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요즘 소재고갈에 휩싸여 고민중이다.
더이상 써먹을만한 소재는 이미 누가 사용했거나 기존 포멧들조차 바닥을 드러낸지가 오래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확실히 요즘 미국드라마는 예전의 잘 나가던 드라마들의 리메이크작이 많아지거나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등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역시 사정은 별반 다르지가 않다.
브라운관 이쪽저쪽을 틀어봐도 같은 소재의 드라마들이 방영되고 있고,막장드라마는 하나의 트랜드처럼 변질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나 케이블TV쪽에서는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과연 한국에 방영되는,혹은 방영된 바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 닮은 꼴 작품은 무엇이 있을까?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Game Shows, Music, 2002 - present)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야 '뭐 특별히 소개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초에 세계적인 프로그램이 된 지 오래되었다.
평균 3000만을 넘기는 괴물급 시청률로 항상 폭스TV에 함박웃음을 전해주는 효자프로그램~
시청자와 심사위원들 앞에서 노래, 춤 등 자신의 기량을 뽐낸 뒤 순위를 가리는 미국 폭스 텔레비전의 연예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과거에 방영되었던 '악동클럽'과 같은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지역예선을 거쳐 LA로 몰린 소위 한가닥 노래한다는 사람들이 또 한번의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르며 몇개월간의 기간을 통해 최종 한명의 아메리칸 아이돌의 뽑는 프로그램.
특히나 본선에 가면 그 열기는 더욱 거세지는데 점점 세련되어지는 출연자들의 모습도 재미지만 이미 가수 빰치는 실력의 엄청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들로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방영시간만 되면 줄줄이 TV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유럽이나 세계 각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Australian Idol), (Deutschland Sucht Den Superstar, DSDS),(Pop Idol, 2001년)이란 프로그램들이 파생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며...
우승자는 대형음반사와 계약을 하게 되며 수많은 시청자들이 즐겨본 프로그램인 만큼 그 결과 자체도 엄청난 것이 사실이다.
시즌1의 우승자인 켈리 클락슨의 경우는 빌보드 챠트를 석권하고 그래미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장성한 슈퍼스타가 되며 이 프로그램의 제목이 왜 '아메리칸 아이돌'인지를 실감케 해주었으며 그 외에 우승자와 클레이 에이킨 등의 본선진출자들이 낸 음반 역시 한번씩은 모두 주목을 끌 정도로 이슈에 이슈를 물고다니는 작품.
시즌4와 시즌5를 참 즐겨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 케리 언더우드와 보,테일러 힉스와 케서린 맥피의 대결이 꽤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 것이 사실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미국의 유명토크쇼 진행자인 '레이 레노'와 유사한 외모를 가진 테일러 힉스가 끝까지 남길 바랬지만 정말 우승까지 갈 줄이야...헉!
한국에서는 최고의 명곡이라고 여겨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의 지역예선은 그야말로 좀 쇼킹했다는...
가창력위주로 심사하는 이 오디션에서의 사이먼의 반응은 참으로 냉정하며 언제나 물에 물타고 술에 술탄듯한 심사의 폴라를 비롯해 심사위원들의 기싸움 역시 이 프로그램이 자랑하는 백미이다.
슈퍼스타 서바이벌
한국,2006
한국역시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박진영과 공중파 SBS가 함께 기획한 '제2의 비를 찾는다'의 슬로건을 걸고 시작된 슈퍼스타 서바이벌...
뭐 이전에도 박진영의 경우,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더걸스'의 선예를 발견한 적이 있었고 그 전에도 있었던 '악동클럽'을 보면 가장 보편적인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런데 예전에 한창 인기있었던 악동클럽과 여성판 악동클럽은 어떻게 된걸까?)
비기스트 루저
The Biggest Loser (Reality, 2004 - present)
처음에는 정말이지 암울에 가까운 비만이었던 몸을 가지고 출연한 후보들이 전문트레이너와 식이요법,단계별 프로그램을 거치며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되는 NBC의 대표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비기스트 루저'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고통받던 삶에서 구원받은 후보자들을 보고 있자면 이것은 '마법'이 아닌 '감동'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분명 오게 되는데...
처음 탈락한 후보들 역시 꾸준한 다이어트를 통해 최종회에서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시청자들이나 그들과 항시 함께 했던 진행자와 트레이너 모두를 놀라게한다.
처음에는 거동조차 힘들어보이던 후보자들이 인내와 노력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거의 '인간승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프로그램...
다이어트 워
한국,2007~2008
한국 역시 이런 '비기스트 루저'와 같은 리얼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바로 현영이 진행했던 다이어트 워...
듣기로는 시즌2까지 방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후보들이 모두 '여성'인점을 제외한다면 별반 차이를 찾아보기엔 힘들지만...
역시나 '지옥훈련'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견뎌내며 '살과의 전쟁'을 진행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보면 눈물이 핑 돌아버린다는~
예전 미스코리아 출신이었던 '원혜정'씨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아메리칸 넥스트 탑 모델
America's Next Top Model (Reality, 2002 - present)
어떻게보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메리칸 아이돌'과 현재 소개하는 CW의 '아메리칸 넥스트 탑 모델'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도전! 슈퍼모델'(이하 도슈)라는 이름으로 온스타일에서 절찬리에 방영에 있으며 VIP모델인(이었던?) 타이라 뱅크스의 진행에 의해 각지에서 뽑혀온 한 외모와 한 몸매를 자랑하는 여성들이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모델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결전을 벌이게 되는 내용이다.
시즌4의 케일런,시즌6의 조니,시즌8의 브리트니나 시즌9의 제나처럼 가끔 정말이지 현직모델이상의 포스를 발휘하는 후보들을 볼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반,세근반거릴때가 있는데 항상 정말 마음에 드는 후보들은 어떻게 알고 그전에 탈락을 시키는지...?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편이고 모델후보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재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전! 슈퍼모델'의 경우는 아메리칸 아이돌이나 댄싱위드 더 스타처럼 시청자들의 참여가 아닌 꼴랑 심사위원 4명의 심사로 이루어지다보니 심사결과와 정당성에 문제가 있을때가 종종 있다는 의견이다.
가끔 타이라 뱅크스가 목에 핏대를 세우고 토해내는 그 놈의 '패션'의 선이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다.
좀 부족하다 싶으면 '패션(열정)!'이 부족하고 좀 심하면 '패션(열정)'!이 과하다니...거 참...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건지 의문이 들때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I Am A Model 시즌 4
한국,2008
케이블TV에서 현재 시즌4가 진행중인 '아엠어모델'의 경우도 '도슈'와 많이 닮아있다.
전형적인 모델 육성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후보들이 트레이닝과 각주 심사과정을 통해 추려져 나중 최후의 1인이 된다는 내용~
예전에는 장윤주를 비롯한 한국의 유명탑모델들이 후보생들을 직접 트레이닝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현재 시즌4에 와서는 좀 바뀐 듯~
프로젝트 런웨이
Project Runway (Reality, 2004 - present)
브라보TV(아직두 브라보TV에서 방영중인가?)에서 방영중인 프로젝트 런웨이.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으로 역시나 전국각지에서 모인 각기 다른 경력의 디자이너들이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최종 3인은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위크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되고 우승자는 상금과 자동차를 얻어가게 되는데...매주 예상치도 못했던 주제와 특별게스트들로 주목을 받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영향이었는지 헤어디자이너나 인테리어 및 전문 디자이너를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여전히 인기가 있긴 하지만 시즌5에 오면서 그 기세가 좀 줄어든 경향이 있긴 한 것 같다.
역시나 여기도 심사위원들이 좀 문제란 의견이 있는데...하이디 클룸이 모델인것과는 별개로...
대게 심사평이 한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한명이 'GOOD'을 외치면 나머지도 'GOOD',다른 한쪽이 'BAD'를 외치면 또 나머지도 'BAD'...
패션이 원래 이렇게 좀 일관적인 분야였는지 의아해질때가 있다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한국,2009
한국의 경우는 판권을 수입해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방영준비중에 있는 상태다.
제1회 슈퍼모델 대회의 우승자인 이소라를 진행자로 내세워 각종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디자이너들 중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를 선발할 예정.
심사위원의 설정(특히 팀건아저씨 역활도 있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일지 내심 걱정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은 심사위원보다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디자이너의 몫이 더 크므로 일단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
한국판에서는 특별게스트로 엄정화,이승연을 비롯해...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4에서 활약했던 한국계인 빅토리아 홍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헬스키친 Hell's Kitchen
Hell's Kitchen (Fox) (Reality, 2004 - present)
고든렘지...이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의 악독함과 신랄한 욕설에 대해 익히 들어봤을 것이라 짐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쉐프를 뽑기 위해 후보들을 경쟁시키는 프로그램.
말로는 단순한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같은데...실제 방송상에 보여지는 '고든렘지'의 악마의 카리스마를 경험하게 되면 이 프로그램이 좀 여느
한마디로 말해 '빡새다!'
접시를 깨뜨리거나 사소한 실수가 일어나도 어떻게 알고는 곧바로 후보자 등뒤에 서있는 그의 모습...그리고 후보자가 그를 바라볼때면 동시에 그의 입에서 터지는 무수한 욕설들이 시청자들을 경악케 하는 프로그램이다.
졸리갹송
한국,2008
졸리갹송의 경우는 '헬스키친'보다는 좀 쉽게 진행이 되는 프로그램인데...
서양골동 제과점을 좀 따라한 것 같은 꽃미남 4인방이 압구정에 있는 요리점을 운영하며 차후 이들이 그 요리점을 맡아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사실 '요리'와 '경영'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는 인물들이 한단계 한단계의 과정을 거쳐 발전해나간다는 커리큘럼이었을텐데 보다보면 상당히 어설픈 모습이 보인다.
사실 '헬스키친'과 비슷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좀처럼 나질 않아 최근 방영된 '졸리갹송'으로 대체했는데...
사실 '졸리갹송'에는 화면에는 많이 출연하지는 않지만 뒤에서 그들에게 미션을 주고 심사하는 '노희정'이라는 인물이 있다.
아마 이 '노희정'이란 인물이 헬스키친에의 '고든렘지'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차이점이라면 데빌렘지의 경우는 후보자들을 앞에서 대놓고 이끌어간다면 졸리갹송의 경우는 뒤에서 음밀하게 그들을 이끌어가는 모습?
패리스 힐튼의 심플라이프
The Simple Life (Comedy, Reality, 2003 - 2007)
지금도 막나가지만 더 막나갈때의 패리스 힐튼과 니콜 리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경제위기지만 돈 걱정없이 살아온 철없는 두 여인이 평범한 가정을 방문해 하루동안 가사일을 담당하거나 보통사람들의 삶을 경험해보며 일어나는 헤프닝들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보지 못했고 시즌2시청...그리고 패리스 힐튼과 니콜리치의 사이가 틀어졌을때 몇몇 에피소드를 시청한게 전부이긴 하나...
말이 좋아 '봉사'지..평범한 집안을 뒤짚어 놓을때가 더 많다는...
그래도 이 프로그램 할때는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모습을 연기(?)했던 패리스 힐튼이 좀 기특해보이기도 했다.ㅋㅋㅋ
그렇게 둘이 좋아 붙어다니던 니콜리치와 사이가 틀어지고 난 뒤에는 정말 남남인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도 웃겼고...
악녀일기한국,2007
한국판 '심플라이프'라고 봐도 무방한 악녀일기...
원래는 갑부집 딸인 '에이미'와 유학생 출신인 '바니'가 좀처럼 겪어볼 수 없었던 평범한 삶을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담았다는데...
솔직히 심플라이프형식의 리얼리티를 경험할때마다 그다지 공감도 안가고 해서 왠지 벤치마킹 좀 피했으면 좋겠다!
뭐...참 어려운 경험 하셨음...
어프렌티스
미쿡의 유명한 부동산 재벌,도널드 트럼프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각기 다른 커리어를 가진 후보들을 경쟁시켜 최후의 1인에게는 자신의 운영하는 회사 한곳에 최고경영자 자리를 내주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기회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상당히 이색적인 것은 평소 상당수의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평범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프렌티스'의 경우는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거나 엄청난 경력을 가진 프로들이 경쟁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매주 좀 황당한 주제나 귀담아 들어야 할 도널드 트럼프의 경영철학이 곳곳이 베어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시즌6에는 한국계 유능한 도전자인 '제임스'가 등장해 한국인들 역시 꽤나 관심있었던 작품~
스카우트
한국,2008
이거 보질 않아서 비슷한지 모르겠는데...지인이 비슷하단다...(<-와! 이런 책임감없는...)
영삼성과 케이블TV가 손잡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어프렌티스와는 연령대가 좀 틀린 대학생이 대상이 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출,디자인,쇼호스트 3개의 지원분야로 나눠 후보들을 선발한 뒤,최후까지 남은 우승자에게는 자기 개발 지원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는데...
(이거 뭐 쓰고나니 그다지 어프렌티스랑 많이 비슷하진 않은데...킁...)
지인의 말로는 모집대상이 다를뿐이지 미션이나 진행방식이 많이 흡사하다고 한다.
배첼러
The Bachelor (Reality, Romance, 2001 - present)
2003에 방영을 시작해 당시의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지금은 시즌의 워낙 많이 진행되서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여전히 ABC에게 있어서는 귀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배첼러'
잘난 남자를 얻기 위해 25명의 여자들이 살벌한 경쟁을 치루게 된다는 내용이다.
(반대로 여성이 1명,남자가 25명으로 덤벼드는 시즌도 있음.)
수백만명이 본다는 사실을 망각한채 한 남자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와 질투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후보자들을 볼때면 이게 진짜 '아메리칸 스위트 드림'인지 '나이트메어'인지 분간이 좀 애매할때가 있지만 워낙에 신랑후보가 특출난 외모에 재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이렇게까지 달려드는게 무리도 아니겠다 싶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싱글파파가 미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을 찾는다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미국 ABC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길~
퍼펙트 브라이드
한국,2008
한국에서도 역시나 적시나 비슷한 포멧의 프로그램인 '퍼펙트 브라이드'를 몇주전부터 방영되고 있다.
신랑후보 5명,신부후보 10명으로 시작해 최종 잉꼬같은 한쌍의 커플에게 각각 3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쥐어주는 프로그램.
한국이라는 나라적배경(?)을 첨가하고 싶었는지 한국판 배첼러인 '퍼펙트 브라이드'에는 시어머니를 끼워팔기 시작했다.
신랑측의 5명의 시어머니의 혹독하고도 따뜻한 시선을 통해 신부들을 엄선해내는 과정이 좀 특이한 것도 같다는...
미국판 배첼러는 솔직히 사랑도 사랑이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재물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 것도 거슬리고...
한국판 배첼러인 '퍼펙트 브라이드'는 진짜 결혼에 목숨 거신 여성분들을 보는 듯 해서 뭐 이런 프로그램까지 벤치마킹을 하나?란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이거 진짜 마지막에 남은 한 커플은 무조건 결혼해야 되는거야?
넥스트 푸시캣돌즈
Pussycat Dolls Present (Reality, 2006 - 2008)
Pussycat Dolls Present(한국방영명:넥스트 푸시켓돌즈)의 시즌1의 경우는 최종 우승자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기그룹인 '푸시캣돌즈'의 새로운 멤버로 영입된다는 설정이었으나 시즌2의 경운 새로운 영입이 아닌 '걸리셔스'라는 새로운 그룹의 4명의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각기 노래와 춤으로 준비된 후보들이 몇주간의 경쟁과 심사를 통해 최종 4명에 들 경우 이들은 이제 '걸리셔스'로 활약한다는 내용.
아메리칸 아이돌을 볼때도 놀랐던 것이지만...'미국이 땅덩이가 넓긴 한 것 같다.'
이렇게 무서운 재능의 소유자들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이...
슈퍼스타 공작소
한국,2008
꿈을 위한 그녀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특명100일 안에 아시아는 우리가 접수한다. 그리고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심지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까지 독식하라는 엄청난 미션과 함께 시작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걸리셔스의 경우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4명의 최종후보자들을 선발했지만 슈퍼스타 공작소의 주인공인 그룹 '미소'는 프로그램 초기부터 인원은 확정된 상태에서 시작된 것 같다.
수많은 도전기를 통해 월드스타로 단숨에 도약하려는 그녀들의 도전은 어떻게 되었을라나?
제리스프링거 쇼
Jerry Springer (Talk, 1991 - present)
뭐 거의 평범한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했을 엄청난 사건들을 가지고 스튜디오에서 싸움이 나는데...
이것도 여느 방송에서 보아오던 단순 말싸움과는 차원이 다르다.
의자나 마이크등 눈에 보이는 것을 집어던지는 것은 물론,상대방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모습을 볼때면 이게 실제로 정말 있는 일인가를 착각하게 되는데...이처럼 '제리 스프링거'가 진행하는 이 리얼리티를 표방한 페이크쇼에서는 각본이 존재하고 출연자들의 오버액션이 첨가되면서 마치 K1을 관람하는 듯한 효과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매력이 있다.
뭐 여기서는 불륜정도는 정말 애교라는...
신해철의 데미지
(한국,2008)
설마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따라할줄이야...상상도 하지 못했다.
한국의 경우도 미국의 경우와 유사하게 페이크쇼로 진행되며 재연배우들이 열연함...
'제리 스프링거쇼'와의 차이점을 굳이 예로 들자면...
데미지의 경우는 친절하게 사람들의 얼굴을 모자이크처리 해주는 정도?
넥스트 Next (Reality, Romance, 2004 - 2008)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한국,2007
벤치마킹이라고는 하는데 MTV에서 방영된 '넥스트'란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너무 비슷하다.
넥스트의 경우도 차안에 소개팅후보들이 늘어앉아있고 킹카나 퀸카는 그 사람들을 만나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넥스트'를 외친다.
그럼 다음 후보와 데이트...
한국에서는 선정성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조작이유로 인해 폐지가 되었다는데...맞는말?
사실 벤치마킹이라고 하기엔 차별점이 너무 없어보이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