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 방송내용[335회]
방송일:2021년1월18일(월)오후6시10분/FM100.7
주제:신조선 보유로 기대되는 대형 카페리여객선 공모
-설국 울릉도, 1일 최심적설량 70.8cm 기록
출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겨울들어, 지난 12월부터 새해 1월까지 대설과 한파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장비까지 동원하는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요.
=> 예. 울릉도는 최근 몇 년간은 낮은 적설량을 보였지만 올겨울은, 지난 12월13일 강설을 시작으로 지난 11일까지 누적 적설량 155cm를 기록했고, 1일 최심적설은 70.8c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울릉군은 제설차 진입이 어려운 시가지 제설을 위해, 경상북도에 민간장비 투입비 및 제설자재 구입비를 건의, 지난6일 도비 1억원을 확보했고 9일부터 민간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숩니다.
■올해는 워낙 강한 한파로 바닷물까지 얼어 제설에 애를 먹고 있다고요.
=> 예. 울릉도는 제설작업을 할 때, 바닷물을 뿌려 내린 눈이 얼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제설작업을 진행하는데, 울겨울은 한파가 겹쳐 뿌려놓은 바닷물까지 얼어 제설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울릉군은 민간 굴삭기 하루 최대 21대를 동원, 얼은 눈을 긁어내고, 화물차량등 트럭 12대를 동원하여 눈을 실어 바다에 버리는 등, 민간장비도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군은 남은, 겨울철 기간동안 재난생황 대응을 위해, 대설 특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대설, 한파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릉도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난해는 2월17일과 18일 이틀동안 누적적설량이 110cm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네요.
=> 예, 그래서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겨울 제설작업은 이제 시작에 불가하다며, 폭설과 한파 발생시, 신속한 제설,제빙을 실시하여 재난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여러분도 내집앞, 점포앞 눈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합니다.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는, 2021년 졸업생 전원이 전국의 각급 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예. 울릉고등학교에 따르면, 2021학년에 대학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졸업생 21명중에 24명(중복합격을 포함해) 전원 합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별로는, 한양대학교 1명, 세종대학교 1명, 부경대학교 2명, 영남대학교 1명, 계명대학교 1명, 안동대학교 4명, 카톨릭관동대학교 2명, 동의대학교 1명, 세명대학교 1명, 경성대학교 1명, 경운대학교 1명, 수성대등 전문대학교 8명등 모두 24명입니다.
■특히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 선발시험에 합격한 3명은, 졸업후 공무원 임용이 보장되는등, 졸업후 직장을 보장받은 셈이네요.
=> 예. 그렇지요. 울릉고등학교는, 과거 농어촌 특례입학으로 서울대, 고려대 입학등 많은 성과를 냈지만, 특례입학이 사라지면서, 기대감이 하락, 울릉도 중학교 졸업생들이 육지 고등학교로 전학, 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게 된 겁니다.
하지만, 최근 울릉군의 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생 선발, 장학금 지급, 교사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졸업생 전원이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하는등 성과를 내고 있는겁니다.
울릉군은 울릉고등학생들의 장학금등 각종 지원을 통해, 면학에 전념 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모두 진학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울릉중학생들이 울릉고등학교에 진학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장학금지원의 모체가 되는,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울릉군수)에 기탁된 교육발전기금은 총액 23억원으로 새해들어 기탁된 기금으로는, 동도레미콘에서 장학금 2천만원, 대저해운 1천만원, 우정산업 2천만원,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 전자현미경 2대, 한국자산관리공사 3백만원, 동성엔지리어링 500만원, NH농협 울릉군지부 5천5백만원등입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공모에 들어간,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 사동항간, 대형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위한 공모에 국내굴지의 해운사가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고요.
=> 예. 반가운 소식입니다. 포항~울릉항로에 1만톤급 대형여객선 취항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보입니다.
이 해운사는 지난 2020년 6월에 건조한 신조선, 가칭 S호로, 길이 135.83미터, 폭 22미터 서비스속력 21.5놋트, 정원 638명, 차량 117대를 실을수 있는 국제톤수 1만4천톤급의 카페리 여객선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회사의 자회사, 모회사는 오랫동안 울릉도는 물론이고 외국항로까지 여러 항로를 운영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는 그룹으로, 여객선 운영에 대한 노하우 축적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포항해수청 여객선 공모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선박은 지난해 국내에서 건조해 인수받은 신조선으로 알려지는데, 이렇게 되면 사업자 선정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좋은 점수가 기대되는데요.
=> 예. 맞습니다. 이번 공모의 사업자 선정기준은, 사업수행능력 (재무건정성, 안전관리계획, 인력투입계획)에 45점, 사업계획 (선박확보, 선박 운항계획, 선박계류시설 및 터미널 확보) 55점을 평가해서 80점이상인자 중에 최고점수를 받은 1인을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신조선이면 1년에 1점의 감점뿐이라, 재무건전성만 기준이하가 아니라면, 이번 공모 선정에 상당히 근접해 있는 선사가 아닌가 예상이 됩니다.
이에 따라서, 사업자 공모 및 선정은 20일간(오는 24일까지)이내, 내,외부 전문가 (7인이상)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포항해수청은, 현재 포항-울릉간 사업자인, 대저해운이 카페리호인 썬플라워호 대체선이 화물을 실을수 없는, 소형여객선으로 대체 운항함에 따라, 울릉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주민들의 민원이 강력하게 제기된데 따른 조치로, 1만톤급 카페리 여객선을 공모를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울릉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