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25일 선거구 조정안 발표
경북도의회가 도내 23개 일선시군의 당초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일부 자치단체의 수정 요구안을 받아들여 오는 25일께 새로운 획정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원 선거구 경우 당초 획정안대로 결정될 지 아니면 수정 요구안대로 획정될 지가 알 수가 없는 가운데, 일부 선거구 후보자들은 당선에 유.불리가 작용될 수 있는 만큼 획정안 발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 선거획정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따르면 포항시 경우 ‘라’선거구(두호,중앙,죽도동)이 4명 선출에서 1명이 줄고 3명이 선출되는 ‘마’선거구에서 (우창,장량,환여동)에서 4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돼 조정 결정에 따라 우창,환여동에서 2명을, 장량동에서 2명 등을 각각 뽑게 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또 청림,제철동이 송도동과 같이 ‘사’선거구에 포함돼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아’(해도,상대동)선거구에서 3명을, ‘자’(효곡,대이동)에서 2명을 선출하게 된다.
6.2전국동시지방선거를 72일 앞두고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는 시.도지사 출마 예상자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도지사 후보 경우 김관용 현 도지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연수원장등 4명, 교육감 후보 2명, 교육의원 후보 9명, 시장·군수 후보 30명, 광역의원 후보 105명, 기초의원 후보 247명이 각각 선관위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인 경북지역에서 경북도지사 또는 시·군 단체장 후보로는 거의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그들과 경합하기 위해 나선 야당 후보군도 만만 찬은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진보신당,민주노동당 등 야권이 뭉쳐 단일 도지사 및 단체장 후보를 만들어 낼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의회에 입성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중 ‘라’(두호,중앙,죽도동)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건축사와 약사 출신 등 전문직 출신들이 출사표를 던져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 때문에 오는 4월 20일께 공심위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공천권을 따기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 유권자들 대부분은 기존 현역 의원들의 무사 안일한 의정 활동에 염증을 느껴 새로운 인물로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분위기가 일고 있어 선거 결과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기존 현역 시의원과 이해관계에 얽혀 물갈이 보다 재선, 3선 등을 원하는 분위기지만 교체론이 만만찮아 구태하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포항시는 한나라당 소속 시장에다 32명의 시의원 중에 29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라 집행부 견제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시의회의 중요 기능인 예산심사가 집행부의 요구대로 통과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낭비성 예산이 견제 없이 통과돼 주민 세금을 물 쓰듯 쓰는 것이 심각한 병폐로 대두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시의회에 대거 입성하기를 기대하고 있어 선거 결과가 어느 선거 때보다 팽팽한 대결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다음은 포항시의회 출마 예상자들이다.
■가. 선거구(흥해읍. 2명 선출)
◆ 이칠구(한.50.현 시의원)◆ 백강훈(한.45.전포항시청년연합회 회장)◆박경열(진.45. 현 시의원 )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칠구 현의원은 포항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발의해 도시가스보급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건설도시위원장을 역임한 진보신당 박경열 의원은 2선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알찬 시정견제를 하고 서민 친화력이 높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3선이 기대된다.
■나. 선거구(기계,죽장,기북,신광,청하,송라면. 3명 선출)
◆ 이상범(한.44. 현 시의원) 포항시의회 총무경제부위원장 ◆ 안정화(57.여.현 시의원) 포항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권영만(63.현시의원) ◆김종린(한.61.현 시의원) ◆정수화(한.55. 바르게살기운동 기계면 위원장) ◆편해원(한.58. 청하개발위원장) ◆한진욱(한.56.포항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김만진(한.54.신광면체육회5대회장)◆ 강형목(무.53.전 시의원))◆권유형(무.61.전 시의원) ◆이동윤(무.61.전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칠우(무.71.전 흥해고등 학교육성회이사) ◆김영훈(무.57.회사원) ◆이만호(무.51.청하환경보전협의회 수석부회장)등이 에비후보로 등록해 놓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한나라당 공천에 도전장을 냈고, 4명의 신진 인물이 한나라당 공천 대열에 끼어 들었다.
이상범의원은 새마을 운동 발상지가 기계면 문성리라는 것을 주장하며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 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안정화 의원은 포항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부위원장 역임하면서 농촌지역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범 의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해결하는데 앞장섰다는 평도 받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해 처녀 출마하는 편해원 씨는 공천을 확신하고 있는데 만약 실패할 경우 예비후보와 연대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다 선거구(용흥,양학동 2명선출)
◆한명희(한.55.현시의원)한)◆한승훈(한.58.현시의원)◆최상철(한.47.포스코 직원. 한나라당 포항북대외협력위원회 부지회장)◆백인규(한.47.회사원.전 양학동 청년회장)◆차동찬(한.52.여.포항원광보은 원장)◆김일만(무.45.주택건설업. 포고 총동창회 부회장)등 6명중 5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3선 의원으로서 4선에 도전한 한명희 의원이 양학동에 포항국민체육센터를 유치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의정 활동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포항북대외협력위원회 부지회장으로 있는 최상철 씨가 기업현장에서의 경험과 행정을 접목시켜 노인복지에 열의를 보이고, 지역이 안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소해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입성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양학동 청년회장을 역임한 백인규 씨는 득량동 득량 아파트 재건축사업 활성화 및 용흥~양학~대이동간 2km구간 도시계획도로 추진을 관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중앙위원회여성분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인 차동찬 씨는 여성으로서 공천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 선거구(두호,학산,중앙동.4명 선출)
◆권광호(한.(67.현시의원)◆김상원(한.50.현시의원)◆복덕규(민노.50.현시의원)◆양재준(한.54.건축사)◆김원수(한.54 전 시의원)◆이창혁(한.49.죽도시장상인연합회사무국장)◆장영순(한.53.여.전 한나라당 죽도2동 여성회장)◆손보경(한.45.약사) ◆황명성(민.49.상업)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복덕규, 황명성씨를 제외한 7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선거구 조정으로 1명이 줄어 3명을 선출할 경우 현 의원과 처녀 진출한 예비후보들간에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권광호 의원은 2선 의원으로서 동.통합으로 주민센터 기능이 없어진 폐주민센터을 활용해 진료소를 개설해, 노인들이 멀리 떨어진 보건소까지 가는 불편을 덜어 주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상원 의원은 법학 전공자로 시 예산 절감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4선에 도전하게 된다. 복덕규 의원은 서민복지에 관심을 보이고 시가 설치한 도로 시설물(가로등)에 예산이 낭비된 사실을 지적하는 등 시정 견제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원수씨는 2선 의원으로 지난 5대 선거때 학산동에서 득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 지역에서 득표율이 높았다. 도심지에 아파트 건립등 주거환경개선에 앞장서고 북부시장 시설현대화와 항도초등~포항고 방면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죽도 시장 상인 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있는 이창혁 씨는 13년간 일한 경험을 토대로 구 도심권에 있는 북부,두호,중앙시장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장영순 씨는 명도학교 자원 봉사회장으로서 10년간 활동한 경험을 살려 장애우등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몸 받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손보경 씨는 약사 출신으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예산을 확보해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양재준 씨는 건축사로 체계적인 중앙상가 개발 등 도시 개발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각오다.
■마 선거구 (환여.장량.우창.3명 선출)
◆김성조(한.57.현시의원)◆이동찬(한.53.현시의원)◆최상원(한.50.포항시 장량동 체육회장)◆박승훈(한.54.전시의원)◆김도수(한.44.자영업)◆박창호(진.44.포항환경운동연합운영위원장)◆박병일(무.48.전 언론인)◆박문조(무.71.자영업)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2선에 도전하는 김성조 의원은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또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코자 포항시 농특산물 공동상표 관리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찬 의원은 장기등기증자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희생정신을 존중하고 장기기증등록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또 우현~창포동간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고 환호 방파제공사 준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상원씨는 장량동 자생단체를 통해 남다른 봉사를 펼친 인물로 획기적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3전4기 정신으로 도전장을 던진 박병일 씨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서민층을 상대로 바닥표를 훑고 있다. 한나라당 포항북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도수 씨는 여남버스 정류장 개설.여남동 도시가스 인입 배관 설치 추진을 비롯해 여남 방파제 보강공사, 환호동 혜림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을 중점 사항으로 간주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박창호씨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면서 서민층과 근로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 의회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공무원 출신의 박문조씨는 공직 생활에서 배운 경험을 살려 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애로 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생활 민원을 해결하는데 뜻을 두고 있다. 70대에 시의회에 도전장을 던진 드문 경우로 시의회 입성 여부가 주목된다.
■ 바 선거구(송도,해도동 2명 선출)
◆장복덕(한.53.현시의원◆이진수(한.54.현시의원)◆이동우(한.60.회사원)◆조영원(한.49.자영업◆최상석(무.50.전시의원)등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장복덕 의원은 예산심의에 밝은 초선 의원으로서 시 행정을 합리적으로 견제했다는 평이다. 포항JC 특우회 사무국장 출신인 조영원씨는 한결 같은 지역사랑을 컨셉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동우씨는 삼정피엔에이에서 30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주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로 옳은 일에 앞장선다는 신념 아래 동빈내항 복원사업이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사 선거구(상대,제철동. 2명 선출)
◆이일윤(한.67.현시의원) ◆문명호(한.56.현시의원)◆이순동(무.57.전시의원) 이일윤 의원은 원유 시추 실패로 우범지역으로 남아 있던 소공원 지역을 도심지의 작은 도서관으로 개발하여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큰 혜택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 공천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문명호 의원은 예산에 밝은 인물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 물량이 다른 지역에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발 공사 건립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문의원도 한나라당 공천에 접근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 선거구(대이.효곡.청림동. 3명 선출)
◆조진(한.55.현시의원)◆이상구(한.56.현시의원)◆이재진(한.55.현시의원)◆홍필남(한.59.현시의원)◆이보석(한.44.건설업)◆이동걸(무.46.전 시의원)◆신엄현(무.55)등이 출마한 가운데
이상구 의원은 샛강 살리기 등 오염된 시내 공간을 환경 친화적으로 만드는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이동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홍필남 시의원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도전장을 낸데 맞서 이보석 씨가 청년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홍의원은 이동도시계획도로의 개설을 성공시키는데 기여한 점이 돋보이고 이보석 씨는 노인복시설 확충에 관심을 두고 있다. 환경관리학 석사 출신의 이동걸 씨가 미군저유소 환경복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전문성을 내세우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대이동에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녹도사업을 벌여 친환경 지역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무소속 이재진 의원도 재선을 확신하고 있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 선거구(연일읍.대송면.2명 선출)
◆정해종(한.49.현시의원)◆방진길(한.45.회사원)◆최정봉(한.55.자영업)◆전동근(한.42.회사원)◆양창윤(한.43.회사원)등 5명 전부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정해종 의원은 건설도시부위원장으로서 의정활동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한나라당 공천이 점쳐지고 있다.
포항시청년연합회 회장으로 활동중인 방진길씨는 연일부조축제 1회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문화를 알려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일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최정봉씨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정봉씨는 남구 장동.홍계지역을 주거지로 만들어 공단에 인접한 신기동을 이주시키는 사업과 우복IC~형산강 로터리까지 자동차전용도로를 일반국도로 해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차 선거구(오천읍.2명 선출)
◆안병권(한.52.현시의원)◆손정수(한.53.자영업)◆진성화(한.57.원문덕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이해수(한.50.건설업)◆신은진(민노.36.정당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신은진 씨를 제외한 4명 모두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안병권 의원은 건설도시위원장을 지내면서 무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공단인접지역이라 민노당 신은진씨의 득표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 선거구(동해,장기,호미곶면,구룡포읍.3명 선출)
◆최용성(한.53.현시의원)◆정석준(한.58.현시의원)◆강한국(한.57.수산업)◆이상훈(한.50.정당인)◆정팔만(한.60.자영업)◆이대우(한.75.회사원)◆이준영(무.54.전 시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이준영씨를 제외하고 6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최용성 현역 의원의 한나라당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신진 후보군의 약진이 점쳐지고 있는 반면 전 시의원 강한국씨와 이준영씨가 재입성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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