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여성들이 남성에게 쵸콜렛 선물을 주는 날'로 알고 있지요.
서양에서 건너온 풍습이지만 알아 두는게 좋을것 같아 옮깁니다.
참고하세요^^
[유래1]
발렌타인이란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할 수 없었던 3세기경(269년)
로마시대 때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결혼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랍니다.
그가 순교한 뒤 매년 2월 14일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애인끼리
사랑의 선물이나 연애편지를 주고받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연인들의 날로 알려진 요즘,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는 날이기도 하지요.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초콜렛이 이용되는데
그것은 초콜렛의 달콤함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콜렛 이외에도 자기만의 개성적인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랍니다.
<유래2>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 부르스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내고
결혼에 골인한 것을 젊은이의 축제로 삼았답니다.
런던의 국립우편박물관에는 부르스양의 구애편지와 함께
많은 짝사랑 처녀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답니다.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같은 수의 총각, 처녀들이 편을 갈라 동서쪽
나무에 숨고 어느 한 총각이 노래를 부르면 그 노래에 답한 처녀가
짝지어지는 거랍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노래대신 공을 호감 있는 처녀에게 던지는데
받고 안 받고는 자유지만 만약 그 공을 받아들면 짝이 이루어지는 거지요.
[우리나라]
우리나라에도 발렌타인 데이와 비슷한 <탑돌이>라는 사랑고백의식이
있었는데 보름달 밤에 처녀들이 밤새워 탑을 도는 동안
세 번만 눈이 맞으면 결실을 맺는 것이랍니다.
삼국유사에 보면 금현이란 사나이가 이 탑돌이에서
사랑을 맺은 것으로 나와 있답니다.
세조 때는 파고다 공원 원각사의 탑돌이가 너무 문란하다
하여 조정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구요.
이외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날, 총각이 처녀가 있는 집의
담을 넘어가는 풍속이 있어 머슴이 몽둥이를 들고 월담을 지켰다는
기록도 있답니다.
이렇듯 이날은 법적 공휴일도 아니고 특별한 형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세계의 수많은 남녀들은 하트형의 카드나 쵸콜렛, 케익등의
선물로 사랑을 고백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