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중인 PC의 CPU를 i5-6600K 에서 i7-7700K로 업그레이드해서 PC에서 UHD Blu-ray 재생을 시도 했지만 메인보드의 내장 메모리 세어가 1GB 밖에 되지 않아 그런지 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포기한 후 Intel i7-7700K의 성능에 만족해서 당분간 PC에서 UHD Blu-ray 재생은 잊어 버리려고 생각했는데 Intel NUC 7i5BNH 간단 사용기를 읽고 이번에는 Mini PC인 Intel NUC (Next unit of computing)로 눈을 돌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Shuttle 베어본 PC를 1년 가량 사용했는데 확정성이 제로라 고가에 구입한 PC를 제대로 사용도 하지 못하고 Box에 고이 모셔두는 불상사가 있었기에 확장성이 전혀없는 베어본 혹은 Mini PC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였지만 마침 Wife가 사용할 서브 PC가 필요했기에 AMD의 APU 기반의 레이븐 릿지 2400G로 조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기의 간단 사용기를 보고 급회전하여 Intel NUC (Next unit of computing)도 한번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Intel NUC mini PC는 이제 8세대인 하데스 캐년이 현재 판매중이며 NUC 8세대는 AMD의 라데온 RX 베가 GPU를 CPU와 함께 한 다이에 통합한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우수한 스펙이 탐이 나지만 스펙만큼 가격 역시 너무 고가라 포기하고 UHD Blu-ray 재생이 가능한 가장 저렴한 가격의 NUC 7i5BNH 를 구입했습니다 (NUC 7i5BNH도 SSD와 메모리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기에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님)
NUC 7i5BNH은 SSD를 장착할 수 있는 Tall 과 SSD를 장착할 수 없는 Slim 2 종류가 판매되는데 SSD를 장착할 수 있는 Tall 제품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너무 작아 조금은 놀랐습니다
(뒷쪽의 Mozart 피가로의 결혼 SACD 와의 크기 비교 Box 역시 화장품 Box 크기 정도네요)
도착한 제품의 하단의 4개의 나사를 풀고 예전에 사용한 삼성 M.2 NVMe SSD를 설치했습니다
(M.2 NVMe SSD 장착후 2.5" SSD 장착전 내부 모습)
삼성 M.2 SSD에는 예전 PC에서 탈착한 상태로 포맷을 하지 않아 메인 PC에 설치한 Windows 10 RS3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NUC에서도 별다른 이상없이 Windows가 열리더군요
그래도 새술은 새푸대라는 말처럼 Windows 10 RS4 64Bit 를 포맷후 새로 설치한 후 Intel 홈피에서 다운 받은 최신 드라이버와 새로운 펌웨어로 업데이트하고 PowerDVD 18 역시 최신 팻치를 적용한 후 Cyberlink Ultra HD Blu-ray Advisor로 Test를 실행하니 드라이버 업데이트전에는 많은 항목에서 실패가 모두 통과로 나왔습니다
(Cyberlink Ultra HD Blu-ray Advisor Test 결과)
UHD Blu-ray 재생 가능 여부를 빨리 알고 싶어 급한 마음에 다른 모든 것은 뒤로하고 UHD Blu-ray 부터 재생해 보았습니다
드디어 LG OLED TV의 우측 상단에 HDR 마크가 뜨면서 UHD Blu-ray가 재생되는데 팟플레이어의 madvr을 통한 HDR 보다 더 멋진 그림을 보여 주는 것 같더군요 (그동안 다방면으로 노력했는데 처음으로 정상적인 UHD Blu-ray 의 HDR을 화면을 볼 수 있어 생기는 효과이겠지요)
아니 시스템의 사양이 더 높은 메인 PC에서는 이런 그림이 나오지 않았는데 손바닥에 놓을 수 있는 조그마한 PC에서 이렇게 멋진 그림을 보여주다니 이제까지 UHD Blu-ray 재생을 위해 노력한 보답을 모두 받은 것 같았습니다
(PowerDVD 18 에서 UHD Blu-ray 재생)
아마도 메인 PC의 Intel 내장 그래픽은 HDMI 1.4a (4K 30Hz)이였지만 NUC 7i5BNH은 2.0 (4K 60Hz)를 지원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어자피 UHD Blu-ray는 4K 24Hz를 지원하기에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았는데 여하튼 보여주는 그림은 완전히 다른 멋진 그림이였습니다
아울러 이제까지 PowerDVD 로 파일 재생시에는 한번도 HDR로 재생이 되지 않았는데 파일 재생도 HDR로 재생이 되더군요
그러나 팟플레이어로 HDR 영상을 재생시에는 madvr의 설정을 많이 낮추었음에도 플레임 드랍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팟플레이어는 조금 더 최적화를 시행해 주어야할 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실망스러운 것은 전송 Bit 가 UHD Blu-ray의 3~5배 이상이 되는 4:2:2 픽셀의 Music Video 원본 mov 파일인 Master 1080p Music Video 파일들의 재생이였는데 아무래도 madvr Renderer 가 System 자원을 많이 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팟풀레이어의 영상 출력을 자동으로 설정하면 4K 영상과 Master 1080p 를 비록한 모든 동영상들이 부드럽게 재생이 되지만 madvr Renderer를 적용하면 버벅이며 재생이 되는 것을 보면 여기까지가 NUC 7i5BNH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4K 영상과 Master 1080p는 소스가 워낙 좋기에 영상출력을 madvr이 아닌 자동으로 선택해도 화질에서는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무었인가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와 Netflix 4K 스트리밍은 물론 정상적으로 4K 재생이 되면서 발열과 소음도 없었지만 UHD Blu-ray 와 팟플레이어에서 4K 동영상 재생시에는 System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약간의 발열이 발생하지만 확장성을 생각하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하려는 분들에게는 HTPC로서는 이 정도라면 무난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몇일을 더 사용해 보고 결론을 내려야겠지만 이제 PC에서 UHD Blu-ray 재생을 비롯한 4K 동영상과 스트리밍을 위한 PC는 일반적인 조립이나 완성품보다는 Intel의 Mini PC인 NUC (Next unit of computing)가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첫댓글 집에서 사용하는 PC가 2011년식이라 교체를 생각 중입니다.
UHD Blu-ray 재생도 고려해야 하겠네요.
Wife 가 사용하도록 했지만 쉽게 적용이 되지 않아 그냥 예전 PC를 사용한다고 해서 미련없이 판매했습니다
만약 HTPC를 위해 구입을 한다면 NUC 7i5BNH 보다는 상위급으로 구입하는 것이 화질 설정에서 좀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메모리와 SSD 까지 포함하면 그렇게 저렴한 PC는 아닌 것 같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