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논란의 황희에 ‘역경 굴하지 않는 힘’ 꽃다발

[GH090213]

文대통령, 논란의 황희에 ‘역경 굴하지 않는 힘’ 꽃다발
오경묵 기자
입력 2021.02.15 14:43 | 수정 2021.02.15 14:43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장관 가족들에게 각기 다른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장관 부인에게 캐모마일과 스위트피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황 장관의 부인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황 장관의 부인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캐모마일의 꽃말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힘’이고, 스위트피는 ‘행복'을 의미한다고 한다. 황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국회 본회의에 불출석하고 가족과 해외 여행을 가거나, 한 달 생활비로 60만원을 지출했다는 논란 등이다. 이 외에 용역보고서를 상당 부분 베끼고 영어로 번역해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에 넣었다는 의혹과 자녀 편법 조기 유학 의혹도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 장관의 부인에게 축하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 장관의 부인에게 축하 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장관의 배우자에게는 비모란선인장을 전달했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 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 달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한다. 비모란선인장은 세계 속의 한국을 뜻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함께 참석한 권 장관의 아버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함께 참석한 권 장관의 아버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권칠승 장관의 부친에게는 말채나무와 개나리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말채나무는 ‘당신을 보호해 드릴게요’, 개나리는 ‘희망’을 의미한다. 청와대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달라는 당부의 의미”라고 했다.

조선일보 구독

오경묵 기자
오경묵 기자
관련 기사
문 대통령 “한반도 프로세스 성공,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문 대통령, <br> 정의용·황희·권칠승에 임명장
문 대통령,
정의용·황희·권칠승에 임명장
“생활비 60만원 오해, 실제는 300만원”<BR>황희, 청문회서 황당 해명
“생활비 60만원 오해, 실제는 300만원”
황희, 청문회서 황당 해명
정치 많이 본 뉴스
김정은 변덕에 칼바람 부는 평양… <br> 점집까지 찾는 北 고위층
김정은 변덕에 칼바람 부는 평양…
점집까지 찾는 北 고위층
文이 논란의 황희에 준 캐모마일<br>꽃말은 '역경 굴하지 않은 힘'
文이 논란의 황희에 준 캐모마일
꽃말은 '역경 굴하지 않은 힘'
김정은 “허풍떨지 마라” 삿대질<br>경제책임자 한달만에 날렸다
김정은 “허풍떨지 마라” 삿대질
경제책임자 한달만에 날렸다


100자평94도움말삭제기준
로그인 해주세요.
최신순찬성순반대순
전경식
2021.02.15 18:03:00
갖은 쇼 다하네 무슨 꽃말은~~~

답글작성
2
0
정혜원
2021.02.15 17:57:19
뭉가와 황가가 낯짝에 철판을 깔고 꽃다발 주고 받고 하는 구역질 나는 지꺼리 좀 봐라~~~우왹~~~

답글작성
12
0
박장근
2021.02.15 17:50:42
자랑스럽겠다. 29번째 임명 동의안 야당 동의 없이 장관 임명했으니, 장하다는 말뿐 더 할말이 없네요.

답글작성
19
1
김찬우
2021.02.15 17:48:45
？榮？ 고마해라 지쳤다 최고무능력자! 문재인

답글작성
20
2
김호삼
2021.02.15 17:47:55
꼴에 꼴값 들하고 자빠졌네? 가소 로운것들 그만 웃겨라???

답글작성
17
2
김형우
2021.02.15 17:46:15
이런 식이면 청문회는 왜 했지? 그냥 국회 건너뛰고 마음대로 임명하지... 절차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쇼를 한건가!!! 이번 정권에서 제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한 다음에 장관에 임명된 사람이 몇 명인가!!!

답글작성
16
1
김시을
2021.02.15 17:45:13
범죄자 수준의 장관을 임명한 무능 독재 악질 문재인의 쇼를 위한 모습이 가관입니다

답글작성
17
0
김영희
2021.02.15 17:45:07
황희...삼성이나 현대에서 팀장도 못할 수준의 인간 아닌가...참 장관 아무나 합니다. 이 정권에서는...

답글작성
16
0
전경식
2021.02.15 17:44:16
이게 나라인가 참으로 가소롭다 달님이 통치자인지 특등머저리인지 구분이 안가네~~~

답글작성
14
0
김영철
2021.02.15 17:41:32
저런게 대통령이라니.쯧쯧.

답글작성
17
0
이영근
2021.02.15 17:38:47
관종들... ㅋㅋㅋ...

답글작성
19
0
이자홍
2021.02.15 17:35:44
문디 자식 하는 짓마다 국민밉상이다

답글작성
27
0
손희정
2021.02.15 17:34:45
대한민국 역사이래 부인과 부친에게 꽃다발주는 형식, 연예인처럼 인기를 노린 저품질 행동이다.

답글작성
30
0
변희석
2021.02.15 17:34:01
에라이 위선자들아.

답글작성
24
0
이종만
2021.02.15 17:31:42
지겹다 재앙이 쑈 그만 보고자프다

답글작성
19
0
박용규
2021.02.15 17:26:43
G. Ral하시네... 가지가지한다... 국민들 먹고 사는 것보다 생쑈에 더 관심이 많군,,,청문회에서 깜도 안되는 것을 보고도 밀어부쳐 장관 시키는 문쩝쩝이.. 나라가 이상한 곳으로 가는구나,,,백신도 제대로 못 구하고,, 실업자는 더더욱 많아지는데,,,꽃 가지고 장난치냐? 에라이

답글작성
31
0
김철민
2021.02.15 17:23:55
거지같은게 하는짓도 거지 그대로네, 에잇 지저분한 시키

답글작성
32
0
김진수
2021.02.15 17:23:09
언 늠이 얼간이가 좋은 꽃말을 가진 꽃다발을 주도록 했을까? 양x치 왕초가튼 늠

답글작성
27
0
정인호
2021.02.15 17:22:37
29번째 장관임명을 야당을 패싱하고 야당의 의견은 묵살하고 자기멋대로 장관을 임명하는 정말 대한민국최악의 독재자 문재인 야당도 국민이 뽑은것이고 너도 국민이 뽑은것이다 똑같이 국민에 의해서 선출도 국민이준권력인데 왜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의 인사청문의견을 묵살하는가 문어벙아 .. 장관임명하는것도 전부 친문 부엉이모임에서 전부 끌어쓰고 친문이아니면 장관이 안되는가??고교평준화를 주장하면서 딸은 자사고에 갔는데 자사고간사실을 몰랐다고 하는 오리발의 대가 황희와 학교다닐때 조폭클럽을 결성한 박범계 권칠성 전해철 모두가 친문 부엉이모임이다 이제 선거가 다가오니 박지원국정원장 이 상늙은이가 정치공작을 하면서 이명박때 사찰하였다라는 뜬금없는 말을 한다 그것을 전라도출신박지원이가 들추어냈을것이고 전라도출신 이낙연이가 맞장구치고 전라도출신 세균이가 이제 무슨말이 있지않을까 푸하하~설사만에하나 이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너희 범죄자 집단들이 남에 죄를 단죄할수있다고 생각하는가?

답글작성
29
0
이경기
2021.02.15 17:20:30
쓰레기가 쓰레기에게!

답글작성
18
0
정인욱
2021.02.15 17:16:12
가끔 먹던 캐모마일 차를 끊게 하네요.

답글작성
17
0
이준호
2021.02.15 17:14:11
위선자들의, 위선자들에 의한, 위선자들을 위한 정부

답글작성
38
0
박태진
2021.02.15 17:14:01
역쉬 문 ㅈ ㅐ 앙 ㅋㅋ 문제 인간이야 ㅋㅋ 머어저어리 가튼노우움 ㅋㅋ 비잉시인 쌔앵 쑈우 하네 ㅋㅋ

답글작성
28
0
더보기
당신이 좋아할만한 콘텐츠
코로나 백신 맞은 빌 게이츠 딸 “아빠 두뇌 이식 안 되네” 뼈 있는 농담
[단독] 백운규 기각 사유, 검찰엔 ‘입증’ 기자단엔 ‘소명’ 안됐다고 적은 법원
‘4살 연상 사업가♥’ 하리수 “제 아들 잘생겼죠? 엄마 닮아서 아주 인물이 훤칠”
[사설] 고령자 접종 “의사가 판단하라”, 정부가 책임 떠넘길 궁리만
남편 입에서 시궁창 냄새나... 이혼위기였던 우리 부부를 구해준 oo는 무엇인가?
강남사모님들사이에서난리!! "처진피부" 싹~올려주는 '이것' 노벨상수상EGF성분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조국 덮었으면 꽃길 갔을것,
사냥개 원하면 날 쓰지 말았어야”
2
의붓아들 성폭행, 처제와 불륜...
대표 지식인 만행에 프랑스 경악
3
"TV서 착한척 하는 그 사람"
스포츠계서 줄잇는 학폭 미투
4
이재영·다영 모친김경희씨
‘장한 어버이상’ 수상 취소
5
KBS ‘내맘대로 뉴스' 아나운서
업무 배제한다더니 설 특집 진행 논란
6
부작용 없이 체중 20% 이상 감량
비만 치료제 '게임 체인저' 나왔다
7
[단독] 백운규 구속영장 기각 사유
검찰과 기자단에 다르게 밝힌 법원
8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日 지진 후 퍼지는 가짜뉴스
9
김정은 변덕에 칼바람 부는 평양…
점집까지 찾는 北 고위층
10
옥상 고무통서 30년 보관된 시신
알고 보니 치매 노인의 모친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Copyright 조선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