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저자 켈리 최
10억 빚더미에서 500억 기업 CEO까지
내게 딱 5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저자 켈리 최 회장
성공만 거듭한 사람보다 색다른 실패들을 경험한 사람이
변화에 더 잘 대처하고 성공을 오래 유지하는 법입니다.
자세를 낮추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겸허히 자신을 돌아보게 되니까요.
다시 말해, 미지의 세계에 도전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실패는 탁월한 실력을 기르는 원동력입니다.
모든 성취의 이면에는 나름의 기쁨뿐 아니라 슬픔과 고통도 씨줄과
낱줄처럼 엮어 있는 법입니다. 켈리 최 회장 역시 결과만 놓고 보면
유럽에서 갑자기 성공한 화려한 CEO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겉보기에 우아하고 아름답기만 한 백조도 물속에서는 안간힘을 씁니다.
켈리 최 회장 역시 수많은 걸림돌에 넘어져 숱한 나날을 절망과 좌절 속에서
보내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꿔냈습니다.
어떤 시련을 맞이해도 끈질기게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며 변신을
거듭한 그의 스토리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 성공 스토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닙니다.
기적은 오직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영국 TOP TRACK 기업 3년 연속 선정!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 창업자가 밝히는 성공 비결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중에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표지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는 김승호 회장의
자서전인 <김밥파는 CEO>의 여자 버전 느낌입니다 ㅎ
매우 비슷한 그림이 전개되는데, 힘든 여정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 글로벌 회사로 키워낸 여정도 그렇고
각각 김밥과 스시로 성공했다는 부분, 해당 부분 체인 사업으로 전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그리고 성공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경영철학과 사회봉사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부분까지 말입니다.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분들인 셈이죠.
켈리 최 회장의 켈리델리는 유럽 11개국에 1200개 매장을
통해 연매출 5400억이라는 초고속 성장을 이룬 기업이며 이때가
40이 넘은 나이였다고 하니 늦지 않은 나이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산증인이 따로 없습니다.
너무나 가난해서 고등학교도 보내줄 수 없는 형편에서 본인 스스로
엄청난 학구열로 서울 구로동 봉제공장까지 다니면서 학업을 마치고
일본 유학, 프랑스 유학까지 어느 하나 흔한 끈 하나 없이 본인의
열정만으로 그리고 무일푼으로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는 모습은
책장을 덮기도 전에 달아오른 가슴을 식혀야 할 정도입니다.
"자서전은 늘 옳다"라는 명제를 이번에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 정도 용기와 도전 정신이 왜 나는 없을까"라는 반문과 자구심으로
무겁게 책을 덮게 되네요. 켈리 최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책 한 권을
통해 한순간에 접하게 되지만, 늘 감동으로만 끝나게 되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올바른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마인드는
기업 내에서 직원 각자의 소명의식과 믿음을 바탕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보여줍니다.
10억 빚더미 속에서 2년여의 방황 속에서 그녀가 재기할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에서 "100권의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다"라는 핵심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켈리 최 회장은 1년 동안 세계 여행 중에도 100권을 읽겠다고
목표를 세운 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 2~3일에 한 권씩 읽는 고통을 감내했다고 합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이겨내고 싶었다고 술회하는 대목은 그녀의 담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때문에 그녀는 독자들에게도 100권의 책을 권장
합니다. 물론 그냥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말이죠.
신중히 고른 책 100권을 고르고 골라서 저자들의 집단 지성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전력투구하라고 강조합니다. 읽는 것을 몸으로 옮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 역시 오롯이 자신의
몫임을 강조하는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하는 대목 중 하나입니다.
사실 책을 즐겨 읽는 입장이긴 하지만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실천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부분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더더욱 폐부가 찔리는 신선한 충격은
이번에도 받게 되면서, 이제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 방법이나
활용법에 대해 무거운 고민이 필요하다는 과제까지 안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고는
절대 완성할 수 없다는 대명제를 떠올려봅니다.
[출처]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작성자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