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30산의 일부구간인 수원산(709.7)-국사봉(546.9)-죽엽산(600.6)의 한북정맥 구간을 다시 가본다.
예전에 도로로 일부 우회했던 야산구간까지 모두 마루금으로 밟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수원산은 만세교에서 천주산(424.4)으로 이어 가보고 몇년만인지...
하여튼 등로가 좋지만 아직은 잔설과 진훍이 남아 북사면은 미끄러움만 조심하고 간간이 나타나는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과 그전에 없던 신설도로 건너 다시 마루금붙는 부분만 조심하면 무난한 진행이 된다.
서파검문소사거리에서 축석고개까지 약 10시간동안 여유있게 진행했다.
진행한 한북정맥 구간 - 이구간의 최고봉인 수원산(709.7)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했고 죽엽산(500.6)은 국립광릉수목원 내에 있어서 운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적발시에는 10만량의 벌금이라고 ㅠㅠ
예전에는 몇군데를 도로로 우회했던 기억만~~~
서파사거리까지는 경기도 시내버스를 타고와 내촌에서 갈아타니 2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한다.
건너편의 절개지 우측옆으로 주금산에서 오는 등로가 확연하다.
10여년전 천마-주금-서파가 내 나와바리 였는데~~~
식당과 매점이 있어서 중간보급지이다.
299m의 고도를 알려주는 수준점...명덕삼거리의 고도가 생각보다 높다.
명덕삼거리 좌측으로 붙으면 된다.
수원산 정상을 대신하는 이정목
수원산(709.7)정상은 군부대 차지인데 외곽울타리를 헐고 용문산처럼 정상을 만드는 공사를 하는것 같다.
옆의 방카로 들어서서 막걸리를 마신다.
잔설과 비온후의 안개로 뵈는게 없다.ㅜㅜ
간간이 암릉도 지나는데 기억이 전혀없다.
지적삼각점이 있는 공터삼거리...약수터정상이라고 표기된곳인듯~~~내촌방향으로 꺽어서 가야한다.
포천에도 잣나무 조림지가 많다.
585.5봉의 4등삼각점
잣나무 조림지와 신갈나무 자연림의 경계가 확연하다.
주금산에 붙어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
멋진 소나무...비맞으면 수피가 검은색으로 변해 보기가 좀 그렇다.
국사봉 정상부근의 전사자 발굴터
3등삼각점이 있는 포천 국사봉(546.9)에 3시간만에 도착하고~~~
공장지붕들이 잔뜩보이는 큰넉고개부근과 뒤로 갈 죽엽산...
채석장 절개지옆을 지나며 보는 죽엽산
예전에도 위험하던 채석장...포천석은 유명하다. 지금은 생산량이 매우 적다.
마천석은 미량만 나오고 문경석은 이미 절품이라고...
육사생도 625참전비가 있는 큰넉고개에는 예전 2차로와 신설 4차로가 생겨 엄청난 절개지가 생겼다.
신설도로 #87국도/큰넉고개
우측으로 가서 올라야하는데 좌측으로 돌면 공장부지가 니오며 매우 멀다...우암저수지를 보며~~~
날이 걷히며 주금산도 보이고...
옆에 관동사가 있는 작은넉고개는 임도이고 포천시청 쪽으로 가는 도로는 터널로 지난다.
뒤로 주금산과 철마산 라인이 보인다.
칠봉산-해룡산-왕방산 라인도 보인다.
죽엽산 오르다 옆구리에서 만난 254.7봉 4등삼각점
국사봉 내림길에 붙은 채석장을 죽엽산 오르다가 다시 당겨본다.
수원산-국사봉 라인
바위지대도 지나고
10만량 벌금에 대한 경고문...수락지맥때는 특히 주의해야한다.
실제로 벌금맞은 경우도 있다.
광릉수목원의 잣나무림
죽엽산(600.6)의 정상 소(小)철삼각점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많고 잘~ 어울려 가을에는 좋을듯~~~
622봉 부근의 갈림지점 부근
소나무와 하부는 단풍나무 - 고(古)박통이 싫어하던 단풍나무 (이유?: 낙엽지고도 잎이 안떨어지고 해를 넘겨 새봄에 떨어진다고 군인정신에 맞지않다고 싫다고 했단다...ㅜㅜ)
죽엽산을 내려오며 되돌아본
비득고개에는 식당가들이 있다.
다시 오른 384봉에는 고모리산성터와 통신탑이~
고모리산성 표지
예전엔 없던 신설도로
당겨본 도봉산 실루엣
공원묘지에서 본 삼각산(북한산) 실루엣
공원묘지를 지나면 한동안 군부대울타리 따라간다. 그냥 좌측도로로 우회해도 된다.
광릉수목원에서 나오는 #98번 도로
식당마당을 가로질러 다시 산으로 붙으면 농장옆을 지나간다.
농장에서본 죽엽산과 고모리산성을 바라보며...마지막으로 남은 술을 턴다.
군부대가 능선에 나타나 어디로 도는게 편한지 군인들에게 물으니 모르고 우측으로 도니 더 힘들고 길다....좌로 우회해야한다.
예전엔 좁은 도로였는데 확장되어 축석령으로 착각했다...
도로 좌측 조금 남은 마루금으로 붙어 진행하다 내려가면 축석고개이다.
축석령에서 다음 부분은 검문소지나서 올라갔다는 기억만 남기고 10시간만에 의정부역으로 간다.
첫댓글 전에 다녔던 마룻금 산행은 다시 보면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여..
죽엽산 아래 사진에 나오는 무덤가도 햇빗 맞으며 누워 쉬던 생각이 떠오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