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이보미
내가 나누리에 처음 왔을 때 나누리가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가 기대하기도 했다. 내가 처음에 단어를 외울 때, 혜림 선생님이 단어외우는 방법과 나의 단어 수준은 어떤지, 단어를 외워보라고 하셨다. 나는 그때가 처음으로 나누리에서 단어를 외운 것이다. 그 다음 다음날 나는 레벨 테스트를 보았다. 내 레벨은 4였다. 난 현진이와 민정이 언니, 성희 언니와 같은 반이 되었다. 그때 난 나누리 수업이 기대되었다. 내가 외국인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도 기대되었고 같은 반 언니 동생과도 잘 지낼지 긴장되었다. 처음으로 기숙사에 들어와서 신발은 어디에 놓아야 되고 내 방은 어디인지 알려 주셨다. 내가 스스로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도 생겼지만 부모님 없이 스스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공부를 열심히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나누리에서 생활하는 것을 도전한 것이다. 내가 나누리에서 가장 기뻤던 일은 캠프를 간 것이다. 특히 래프팅, 파인애플 농장, 악어 농장, 타조 농장, 수영장, 두카베이 등등이다. 내가 나누리에서 너무 힘들어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것은 ESP와 단어 외우기다. 내가 ESP를 외울 때, 너무 힘들고 외우려고 해도 머리에 들어가지가 안혹 억지로 외우려 하니 울음이 나왔다. 그때 맘피스가 저에게 용기를 주고 벤치에 가서 하늘을 보며 계속 끝없이 나오는 눈물을 멈추고 세수를 하고 다시 ESP를 외웠다. 정말 끈질겼다. 한국에서는 난 암기를 잘 못해서 사회도 잘 못하고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 영어 책 외우는 것도 못해서 학원에 자꾸 남았지만 여기서 끈질기게 끊임없이 외우다 보니 암기도 늘었다. 내 생각에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부모님 보고 싶다고 울며 끊임없이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evening class 때 11시 까지 또 울며 단어를 외울 때 그만 하고 싶고 빨리 가서 자고 싶고 포기해 버리고도 싶었지만 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시작했다. 그러다 단어를 다 외우고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내 마음이 뿌듯했다. 내가 그렇게 연습해서 이제는 모든 단어를 그냥 잘 외울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울며 공부한 것처럼 다른 선배 후배들도 이렇게 울며 공부했다고 생각하니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울며 들어오자 친구들이 달래주고 나는 앞으로 친구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단어를 외울 때가 나에게 아주 힘들지만 아주 좋은 추억이다. 나는 나누리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같이 놀고 단체 생활하는 게 무척 즐거웠다. 한국에서는 이런 것을 잘 하지 못하는데 여기 와서 그것도 처음으로 단체 생활을 하는 것이라 즐거운 게 당연하다. 내가 나누리에서 힘들고도 다짐을 했을 때가 벌을 받는 것이다. 나처럼 레벨이 낮은 학생들은 외국인 선생님과 말이 통하지 않고 답답해서 한국말을 쓰면 안 되는데 한국 말을 많이 해서 목사님에게 벌을 받는데 우와~ 이렇게 힘든 벌은 처음이었다. 가드 하우스까지 오리 발로 돌아와서 앉았다 일어섰다 했다. 푸샵도 하고 등등 너무 힘들었다. 내가 그 때 한국말을 많이 안 쓰기로 다짐한 날이었다. 난 그 벌 덕분에 영어 공부가 더 늘었다. 난 나누리에서 그런 거 저런 거 너무 많은 특별한 생활을 한 것 같다. 그런 내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이런 저런 좋은 추억 나쁜 추억이 가득한 나누리를 잊지 못할 것이다. 나는 꼭 될 수 있으면 다시 나누리에 찾아와 영어공부 뿐만이 아니라 내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배워서 갈 것이다. 절대 나누리를 잊지 못할 것이다!!
첫댓글 보미야! 영서맘이야 영서가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마워. 한국에 와서도 영서랑 열심히 하자.
~~~사 랑 해 ^0^ ~~~보미야...
엄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네게 박수갈채를 보낸단다. 엄마는 최고보다 최선을 다 하는 네 모습이 더욱 더 아름답게보인단다.. 아마 행운의 여신도 이런 네 옆에 있고싶어 할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