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전체 1순위, 신인왕, 국가대표 출신 최홍석 사망…향년 35세
이상학입력 2024. 1. 10. 17:40수정 2024. 1. 10. 17:44
[OSEN=이상학 기자] 남자배구 신인 전체 1순위로 데뷔하여 신인왕에 오르고, 국가대표를 지낸 최홍석이 숨을 거두었다. 향년 35세.
최홍석은 지난 9일 사망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되었다. 발인은 11일 오후 1시.
193cm, 84kg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최홍석은 부산동성고-경기대를 거쳐 2011~2012시즌 V리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에 지명되었다.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은 최홍석은 2011년 10월30일 상무전(후위 5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에서 신인 최초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2년 1월9일 LIG손해보험전(후위 6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에서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해낸 최홍석은 득점 전체 8위(490점), 공격 성공률 9위(49.18%)에 오르며 신인왕을 차지하였다.
2년차 시즌은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우리카드로 인수된 2013~2014시즌에는 2라운드 MVP를 받는 등 기량발전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2015년 청주 코보컵에서 우리카드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3~2014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최홍석. /OSEN DB
우리카드 시절 최홍석. /OSEN DB
2016년 11월9일 삼성화재전(후위 4개, 서브 3개, 블로킹 4개)에서 개인 3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우리카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최홍석은 이후 조금씩 성적이 떨어졌고, 2017~2018시즌 후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어 1년 만에 다시 OK금융그룹으로 트레이된 최홍석은 2020~2021시즌 첫 봄배구를 경험했고,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V리그에서 11시즌 통산 331경기를 뛰며 1060세트를 소화한 최홍석은 총 3383득점, 공격 성공률 47.78%, 리시브 효율 33.42%를 기록했다. 2019년 1월28일 남자부 역대 9번째 통산 3000득점을 돌파하였다.
V리그뿐만 아니라 남자배구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하였다. 경기대 시절이었던 2009년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월드리그, AVC컵 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였다.
국가대표 시절 최홍석. /OSEN DB
한국전력 시절 최홍석. /OSEN DB
OK금융그룹 시절 최홍석. /OSEN DB
은퇴 후 최홍석은 2022년 12월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선임되어 마이크를 잡고 팬들을 만났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모습을 감추었고,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배구계와 팬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홍석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거쳐갔던 팀들도 추모하였다.
최홍석의 데뷔 팀이었던 드림식스를 넘겨받은 우리카드는 ‘우리와 함께 뛰었던 故 최홍석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였다.
두 번째 팀 한국전력도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함께했던 최홍석 선수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낸 OK금융그룹도 ‘전 OK금융그룹읏맨배구단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하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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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나이 생일
1988년 6월 26일
고향 출생지
부산광역시
사망일
2024년 1월 9일 (향년 35세)
학력
부산가야초 - 동래중 - 부산동성고 - 경기대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 블로커
신체 키 몸무게
193cm / 84kg
서전트 점프
70cm
배구 입문
초등학교 6학년
프로 입단년도
2011-12 V리그 1라운드 1순위
가족 관계
부인 와이프 배우자
아내 이유라(2016년 9월 10일 결혼)
딸 최지유(2017년 4월 14일생), 아들 최시유(2019년 1월 18일생)
전 남자 배구 국가대표 최홍석 사망…향년 35세
- 2024. 1. 10.
전 배구 국가대표 최홍석이 사망했다. 향년 35세입니다.
최홍석의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되었으며, 10일 오후 3시 입관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상주에는 고인의 아내와 두 자녀, 장인, 장모가 이름을 올렸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후 1시로 예정되었다.
최홍석은 2011-2012 V리그 1라운드 1순위로 드림식스에 입단했으며, 신인 선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달성하는 등 활약하며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최홍석은 이후 한국전력 빅스톰, 안산 오케이 읏맨 등에서 프로배구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였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9-20 시즌을 앞두고 갑상선암 수술을 받기도 하였으나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바 있습니다.
2021-22년 시즌 이후 은퇴한 최홍석은 2022년 12월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하여 전문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해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해설을 그만둔 이후로는 별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니 어이 슬프지 아니한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