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가 잊혀지고 있다(4)
아주 오래전에 필자는 동생의 일을 좀 도울 겸 몽골에 갔던 적이 있었다.
그 후에 몽골에서 목회를 하던 ‘김성철’목사를 알게 되었는데, 그분은 목사이자 천문학 박사이셨다.
물론 필자와는 그 이념이나 사상이 맞지 않아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여기에서 얘기하고픈 건 우주(宇宙)와
그 천체(天體)에 관해서이다.
천문학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한마디로 우주는 대단히 광활하고,
천체는 그 수를 헤아리지 못할 만큼 무지무지하게 많다는 것이다. 바다의 모래보다도 더 많다고들 한다.
그중에 지구는 가장 작은 것에 속한다는 얘길 들었다. 우주를 펼쳐놓고 보았을 때, 그야말로 지구는 한점을 찍어 놓은 듯 미미한 존재 였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 지구를 취하여 놀라운 일들을 펼쳐 보인 것이었다.
먼저 천지창조의 대과업을 6일 동안 이루시고 난 다음(cf 출20:11)
쉼을 위한 한 날을 택하사 이날을 가리켜 안식일이라 명명하시고 이를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20:8)고
당부하심으로 “7일 일주일”제도의 기초를 마련하셨다. 이 모두가 유대만을 위한 과업이 아니라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막2:27)으로 만드신 것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용납하지 못하는
한 목사님은 반박하기를 안식일 명령은 시내산에서 부터라며 태초의 아담에서부터 임을
부정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그러니 이 목사님은 뭘 몰라도 너무 모른 듯하다.
즉, 안식일의 준수 요구는 그 명분이 천지창조(cf 출20:11)인 것이다. 그러니까 6일 동안 천지와 바다
그리고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이루시고 난 다음 제7일에 안식하심으로 “7일 일주일”제도가 마련된 것이었다. 거듭 말하지만
기독교의 불가피한 신앙행위로서의 7일 제도에 매주(每週)마다 반응해야 할 것이라면 성경이 말하는 그 기준일은
안식일(cf 출20:8)로서이지 일요일이 아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에 의한 천지창조의 기념비적인 사건을 기리기
위한 축일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cf 출20:11)
- 김종성 -
첫댓글 일요일엔 천지창조의 의미가 전혀 내제(內製)되어 있지 아니하다. 고로 갖은 핑계를 대며
일요일을 기준으로 “7일 일주일”제도를 운용하려는 것은 우선 말이 안 되는 것은 고사하고 서라도
매주(每週)마다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는 짓이나 다름이 없다. 왜냐하면 “7일 일주일”제도에는
매주(每週)마다 반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7일 일주일”제도의 운행 기준일이다. 여기에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를 명분으로 삼아 안식일을
지정하셨다.(cf 출20:8,11) 여기에 일요일은 이 기준에 전혀 부합되지 않은 날이란 얘기이다. 거듭 말하지만
“7일 일주일”제도는 천지창조의 결과로 이루어 졌으며, 그 기준일은 안식일이다.(cf 출20:8,11)
참고로 일요일이 기독교의 한 제도로 자리잡게 된 경위를 소개하는 글이 있다.
“일요일에 대한 카톨릭의 진솔한 고백”이란 제목으로 쓴 3편의 글이다. 168~170편을 참고하라!
그리고 일요일이 기독교의 한 제도로 유입된 경위에 대해 밝히는 글도 있다. 201~204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