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서 출신이시고 꽃과 식물을 무척 사랑하는 수필가이신 오병훈 향우님(전화 017-216-1686)께서 종로구 문인들의 모임인 종로문인협회 회장에 추대되셨다.전 회장이신 홍성훈 회장은 명예회장이 되셨다.
종로문인은 대한민국의 문인들의 축소판이다. 그리고 거대한 한국문학사이다.이광수, 김동인, 염상섭, 이상,박종화 등 쟁쟁한 문인이 모두 종로문인이다.그래서 종로구에도 문학의 현장이 많다. 그래서 회장님께서는 종로문학기행을 기획하고 싶다고 하신다. 우리 향우회에서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참여바랍니다.종묘공원 안에 삼봉 정도전 선생의 시비가 있고, 대학로에는 고산 윤선도 시비도 세워져있고,파고다공원 내에도 만해 한용운 선생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이런 문학비를 찾아 탐방하면서 문학과 생애를 논하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문학은 문화의 한 갈래이므로 그 지역의 문학을 살피는 것은 문화를 진작시키고 부흥시키는 것이다. 오병훈 회장님은 종로의 새로운 문예부흥을 이루십시오.최근 을유문화사에서 책을 출간하기 위해 원고를 넘겼다고 하신다.재미난 일은 오병훈 회장댁이 서울 종로구 행촌동인데 바로 금동 김동인의 구택이라고 합니다.그래서 고서점에서 마주친 이화여대 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 3학기에 다니면서 <김동인소설연구>를 하겠다는 최윤미 대학원생에게 김동인 고택 이야기를 하며 오병훈 회장님께 소개한 적이 있다.이제 청와대 주인이 되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수필가이니 종로문인협회 회원 자격이 있습니다. 오회장님께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란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아하! 오병훈 선배는 상중 17회. 나와는 상중 미술반 직통 선후배 사이. 그때 김양묵선배(부산대학교 석좌교수)와 오병훈선배는 동기생으로 쌍벽을 이뤘답니다. 특히 오병훈선배의 수채화는 지금 기억에도 환상적이었지요. 아쉽게도 오선배는 이미 날 잊어버린 듯!!!!
상주중 미술반 선후배 인연 소중합니다.은사이신 김동혁 선생님의 조각품이 생각납니다.1년에 한 번씩 김동혁 선생님 문하생들이 모임을 한다지요.김동혁 선생님은 상주고와 함창고에서 후학양성을 한 바가 있는 유명한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