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대 첫 사용기

[Jack]

화로대(대) 구입해서 지난 주말 가족과 첫 캠핑 갔다 왔어요.

처음 가는 캠핑이라 장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었죠... 아마 많은 예비캠퍼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요?

불놀이 하는 재미에  캠핑간다는 얘기도 들었던 터라, 화로대 구입을 위해 여러군데, 많은 물건을 검색한 결과 착한캠핑 제품을 알게되었고,

나름의 판단기준에 적합하기에 구입을 결정했었죠.

택배를 받은 첫 느낌은 엄청 무겁구나. 우리집에서는 나 말고 들어줄 사람 없겠네... 괜히 무건운 것 선택했나.. 잠시 동안 여러가가지 생각이 교차....

비닐을 벗기고 조립해보니, 아들녀석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신기한 듯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궁금해 하면서, 무엇보다 튼튼한 놈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치고, 타프치고, 테이블 세팅하고 주물럭 주물럭... 한참을 애를 쓰고, 기를 쓰고..처음 하는 일은 무슨일이든지 힘든거라는 자위를 하면서..

어스럼한 시간이 되어 화로대 개봉, 조립하구서 트레이더스 클럽에서 구입한 챠콜을 채워 넣고 토치로 불 붙이기 시작. 어라 토치 구멍이 없네.. 다른 제품에는 화로대 본체 아래쪽에 토치 구멍이 있던데, 기냥 위에서 45도 각도로 화염발사.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군요. 불씨가 조금 붙어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조금 냅두었더니 챠콜 전체에 불이 활활 타오르네요.

준비해간 목살로 맛있는 저녁식사...행복지수 급 상승

설거지 대충 해놓구서 남아있는 불씨에 캠핑장에서 구입한 6천원 짜리 화목으로 캠프파이어.. 어른은 불 구경(무엇보다 재미있다는) 애들은 마시멜로 구워먹기..

화로대 제품이 워낙 튼튼하다보니 이틀동안 장작 지펴도 어느한곳 변하지 않네요. 청소하려고 보니 숯받침 아래에 재가 수북합니다. 다음에는 하루마다 재를 치워야 겠네요. 재가 많이 쌓여 있으면 아무래도 공기 흐름에 방해될 듯.

캠핑 초짜가 착한캠핑에서 좋은 화로대 구입해서 사용한 짧은 내용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착한캠핑에 물어보고 싶은 애기: 그릴이 새까맣게 그을렸는데 어떻게 제거해야 하나요? 

[Nils(닐스)_박사범]

ㅋㅋㅋ..제대로 물놀이 하셨나보군요,,^.^
화로대 본체는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때문에 떡졌을껍니다.. 본인은 신문지나 끼고있던 장갑으로 슥슥 닦고 끝..
그릴은 개수대 따땃한 물있음 잠시 담겨두고 다른 설겆이 완료후 그릴솔로 슬슬 문지르면 끝입니다..
여건되면 집에와서 바짝 말려줍니다..
jack님~!! 언제나 불타는 화로대와 함께 즐캠하십시요..^^;;

[Nils(닐스)_박사범]

물놀이 --> 불놀이로 수정합니다.. -.-ㅋ

[Jack]

다음 캠핑에서는 신문지 충분히 가져가서 박사범님 말씀데로 처리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핑크빛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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