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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향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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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 게 시 판 스크랩 뜻 깊은 체험 - 음성꽃동네
장군봉-최광신 추천 0 조회 95 09.02.24 08:04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2월21일(토) ~ 22일(일)

음성꽃동네에 갔다 왔지 

 

 

[사진] 최귀동 할아버지

음성 무극 18 걸인들을 돌보는 최귀동 할아버지와 오웅진 신부님의 만남으로 시작

내가 간곳은 65세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 모여 사시는 구원의 집 노인요양원...

4층에 치매 등 중증을 앓고계신 90여명의 할머니들이 계신곳

 

[21일 첫 날]

약용콩나물다듬기, 방걸레질, 빨래개기, 거울닦기, 설겆이 식기닦기

안마해드리기 및 대화 시간 - 창녕이 고향인 64세 중풍 할머니

          할머니 : "아저씨 잘 생겼다 멋쟁이네...!!"

                나 : "ㅎㅎ그래요?? 감사합니다."

                  "우리 마누라가 제 얼굴 보고 시집 왔어요.ㅎㅎㅎ"

노래자랑 사회두 보고...

ㅎㅎㅎ 할머니들의 요청에 의해 나도 한곡 -'홍도야 울지마라' - ㅎㅎ 앙콜 받고...

 

[사진] 셀카  장애체험 

시각 청각 장애체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는 동안

혹시 내가 테러범들에게 인질로 잡힌 게 아닌지 하는 공포감을 느끼고...

 

[22일 둘째 날]

 대변도우미, 간이대변기닦기, 화장실청소, 목욕탕청소, 화분갈이청소

 안마 및 대회시간 -조치원이 고향인 88세 중풍할머니

           할머니 : "자식들 별거 아니데..."  

                 나 : "......"       

 또 노래자랑 사회보고... 또 노래 한곳 - '단장의 미아리고개'- 또 앙콜 받고...

 컵,식기 건조기 닦기,  식사도우미 및 설겆이 식기닦기

 

 

 [사진] 식기닦기를 시작하며

멀리 대구에서 온  착한 아이들과 함께 그릇 닦고...- 착한 아이들

 

 그리고 할머니들과 헤어짐 

 아쉬움에 우리를 따라 오겠다는 할머니들... 이를 말리시는 꽃동네 직원들...

 

둘째 날 만난 할머니님 말씀이 아직도 귀속에 메아리 집니다.

 "자식들 별 거 아니데..."

 혹시나 내가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터 이런 말 듣는 건 아닌지???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은총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 합시다"

 

 

항상언제나자나깨나 감사하면서 !! 조븐가슴-널븐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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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2.24 09:42

    첫댓글 좋은일 하시고 오셨습니다 마음으로 힘찬 박수를 드립니다 ^^*^^

  • 작성자 09.02.24 10:02

    박수 받을 자격은 안됩니다. 이런 일을 매일 하시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곳 인사가 "사랑합니다" 이더라구요.ㅎㅎㅎ 사랑합니다 하얀민들레님 ^^

  • 09.02.24 20:56

    감사합니다!! 저도 옛적에 두애들하고 음성으로 가평으로 다니곤 했는데 ~~ 지금은 몇년째 못가고 이써 항상 죄스러운 맘 뿐입니다

  • 작성자 09.02.25 07:45

    어이쿠!! 민들레님이 저보다 훨...대단하신 분이시군요.ㅎㅎㅎ쑥쓰럽습니다.

  • 09.02.24 22:44

    좋은일 하고 오셨습니다. 누군가의 봉사의 손길에 아름다운세상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이지요. 부모님에게 효도를 한다 하면서도 언제나 부족한 탓에 후회를 하게 되지요. 저도 관광차 어머님을 모시고 휴양지를 다녀 오늘에 돌아 왔습니다. 마음이 아픈것은 연세가 있으셔서 더 힘들어 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져며옵니다. 항상 건강 하실수는 없는 것인지**** 장군봉님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 09.02.25 07:42

    22일 산행에 못 가게된 이유였습니다. 2월산행은 꼭 가고 싶었는데...근데 두영님께서 더 잘하셨네요. 저두 부모님 두분만 청라에 계신데...깊은 반성 좀 하고 왔습니다. 사랑합니다 두영님 ^^

  • 09.02.25 09:08

    아름답고 고운 마음씨를 뿌리고 오셨네요. 그 고귀 한 뜻 민들레 홀씨가 되어 온 세상에 퍼졌으면 합니다. 힘찬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 작성자 09.02.25 09:35

    ㅎㅎㅎ 사랑합니다.강산애님^^...근데 동네방네 떠들어 놔서...이거 원... 제가 민망합니다.

  • 09.02.25 13:35

    장군봉님 좋은 일은 나눌 수록 커지고, 궂은 일은 나눌 수록 가벼워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엔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뜻 실행하기가 쉽지 않지요.

  • 작성자 09.02.25 19:56

    글쎄요.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베푸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시기 때문에...행여나 부모님에게는 내가 어떤 모습인지도 걱정 스럽습니다.

  • 09.02.27 13:58

    누구나 마음은 있지만 실행하기란 쉽지않은 일이지요,좋은일하시는 님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

  • 작성자 09.02.27 15:11

    사랑합니다. 거북이님^^ ㅎㅎㅎ 하나 배운 것은 인사 법입니다. 죽을 때까지 힘 안 드리구써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사랑합니다 거북이님 " ^^

  • 09.03.01 00:27

    정말 값진 봉사를 하고 오셨네요 뜻깊은 시간과 값진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 작성자 09.03.02 14:31

    ㅎㅎㅎ 갑자기 또 쑥스러워집니다. 사랑합니다. 혜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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