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08장 강해 ‘지혜의 부름’/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427 木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25(217)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8:1-36),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오늘 잠언 8장은 지혜의 가치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데
지혜를 의인화하여 ‘나’라는 제 1인칭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1절부터 5절까지는,
지혜가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을 초청하고 있다고 묘사합니다.
세상사람 어느 누구나 다 혜택을 받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는 것을 자연계시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자연계시의 차원에서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알게 하는 지혜가 온 우주에 가득 차 있으므로,
우리의 영적인 눈을 떠서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절 이하에 나타나 있듯이,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타락한 이후,
자연 계시를 통해서는 하나님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 곧 영적인 눈을 뜨게 된 사람만이
시편 19편의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와 같은 찬양을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타락한 인류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특별 계시인 성경 66권의 말씀을 통하여,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 소개된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습니다.
그 다음에야 히브리서 11장 3절 말씀과 같이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
곧 보이는 것은 나타나 있는 것에서 생기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 6절부터 9절까지는 지혜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지혜의 내용은 ‘가장 선한 것’과 ‘정직’, ‘진리’, ‘악을 미워함’, ‘의로움’,
그리고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음’이라고 표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지혜와 진리의 내용은
어느 정도의 분별력이나 지식을 가진 자라면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특별히 ‘가장 선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은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오물로 여깁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은 영적으로!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지혜’의 초대에 응하는 결단의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 10절과 11절에서 우리는 지혜의 가치를 봅니다.
‘하나님의 훈계’를 받는 것이 은을 받는 것보다 낫고
‘지식’을 얻는 것이 정금을 얻는 것보다 나으며
‘지혜’는 진주보다 더 낫다고 합니다.
지혜는 이 세상의 모든 재물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미 잠언 4장 7절을 통해서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고 가르친 바가 있습니다.
이 말씀은 특히,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고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의 청지기임을 기억하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물질로 인하여 사망에 빠지지 않는 최선의 길은,
진주보다 지혜가 훨씬 더 값진 것임을 확신하는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하는 길뿐입니다.
◈ 13절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시편 4편 4절 말씀처럼 ‘하나님 앞에서 떨며 범죄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편 33편 8절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 17절에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라고 ‘만남’을 약속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사죄함’을 약속하시고, ‘구원’을 약속하시고,
구하는 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셨으며, 또한 ‘영적인 복’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지혜를 얻으려면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지혜의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를 간절히 찾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22절부터 31절까지는 지혜의 영원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이미 지혜는 존재하였습니다.
지혜가 친히 창조자가 되어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였습니다.
이 지혜는 고린도전서 1장 24절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라고 하신 말씀대로
신약의 그리스도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골로새서 2장 3절 말씀처럼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지혜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입니다.
이런 지혜를 소유하고 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결론적으로 32절부터 36절까지의 말씀은
지혜가 우리에게 주는 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35절에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같은 장 28절에서도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지혜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생의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