로 나간 피노키오』, 『행운의 고물토끼』, 『밤에 크는 나무들』, 『꿈꾸는 인형의 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