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를 지붕면에 깔고, 이제는 각목을 고정해서, 기와를 올리게 됩니다.
기와 한 장마다 나무 각목 상을 하나씩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기와의 뒷면에 나무에 걸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47B44751D26E7E14)
기와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사다리차를 사용해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DB84751D26E7F26)
작업자들이 퇴근한 후에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올라간 이유는 나사못을 꼼꼼히 박아 보려고 올라갔지요. 혹시나 작업자들이 빠뜨리지 않았을까? 해서
드릴을 가지고 지붕에 올라갔습니다. 각목 하나에, 나사 못 3개~4개 정도는 박아 주어야 튼튼합니다. 물론 타카 못으로 여러군데는 박기는 박습니다만, 그래도 나사못을 박아주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잠깐 쉬고 있는 사이에, 목사관 2층 창 밖으로 아내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8EB4751D26E8111)
처마 밑 부분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데, 환기구멍입니다.
예전에 했던 나무 덴조는 이런 환기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마 부분 테두리가 습기로 인해 그렇게 상했었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9E84751D26E8228)
기와를 싣고 오던 차량이 이탈하는 사고 때문에, 기와의 모서리 부분이 이렇게 깨졌습니다.
깨진 기와를 모두 골라냈고, 약간 스크래치가 난 것은 밤색 실리콘을 발라서 수정해서 사용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5B04751D26E8315)
기와를 지붕으로 모두 올려야 합니다.
기와를 올리는 데에만 하루가 걸렸습니다. 굉장히 지루하고 인내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CEB4751D26E841B)
![](https://t1.daumcdn.net/cfile/cafe/035A9A4751D26E8507)
![](https://t1.daumcdn.net/cfile/cafe/031A9B4B51D26E8734)
기와 한 다발씩 들고 지붕에서 걸어 다녀야 합니다.
뜨거운 날씨에 힘들고 고된 작업입니다.
고생하는 작업자들을 위해, 맛있는 점심과 음료, 간식, 참을 마련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점심과 참은 속별로 돌아가면서 봉사해 주셨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3304B51D26E8802)
첫댓글 참으로 꼼꼼히도 기록을 하셨네요.
기록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언젠가 책을 엮는 일을 도운 적이 있는데... 그 때 기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목사님의 꼼꼼한 기록이 "(100년, 200년...) 동락교회사"에 길이 남을거예요.
아~ 환기구멍 있는건 사진으로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