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하고싶은일(want to)와 해야하는일(have to)
사이에서 방황할때가 많이있다
하고싶은일은 먹고사는 문제와 무관하게 취미나 오락으로 하는일들이 많고
해야하는일은 주로 호구지책의 일들이기 십상이다
따라서 당연히 누구나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세상사가 어디 그렇게 만만하기만한가
우리같은 서민은 언제나 하고싶은 일들은 가슴에 묻어두고
해야하는 일들에 얽매여 허덕이기만 합니다
일상사에 얽매이다보면 하고싶은일 조차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해야만하는 일들로 변질되어 안그래도 힘든삶을 더욱더 힘들게 하기도합니다
공덕재
백월산(570m)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산이며 동쪽으로는 청양군 남양면과 경계를 형성하고
북쪽으로는 청양군 화성면과 닿아있다
옛문헌에 백월산은 보령현의 동쪽25리에 있으며 이산에서 대천이 발원하여 해소포로 흘러간다는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한편 사나사가 백월산에 있는걸로 나타난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백월산은 청양의 월산에서 산줄기가 이어져
오서산과 성주산으로 이어진다라고 기록해 놓았다
백월산은 현재 월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청양군 남양면의 산자락에 월산사가 자리하고있다
여기부터는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태안반도를거쳐 안흥진으로 가게된다
칠장산을 출발한 금북정맥은 안성,천안,연기,공주,예산,청양을 거치며 남서진 하다가
백월산을 찍고 방향을 틀어 북서진하게된다
이금북정맥에 대하여 일부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씨는 백월산에서 안흥진으로 북서진 하지않고
남쪽인 성태산,월명산,옥녀봉,남산,테뫼산,전망산에서 금강과 만나
서해바다로 흘러드는 도상거리 약70km 산줄기를 금북정맥(호서정맥)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경표상의 금북정맥인 백월산에서 안흥진으로가는 산줄기는 금북기맥이라 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과 주장이있고 상당한 논리적 근거도 있는것 같습니다
한북정맥 논란도 마찬가지 입니다 장명산으로 가야하느냐 오두산으로 가야하느냐
하는것도 이와같은 논쟁을 한다고 봅니다 낙남도 날머리 논쟁이 다소있구요
무지랭이인 저는 늘 따라가기가 바빠서 이것저것 생각도 못하지만 선배선답자분들의
고귀한 의견에 중지를 모아서 통일된 산줄기가 될날을 기다립니다
읽어보시구요
스무고개
보령시 청라면에서 청양군 화성면으로 넘어가는 36번 국도가 지나는고갯길이다
인근의 다른고개에 비해서 산세가 깊고 험하고 높은 고개라
옛날에는 도적때들이 많아이고개를 넘을때는 장정 20여명이 몰려서
함께 넘었다하여 스무재라 한다고 합니다
금자봉 내려서 임도에 오서산 대장님,알라딘 대장님,지니님
한상 가득차려놓고 계시내요 이런 이런 황송할대가 ~~~
눈물이 날말큼 고맙고 따땃한정이 넘치는분들 삼계탕에 션한 맥주에,수박에
넓디 널븐 중주지부 만큼이나 마음씨도 서해바다처럼 넓고 편안한분들
더분날씨에 삼계탕 끊이신다고 월메나 욕보셨을까요 지니님 감사 감사 합니다
오서산대장님,알라딘대장님,지니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인사 올립니다
모든중부지부 휀님들께 감사인사전합니다
공덕고개(240m)
청양군 화성면 화암리에 위치한 고개이다
공덕고개는 청양군과 홍성군의 경계를 형성하는 오서산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가로지르는 고개에 해당한다 공덕재라고도 불리는데
이고개의 동남사면에는 공덕마을이 존재한다
고개의 이름에서 마을의 이름도 유래한 것으로 추측해볼수있다(지명유래 홍성 공덕고개 참조)
봉수지맥
봉수지맥은 금북정맥의 오서산(791m) 동북쪽으로 3.2km 지점에 위치한
공덕고개 남쪽의 370m봉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해 초롱산,봉수산,팔봉산등을지나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삽교천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5km의 산줄기이다
꽃조개고개(고쪼개)
홍성군 홍성읍 학계리와 구항면 마온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이고개는 일월산 줄기가 이어져 동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한국지명총람"에서는 고쪼개로 기록되어있으며 꽃조개가 병기되어있다
홍성지방에는 훌륭한 나라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곳이기도하다
"황금보기를 돌같이하라"는 말로 널리 알려진
고려말의 장군이자 정치가였던 "최영"장군,사육신으로 알려진 "성삼문"과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신 "김좌진"장군과 "만해 한용운"...등이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
1879년 결성면 성곡리에서 태어났다
6살때 마을의 서당에서 한문을 익혔으며 어려서부터 한번본것은 잊어버리지 않아서 천재로 소문이 났다고한다
본명은 정옥 아명은 유천 법명은 용운 법호는 만해라고한다
설악산 오세암에서 수학도 했으며 동학농민이 한창이던 1894년 그의 나이16살에
부모님과 아내에게 아무런 말도 남기지않은채 집을 떠났으며 그렇게 여러해의 방황을 끝내고
1919년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한사람으로 참여하고 독립선언서에 "최후의 1인까지
쾌히 우리의 의사를 발표하라"라는 단호한 결의를 밝힌 공약의 삼장을 덧붙였다고한다
이일로 옥고를 치르며 책을 집필하고 감옥에서 나온후 집필과 강연으로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
1926년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시집 "님의 침묵"을 펴냈다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일화 두가지를 소개하고자한다
1911년 불교계의 통제권한을 조선총독부가 갖도록하는 조선사찰령이 발표되자
불교계는 반발없이 어용화의 길로 가게되는데 어느날 태고사에서
전국불교 주지스님들이모이는 자리에 만해 한용운선생님이 강사로 초빙되었다
이자리에서 만해선생님은 주지스님들에게 물었다
"이세상에서 제일 더러운것이 무엇입니까 ?" 아무도 대답을 하지않자
만해선생이 말하기를 그것은 "똥"입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똥보다 더더러운것이 무엇입니까 ?"
역시 스님들은 눈치만 살피며 아무말도 하지않자 만해선생은 "그것은 송장이 썩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만해는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똥옆에서는 음식을 먹을수 있지만 송장 썩는 옆에서는 음식을 먹을수없기 때문이오
그리고 만해선생이 말하기를 "송장썩는거보다 더 더러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하고
그물음에 승려들이 아무말도 못하자 만해선생이 책상을 두들기며 뇌성과같은 소리로
"그것은 바로 여기앉아있는 31본산 주지 네놈들이다"라고 벼락을 내려친뒤 법당을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일제의 어용화 정책을 수용하는 댓가로 수많은 재산을 챙긴 주지들을 향한 분노의 채찍을 내리신 것입니다
또한번은 육당 최남선선생과의 일화입니다
육당 최남선과 만해한용운 선생님께서 파고다공원에서 마주쳤는데요
육당최남선이 만해한용운선생님께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한다 "만해 오랫만이올시다"
그러자 한용운은 "당신은 누구시오"라고 쌀쌀맞게 되물었다
"나 육당이 올시다"하자 한용운이 "육당이 누구시던가?"하고 쌀쌀하게 되물었다
최남선이 "육당 최남선이오 그새 잊으셨습니까"라고 하자
그말은 들은 한용운은 "내가 아는 육당은 벌써 죽어서 장례를 치른지 오래올시다"하며 지나갔다고한다
육당최남선의 친일행각을 꼬집은 것이다 이렇듯 불의에 타협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자신이 정한 원칙을 고수하고 살았던 시대의 선각자요,시인이자,승려였으며 독립운동가였다
수리고개(서낭댕이고개,서낭당고개)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와 구향면 마온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며
수리고개는 홍성읍의 남쪽에있는 남산과 서쪽의 일월산을 가로지르는 고개이며
고개에 서낭당이 있었다해서 서낭당고개라고도 부른다
홍성읍을 우회하는 홍성남부순환도로가 이일대로 지나가면서 꽃조개고개부터 수리고개까지
이르는 구간에는 마온터널이있다
살포쟁이고개(살포티,삼포쟁이고개)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와 홍성읍 월산리 부근에 위치한 고개로 일월산 줄기의 남쪽을 가로지른다
옛날이고개에서 죄인,또는 가축을 죽였다고하여 살포쟁이고개라고 부르게되었다한다
홍성군 오봉리의 모습
홍성읍내 전경
일월산(백월산,월산 397m)
홍성군 홍성읍과 구향면의 경계에 위치한산이다
이산줄기는 북으로 뻗어 군의 흥북면을 비롯하여 예산군 덕산면과 경계를 형성한다
일월산은 백월산이라고도 불리며 월산이라고도 불린다
홍성읍에서 10리정도에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홍성의 진산이다
남포현의 북쪽을 흐르는 용골천의 발원지 두곳가운데 한곳이 홍주 월산에있다라는 문헌이 있으며
또한 문헌에 법화사와 서방사가 있으며 고려시대 석성 월산성의 둘레가 9,700척이며
안에 우물이 한곳이있다라는 기록도있다
"여지도서"에는 월산과 백월산이 기록되어 있으며 남쪽의 오서산 줄기가
북으로 이어진 흥주읍의 주산이라고 기록하였다
홍성읍 월산리는 이산에서 유래한 마을 이름으로 보여진다
까치고개(작현,상탄,가추재)
홍성군 홍북면중계리와 예산군 덕상면 낙상리의 경계를 형성하는 고개이다
까치고개는 홍성읍과 구향면의 경계를 형성하며 일월산의 북쪽에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고개이름을 한자화한 작현을 비롯하여 상탄,가추재 등으로 표기되어있다
까치고개를 의미하는 우리말 지명으로 타지방에서도 "가추재"를
사용하고 있음을볼때 "가추재"라는 표현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옥괴정
국도 40번선이 지나가는 고개길이다
날머리에 내려서니 가계도있고 씻을물도 있으니 너무좋다
여기서 덕숭산 가야산등으로 오르내리는 등반객들이 많은가보다 편의시설이 잘갖춰져있다
영양의 핫페퍼님의 지인분께서 하산주를 마련해 왕림해주셨다
치킨에 곡차에 두루 두루 많은 분들의 배려에 감사함을 많이 느낀 구간이였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함께한 길동무들께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담구간도 걸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end ~~~
첫댓글 역시 만해스님의 일화는 다시 읽어도 재미와기상이 넘칩니다.
금북길에는 독립유공자분들이 많은 산줄기죠
의미있는 산줄기속에 많은걸 찾아내신듯 하며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지원해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ㅎ ~~~ 컴이 시원찮아서 안그래도 늦은 댓글을 이제야 ~~~ ㅎ
해안선 션하게 쪼추바리 하느라고 욕보지요 단디하고 조심히하이소예
여프로 차가 쌩하니 지나갑니다 항상조심히 댕기시길요
언제부터인지 정맥5차팀원들을 자주 뵈니
더 반가운 얼굴들이 되었네요^^
남은 정맥길 화이팅 하세요! ! !
지니님 늘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케 갚아야하나 고민입니다 아름다운 희생의정신을 거울삼아 열씸히 겅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역의 이름이며 유래까지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클럽산행은 앞에 진행하시는 분들 따라가기 바쁘니 제대로 표지판도 읽어보기가 쉽지않지요.
더위에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고, 지원팀도 수고하셨습니다.
총대장님 늘고맙고 감사합니다
대장님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걸어봅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무탈산길을 응원합니다
또 다른 한구간 수고 많으셨어요. 담 구간이 어딘지 모르겠네요? 당진 근처면 한번 따라가고 싶네요ㅎㅎ
담 구간이 딱~당진 근처 입니다^^
ㅎ ~~~
당진근처도 안오고 호사 미워할꺼야 댓글이 많이 늦었네
호사이인간 오지도 안하고
왔으면 지부장님표 냉면 묵어보는긴데 ~~~
독수리님 수고하셨습니다. 천천히 당기십시요 다리 탈 납니다. From 당신의 참치가
ㅋㅋㅋ 독수리님이 조아하시겠습니다
잘지내시죠? 아침저녁 쌀쌀 합니다. 조만간 뵐날을 기약하며....from 당신의 참치가
무신 ?? 원래 천천히간다 참치
참치가 매래치될래 ~~~~ㅎ 함보세
좋긴뭐가 ? ㅎ
담구간엔 뵐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이젠 더위도 시들하니 걸을만 합니다..
지부장님 댓글이 늦었네유 컴이 시원찮아서 ~~~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유 감사해요
이래저래 혹서기 산행은 이번구간으로 얼추 마무리 된 듯 하지요?
열 많으신 체질도 한여름 수고하셨습니다.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그런가 봅니다 욕보셨습니다
산들은 올망졸망한데 날씨가 가마솥 더위라
고생이 되셨을것 같네요 산에서 먹는 삼계탕의
맛이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을것만큼 맛있어
보입니다 더운날 발비닦에 땀내다고 고생
하셨습니다
네 대장님
7차팀도 늘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삼계탕도 맛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