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4일, 동방사회복지회 일시보호소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2012년 10월에 태어난 여덟 명의 아이들을 위한 합동 돌잔치였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뜻 깊은 생일잔치였지요. 엄마아빠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친척들은 물론 엄마아빠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모여 좋은 곳에서 선물도 주며 축하해 줬을 텐데, 이곳의 아이들은 그럴 수 없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눈이 초롱초롱한 재석이는 여덟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제 막 걸음을 시작한 빛나와 꿀벅지 준호 등 재석이의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요.
모두가 기대하는 돌잡이 이벤트 시간! 재석이 친구들 중에는 돈을 잡거나 청진기를 집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곱 명의 친구들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복해하는 동안, 재석이는 돌상 앞에서 한 보육사 선생님이 목에 둘러준 실을 감고 사진만 찍을 뿐이었습니다. 재석이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아직 고개조차 가누지 못합니다. 또한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잡는 것도 버겁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발달이 많이 늦습니다. 그래서 보육사 선생님들의 특별한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아픈 재석이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보육사 선생님들 모두는 진심으로 재석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재석이가 이 세상에 태어남을 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고, 재석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 어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을 소중합니다. 입양을 기다리는 친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미혼의 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수 없어 입양을 보내기로 하였지만 결코 친생부모가 아기를 미워하거나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입양을 보내는 것이지요. 입양인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편견없이 미혼양육모와 입양인들을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방사회복지회가 입양인과 미혼양육모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은 이렇게 쓰입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친생부모로부터 양육되지 못하여 새로운 부모를 찾는 아기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 아기가 입양이 되기까지는 최소 5개월에서 최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부금은 우리 아이들의 기초 양육비(기저귀, 분유, 옷, 젖병 등)와 의료비, 교구(장난감, 책 등)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동방사회복지회가 우리 아기들에게 엄마, 아빠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성을 모아주세요 정성이 모여 아기들의 희망이 되며 희망이 모여 아기들과 입양가정에 행복을 심어줄 것입니다. *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이 되기까지 아기들을 양육해주실 위탁가정을 모집(02.332.3941)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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