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초의 마천루-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
늉교 5번가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곳에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 플랫아이언 빌딩은 오늘날까지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고 기억에 남는 구조물로 손꼽힌다.
19세기 후반 당시 뉴욕시는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북쪽으로 확장을 계속하는 중이었고 그 와중에 이곳저곳 개발되지 않은 작은 땅들이 남겨지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23번 거리에 있는 좁은 삼각형 모양의 부지였다. 언제부턴가 “플랫아이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 땅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기는 했으나, 시카고의 Fuller
Company가 1901년 들어 매입에 나서기까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이어 Fuller
Company는 시카고의 건축가 대니얼 H. 번햄을 고용하여 건물을 설계하게 하였고, 그는 강철 골조 건축에 관한 Fuller
Company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높이가 86.9m(285피트)에 이르는 20층 높이의 구조물을 제안했다. 이 건물은 삼각형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부분의 폭이 2m(6.5피트)에 불과하고 25도라는 예각을 이루고 있다.
플랫아이언 빌딩은 디자인이 극단적이고 높이가 높은 데다가 모양새까지 기이한 관계로 1902년 건물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를 때까지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비록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도 아니었고 미국에서 최초로 삼각형 모양의 평면으로 설계된 건물도 아니었지만, 어느덧 플랫아이언 빌딩은 참으로 아름다운 역사를 가진 뉴욕시의 상징물로 오늘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S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