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L 모드중이라 글을 안 올릴려고 했는데 삼성게시판에 마지막 일듯해서 처음으로 몇자 끄적입니다.
수원 후배집에서 하루 묶고 4:30분 기상해서 연수소까지 5:50분에 도착했습니다.(평소 3시에 자기 땜시 오지게 뒤척임)
도착해서 안내 데스크에 면접 어디서 보냐고 하길래 강당이라고 말했더니 안내해 줫습니다.
근데 웬걸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난생 첨 일등 먹었다눈.. 알고보니 서울에서 버스가 6시 출발했다네여
1. 처음 면접은 인성면접이였는데 하필 또 순서가 처음이였습니다. 그때 오늘 날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은 대체적으로 학교생활이나 동아리 활동등 기본적인 질문들을 물어 보더군여 첨이라서 그런듯..
예상 질문 하나 하더군여 자넬 왜뽑아야 하나? 대답을 하긴 했는데 댄당 3가지를 예기 하라네여 한가지만 준비했는데 ㅠㅠ 두가지는 대충 얼버무림..
2. 두번째 면접은 영어 면접인데 다들 가산점 면접이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다들 편하게 임하신거 같네여. 다행이도 우리조에는 네이티브가 없어서 다행이였다눈.
작년보다는 영어면접이나 토론면접의 인원이 더 많아진것 같아서 한사람당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거 같음.
영어 면접때 기억이 남는것은...
면접관 : 좋아하는 운동?
조원 : 야구
면접관 : 야구선수 중에 누굴 좋아하나?
조원 : 박찬호
면접관: 왜?
조원 : 조금 생각하시는듯 하더니 박찬호 is korean.
캬~ 감동 먹었다눈
영어 면접은 조원들간의 끈끈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토익 커트라인 간신히 넘었음. 쪽팔리지만 공개함! 위에 예를든 조원님이 오해하실까봐서염 ^^
이제 누구나 아시겠지만 영어면접은 취미,특기, 평소에 하는일, 좋아하는일 이런정도만 영어로 표현하실줄만 알면될것같아여.
3. 드디여 두근두근 PT 면접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선택이 이리도 중요할줄은...
1번 : 유전율이 낮은 새로운 절연물질을 개발 했다 low k dielectro~ 이것을 새로운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데 고려해야할점고 적용시 효과와 이 재료에대해 알고있다면 재료를 예기 하시오...
이던가?
2번: 큰주제 싱글 어쩌구 엠프 반도체 설계라던데..mos 어쩌구 들어간다네여
3번 : 교통카드 회로 어쩌구 저쩌구
2번과 1번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큰 제목만 받았을때 공정이 들어가길래 지금까지 전자회로랑 LCD 공정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무턱대고 1번을 덥석 물었더만...
뚜시꿍~ 집에 갈까...이생각 나더군여 반도체 관련과목을 거의 안들었던 저는 먼예기인지 도통
모르겠더군여. 몇자 끼적끼적 대다가 들어가서 발표하니까
나: 어쩌구 저쩌구 이상입니다.
면접관: 한참 쳐다보십니다.
나: 이부분에 대해 잘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면접관 : 끝인가?
나: OTL ....네 ㅠㅠ
이후 전공관련 여러가지 계속 물어 보시더군여...초반에 말리는 바람에..대답도 어영부영
피티면접에서 전공말고 다른거 물어보시는 분들은 제 생각에는 아마도 피티 면접은 붙으셨다고 생각해여..
4. 마지막으로 토론 면접을 봤는데 성범죄 저지른 넘들을 주소와 사진 공개를 해야되냐 말아야 되냐 이거 가지고 토론했는디 다덜 말씀들 잘해서 시간에 맞춰서 끝냈네여.
사회자는 석사로 지원하신분한테 떠 넘겼는데 최고 연장자 캬캬~ 어째던 사회자분 수거 하셨네여
아 저번 토론 면접때는 결론 도출을 했는데 이번에는 사회자에 의한 다수결로 결론봤음..
흠 어차피 결론은 없으니까 상관 없을듯
기억에 남는분은 같은 조원이였던..면접장에서 키 젤크고 덩치 젤좋으신 넉살 좋으신분.
면접보러 들어갈때마다 화이팅을 외쳐주던데 ㅋ
글고 토론 대기실에서 또 처음 들어와서 맨구석에서 따 당하고 있는데 들어오셔서 말걸어주신 여자분
두분 모두 꼭 합격하시길 빌께여~토론과 영어면접 같이 했던 분들도 모두 또 뵈었음 하는 바램이네여.
제가 원래 이런거 안쓰는데 술이 참 신기하다눈~친구들과 축하겸 위로주 한잔했더니 이런글도 쓰고 거참..
면접 보신분들이나 앞으로 보실분들 호이짜~호이짜~ 다 붙어버리겟따~~
[삼성전자 LCD 총괄] 13일 오전 면접후기...
번호: 5262 글쓴이: 항상웃고싶당
조회: 279 날짜: 2005/04/14 02:16
허접한 후기 읽어주시려고 클릭하신 분들께 감사...ㅎㅎ
저는 영어-인성-PT-토론 순으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영어면접..
제가 처음본 면접인데... 외국인 한명과 울나라 사람 한명이 있더군요..
영어토론주제는 어떤 웹사이트에서 크랙과 해킹툴을 제공하는것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냥 뭐 그까이꺼 뭐 크랙이 불법 복제를 돕기 때문에 안된다고 했죠...
그리고 개별 질문에서는 좋아하는 공휴일이 언제냐고 하는데...
첨에 못알아들어서 한번더 질문을 듣고서야 이해해서 얘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했다는...^^;
영어 면접은 그냥 부담없이 하면 될것같네요... 다들 비슷하니까...ㅋ
인성면접..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안녕하세요...OOO입니다..' 하고 의자 뒤에 서있는니까 앉으라고
하네요...
그후 자기소개 준비한거 1분정도 큰소리로 하고.. 2분 정도 고개 끄덕끄덕..
제가 받은 질문은...
요즘 취업도 안되지?? 사회에 불만이 뭐냐??? (불만없다고 했죠...)
우리나라에서 안했으면 하는 것들?? (저는 노조라고 했죠..)
친구많냐?? 친구들이 뭐해주냐?? (친구많고 힘들때 위로해준다고 했죠...)
더 있었는데.. 생각이 잘...^^;
암튼 면접관 한분이 마지막에 '모난것 없이 무난하네...' 하시네요...
그냥 좋은 뜻으로 생각하고 있슴다...ㅋ
문제의 PT 면접...
1. 다층 배선구조의 이해 (반도체 물성)
2. 무슨 앰플뭐라고 했는데.. (반도체 설계)
3. 교통카드 뭐....(반도체 설계)
주제 선택시간에 도통 알수가 없어서 선택도 못하다가 '물성이면 말로 때우겠지..' 해서
1번을 선택하고 문제지를 받았는데... 참 눈앞이 캄캄..ㅋ
상황제시와 제한조건 그리고 문제가 나오는데...
저같은 경우는 현재 다층 배선구조에 대해 신기술이 요구되는데... SiO2 로는 안되고 다른
물질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물질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뭐냐?? 그 물질을 안다면 그거 설명.
도통 알수가 없어서 상황제시과 제한 조건 보고 짜집기 했죠...
그리고 시작전에는 '제가 준비한 부분이 아는 주제를 선택해서 만족할 만한 답을 드리진 못하지
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고 시작했죠...
문제 풀이로 새로운 물질은 큰 절연내력과 작은 저항 그리고 작은 유전율이 필요하다고 하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공식을 이용하여 논리적으로 설명... 제 생각에 약 2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화이트 보드는 손도 대지 않고... 그래도 면접관님들이 모두 끄덕끄덕 거려 주시네요...^^;
끝나니까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발표한 PT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LCD아는거 있냐고 하길래
구조와 동작원리 공정에 대해 공부했다고 했죠...
공정 설명하라고 하시길래 공부한건 자신있게 했더니 그거 말고 다른 공정 많은데 아는거 있냐
고 하시길래 '모릅니다' ^^;
특별히 전공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10년뒤에 짤리면 어쩔거냐?? (삼성에 입사해도 계속 제 능력을 키워서 만약 짤려도 다른 회사에
서 저를 필요로 하게 만들겠다고 했죠..)
근데 이부분이 왠지 '삼성 다니다가 다른 회사로 갈거다' 라는 뜻도 되는것 같아서
좀 찝찝하네요...^^:
지원 분야 기술직인데 연구직 갈 생각 없냐?? (사실 제가 지원한 분야가 어딘지 기억이 안나
서 그냥 생각한 분야 얘기 했는데...)
그거 연구직인데??? ( 헉.... 저는 연구직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고 끝났어요...^^;
전공에 대해서 물어보시지도 않고 해서 좀 거시기 하네요...ㅋ
토론면접....
받은 주제는 '성범죄자들의 신상 공개' 였는데...
10분 동안 사회자 정하고 결론 정하고 찬반 인원 나눠서 들어갔죠...
저는 반대 입장에서 4번 정도 얘기 했네요...
마지막에 사회자가 찬반 한명씩 마지막 의견 얘기 하라길래 냅따 얘기했죠..ㅋ
이렇게 해서 끝났는데..
느낀건 압박 전혀 없었구요....
면접관님들 크게 부담주시지 않고 편하게 해주시네요...
PT는 지원한 분야에 대해 준비해가는건 크게 도움될 듯...
토론은 뭐 살짝 묻어가면 될거 같고...ㅋ
인성은 진행자분이 얘기하시는데.. 말 끊기는 건 좋지만 끝을 흐리는건 안좋아하신다네요..
그럼 면접보시는 분들 모두 합격을 기원하며...
[LCD]면접후기
번호: 5266 글쓴이: jihuny
조회: 224 날짜: 2005/04/14 07:42
저두 이런경험 첨이라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이런 기회를 주신 삼성에 감사..^^*
저는 PT-토론-영어-인성면접 순으로 봤습니다.
그전날 양재에 있는 찜질방에서 잤는데 잠도 2시간 정도 잤나?
하여간 피곤하지만 거기가서 정신 말짱해 지더군요.. 약간 긴장..
그래서 우황청심원 원샷!
먼저 피티를 봐서 당락을 좌우할수 있다는 생각에 좋아했습니다.
1물성 2싱글 스태이지 증폭 3버스카드 어찌구 저찌구..
저는 그나마 전자회로 시간에 들은 2번선택했습니다.
막막하더군요,, 그런데 안개 저 편에서 희미하게 떠오르는 회로들...
일사천리로 했습니다. 시간 무지 남더군요.. 잘해서가 아니라
허접해서.. ㅋㅋ
진행요원과 잡담후 긴장풀고 액션들어갔습니다. 얼굴 웃고 목소리 최대한 밝게!!
증폭기 네가지 설명하구 증폭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를 말했죠..
그랬더니 4분..원래5분 주는데 일찍 끝났습니다.
더이상 전공은 안물어보구 왜 여기 지원했냐? 프로잭트(FFT) 설명해봐라.
여기 빡샌데 할수있냐? H-spice얼마나 사용해봤냐...등
서로 질문을 막 미루던데..나중에 보니 나만 그런것이 아니더군요...^^;;
한분은 계속 고개 끄덕여 주시구,.. ㄳ
다음은 토론면접
주제는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공개 찬반에 대한것이었습니다.
저는 성심리학 시간에 이 문제를 다뤄봐서 3번정도 발표했습니다.
대략 무난했습니다.
다음은 영어면접..
완전 꽝이었습니다. 나하기 전에는 동양사람이 물어보구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나는 인상파 외국인이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 있냐더군요.. 없다. 왜없냐? 여기서 실수 시간이 없다고 해야하는데 돈없다. 잘생기지 않았다. 왜소하다.등 뻘소리 주절주절..ㅡ.ㅜ; 그랬더니 여자친구사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친절 그다음 콩글리쉬 그랬더니 걍 넘어감...ㅜ.ㅡ;;
우리조 영어 잘하더군요.. 침착하게... 옆에 앉은 형 멋지더군요. . 나두 외국어학연수 갔다왔음 좋았겠다 잠깐 생각...
다음은 인성면접...
긴장 어느정도 풀리구. 가장중요하다 생각하구 ... 영어면접 옆자리형님이 잘하라구 격려해주시더군요..감동...
자기소개 해봐라.. 다들 고개 끄덕... 여기 지원한 이유... 음.. 고개 끄덕... 친구많냐?... 친구들이 자내를 어떻게 생각하냐?..치고박고 싸워봤냐?토익이 왜 이리 낮냐?... 밤새봤냐? 여기서 실수 시험보기전에 가끔 샌다고 하니 벼락치기 아니냐구 ..그래서 필요하면 가끔 한다 했더니.. 벼락치기 하는구만! 이라고 압박시작.. 이윤이먼저냐 배분이 먼저냐? 노조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 이윤이 먼저냐 발전이 먼저냐? ;;; 땀나더군요.. 근거 제시 하긴 했지만 어찌 받아들이실지.. 압박 질문을 전 웃으면서 대화하듯 했습니다. 편하게 해주셔셔 제 대답에 웃음도 주시고 감사했습니다.
다하고 나니 그제야 긴장이 풀리더군요... 핸드폰 켜니 친구들의 격려 문자.. .감동...
집까지 힘겹게 왔습니다. 평소 빵을 좋아해서 삼성에서 준 삼만원가지고 정말 맛나게 생긴 빵3세개 사서 기차에서 먹는데 입맛이 없더군요.. 하나만.. 겨우..
집에와서 8시에 잠을 자서 아침 6시 정도에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보게 해주신 하나님깨 감사하며.. 삼성에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후회는 없구요.. 좋은 경험이었구 삼성에 입사한다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다들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
삼성전자 면접 후기 + 질문 (불안.초조.걱정;;)
번호: 5269 글쓴이: 양사장
조회: 341 날짜: 2005/04/14 10:10
4월 11일 LCD 면접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져서 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
전 인성 -> 영어 -> PT -> 토론 순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근데 운이 나쁜건지 모든 면접에서 제가 첫빠따 였습니다.... 오전조 에 첫팀에 첫번째 주자 ;;
*영어는 제가 공대생치고는 회화를 조금 할수 있어서 괜찮게 봤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남아선호사상 에 관해 의견제시할때 나름대로 길게 얘기했더니
나중에 사적인 질문할때 저한테는 (주말에뭐했냐, 좋아하는운동뭐냐...) 이런거 안물어보시고
조금 난해한질문을 하시더군요...
*PT 도 가장 쉬울꺼처럼 느껴지는 주제를 골라 ... 정답인지 알수도없는 풀이를 해서 설명을
했지만... 나름대로 고개도 끄덕여 주시고, 내가 보기엔 그게 아닌거 같은데 왜그런가? 라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