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백운산(1010m)의 모산은 덕유산 향적봉(1614m)이다.
향적봉에서 북서쪽으로 뼏어가는 덕유지맥은 천미터대를 유지하며 두문산(1051m)까지 4.5km를 내려가서 북동으로 한 줄기를 내려보낸다.
서북쪽으로 달리는 덕유지맥은 다시 단지봉~적상산으로 가지를 치지만 북동으로 갈라진 능선은 김해산~성지산을 거쳐 청량산(1122m)~깃대봉(1055m)~백운산을
지나 남대천에서 여맥을 갈아 앉힌다.
이 지맥을 굳이 산줄기 체계로 읽는다면 ‘덕유성지단맥,또는 덕유백운단맥’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지맥은 두문산~청량산이 12.5km, 청량산~백운산~라제통문까지가 4.6km, 거기다 접속구간을 합치면 도상거리는 20km가 훨씬 넘는다.
우리는 지난 성지산~김해산 산행에 이어 이 구간의 끝자락을 집어내어 마저 타기로 한다.
들머리 나제통문(羅濟通門)은 무주군 설천면 석모산 인근에 기암절벽을 뚫어 만든 통문으로 높이 3m, 길이 10m의 인공동굴로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이 지역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 관문으로, 과거 동쪽은 신라 땅이고 서쪽은 백제 땅이었다.
나제통문이란 이름은 이러한 연유로 유래되었고, 신라와 백제 양국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문을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수탈을 위해 김천과 거창을 잇는 신작로를 내면서 뚫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나제통문에서 백운산~깃대봉~청량산 거쳐 수성대로 내려오는 도상거리 7.9km의 이번 산길은 국제신문의 가이드에서 들머리를 살짝 변경하였다.
이는 들머리에서의 난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요즘 우리 한마음산악회에 회자되는 산행격언이 하나 있다.
바로 '산행시간은 산행거리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이 말을 꼽씹으며 산길에 접어 들어야만 할 것이다.
깃대봉 직전봉은 암봉으로 되어있어 세미 클라이밍으로 올라야하고, 암봉에서의 조망은 향적봉을 비롯 삼봉산~대덕산~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민주지산,
마주하는 적상산과 원당천 너머로 거칠봉이 뚜렷하다.
하산길 삼각점봉(566m)을 지나면 무주구천동 제 6경에 속하는 수성대(水城臺).
신풍령에서 발원한 원당천은 남대천으로 흘러가면서 수심대, 수성대 등의 명소를 낳았다.
우뚝 솟은 기암이 배의 돛대모양을 한 절경지대로 구한말 학자 송병선이 은거할 때 서벽정을 지었다.
수성대 푸른바위의 깨끗하며 의젓함을 본 따 송병선선의 호를 따 일사대로 불리기도 한다.
참가회비: 25,000원(떡 및 뒷풀이)
예약문의: 총무 010-8819-8536, 010-3945-9438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산행코스: 나제통문-라제주유소-포장도로-우측능선진입-백운산 -암봉-깃대봉(1055)-청량산(1122)-옥소골갈림길-성지산갈림길-수성대(5시간)
계획하고 있는 코스. <'산속에서' 빌림>
국제신문의 참고할 계념도. <*당일 사정에 따라 바꿀 수도 있음.>
나제통문 <펌>
전망바위에서...<펌>
백운산의 정상<펌>
날머리 수성대 <펌> * 모든 사진은 자료용으로 임의로 가져왔음.
우리 버스(해운대고속관광, 010-4845-1336)는 아래의 장소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