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의 중국전 퇴장에 대해
1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AFC상벌위원회는 14일 오후 비디오테이프로 문제의 장면을 심사한 결과 전
날 중국전 후반 수마오전을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홍명보를 퇴장시킨 것은 더
이상 추가징계가 필요없다고 판단,벌금없이 국제경기의 기본 벌칙인 1경기
출장정지만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팀의 주장이자 수비기둥인 홍명보는 오는 17일 새벽 쿠웨이
트전에는 결장하지만 20일 인도네시아와의 B조 최종전에는 정상출전이 가능
하게 됐다.
통상 레드카드의 경우 1경기 출장정지가 기본.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염려
한 한국은 당시 판정이 오심이었다며 강력히 항의했으며 현지에서 경기를 지
켜본 다른 심판들과 98프랑스월드컵조직위원장인 미셀 플라티니 등도 반칙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부장은 “비디오로 확인한 결과 한국의 두번째 골인
노정윤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났다.쓰러져있던 이동국이 당시 누워있었
으면 골이지만 일어나 움직였기 때문이다.심판위원장은 홍명보에 대한 오심
과 한국의 오프사이드가 상쇄됐으니 비긴 것이라고 농담을 해왔다”고 상벌
위원회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