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보만식계가 생각나서 나홀로 한번 해볼까?
궁리끝에 완주는 못하더라도 세천유원지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람을 04:30분에
맞춰놓고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알람소리를 못 듣고 06:00가 다되어 잠이 깬다
보만식계는 다틀렸고 대둘 3-4구간이나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 부랴부랴 허둥대며 아침먹고 준비하다보니 06;45분에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선다
집앞을 내려와 615번을 타고 용전사거리 위 효촌마을에서 501번(추부 마전행)으로
환승을 하고 08:00 만인산 푸른학습원에 도착한다
○ 만인산학습원에 하차 산을 오르다 보니 아침 기온이 매우 차갑다
자켓 모자를 푹 뒤집어 써보지만 솔솔부는 아침바람은 코끝을 시럽게만 한다
그것도 잠시 정기봉을 오르다 보니 벌써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정기봉을 올라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 정기봉에서 식장산 삼거리 구간까지 산행하면서 머들령 부근과 곤룡재에서
두 사람을 만났을 뿐, 심지어 식장산 정상석에서도 사람을 발견치 못하고 한가한 가운데
산행을 하였다. 세천유원지 주변 또한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만이 조용하게 산행을
마무리하는 분위기였다
○ 산행내용
- 일 시 : 2017.3.11(토) 입산 08:00, 하산 13:44
- 날 씨 : 맑음(영상9-10도)
- 함께한이 : 나홀로
- 산행거리 : 21.88km(05시간44분)
- 08:00 만인산푸른학습원 출발
- 08:30 정기봉
- 09:40 머들령
- 10:18 국사봉
- 10:41 닭재
- 12:50 식장산
- 13:44 세천유원지 도착
▲ 만인산푸른학습원
▲ 정기봉에 오르니 좌측으로 덕유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이 조망된다
▲ 눈덮인 덕유산
▲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
▲ 상소동 청소년수련관 삼거리에서 식장산 조망
▲ 머들령 도착
▲ 국사봉에서 간식을 먹다가 물병 하나를 수백미터 낭떨어지로 굴러 떨어져 회수하는 것을 포기
▲ 닭재
▲ 식장산 조망
▲ 식장산
▲ 세천유원지 길
▲ 611번 시내버스 정류장 대전역까지 와서 환승 집으로 귀가
첫댓글 오메~기죽어. 속도가 죽여 주네요.
이속도로 진행하면 보만식계 15시간이면 주파하겠는데요.
장거리 산행에 앞서 보만식계로 몸 달구고 그 탄력으로 간다고 하는데
전 2번 해 봤지만 징글맞어서 보만식계란 이름만 들어도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가볍게 몸을 푸셨으니 다음주 산행이 수월하시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둘 3-4구간 중 국사봉, 망덕봉, 식장산 삼거리(옥천경계)오르막이 약간 까칠하다고들 하죠
지태등 장거리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 들은 보만식계가 훈련장소로 제일 좋다는 산꾼들의 입 소문입니다
주말에 한번은 산행을 해야만 다음 산행에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다음 구간에 봐요
형님 준비가 철저하시네요
따라 다니다가는 사망하겠네요
항상 간강하세요
준비라고 까지는 할수 없지만 평소 즐겨다니는 코스 입니다.
보문산(대전둘레산 잇기 1-2구간)에서 만인산까지 산행을 하고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구요. 역으로 만인산에서 보문산으로 하산도 가능하지요
요즈음은 지맥산행 관계로 자주 못다니죠, 무슨 사망? ㅋㅋ 트랭글이 엉터리유 항상 관심갖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