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치는 날/ 이건유
공치는 날 빈대떡 먹자고
쪼금 떠오른다
밭고랑 이랑 넘나드는
땅두더지네
쉬는 날 비가 퍼부어서
웬만하면
그 오늘이 더 이상 좋은 날
초여름 같아서 냉수 목욕했더니 콧물 흐르네
그 찬물이
콧물되어 넘치는가 봐
나 공치는 그 날
더 좋아. 24.4.24
<김장/이건유
참 수고 많았네요
아삭아삭소리 들려요
방금 담은 김장
겉 저리!
햇곡밥에 돌돌말아 올린 수저는 푸정지게 만큼이나 높으네
이해
11월도 파란하늘처럼
미련 남기지 않고
저녁해 접는다
***
손
시라워요 햇볕 받으며
하늘 가까이 옥상에서 서성거렸네
경주 문무대왕있는 그곳에 지진이 들석거렸대요
얼마나 두려웠을가
多幸 나서있는곳 평온平穩합니다
가을 국화향 골목길 가득 날려주더니 이젠 고개 푹 숙였어요 반기니는 없고
나 홀로 찾아주는 국화!
새해 만나자 라고 길게 늘어진 꽃머리채 상큼하게 단장 해주었죠
얼마나 추울가
찬물에 김장하는 여인을 생각한다
2023년11월30일
파안하늘아침 영하7.3도
♥신라의 제30대 왕. 삼국 통일을 완성한 왕. 태종 무열왕의 맏아들(626출생). 655년 태자로 봉해짐. 660년 나 · 당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할 때 김유신과 함께 참전함. 661년 왕위에 오름. 663년 백제 부흥 운동을 일으킨 복신, 도침 등을 평정함. 668년 고구려의 평양성을 함락하여 멸망시켰다. 당나라가 한반도를 차지할 의도를 보이자, 676년 기벌포(충남서천) 싸움에서 당을 물리치고 대동강에서 원산만에 이르는 국경선으로 삼국 통일을 완성하였다. 676년 의상이 경상북도 영주시에 부석사를 창건함. 681년 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동해 바다에 매장하였다. 이를 대왕암이라고 한다.
31代신문왕(재위681~692)
★04시55분문무대왕면 동남쪽19km동해바다 진도4지진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