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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산 산악회 SINCE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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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방 스크랩 정기산행[일지] 에델바이스와 함께 남녘 완도의 봄을 찾아서...
챔프 추천 0 조회 132 08.03.13 23:04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자 : 2008.3.9(일)

산행장소 : 전남 완도 상황봉

산행코스 : 대야저수지 - 상황봉 - 백운봉 - 송곳바위 - 대야저수지

 

친정같은 에델바이스산악회와 지난 겨울 선자령 눈꽃 산행이후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입니다.

이번 산행은 직장과 정도산악회 회장님, 여성부회장님 그리고 산악대장님들이 함께하는 산행으로서 매우 뜻깊고 기대가 되는 산행입니다.

 

산악회 차량 승차는 노고지리님의 노력과 기사님의 배려로 아산풍기동일하이빌 아파트 앞에서 승차하게 되었습니다.

꼭두새벽 노고지리님과 함께 승차를 하자 지난 선자령 산행때 뵈었던 온양붕어님께서 반갑게 악수를 청해 주었습니다.

카페에서만 인사를 나눴는데도 반겨주는 따뜻한 손에 정감을 느낍니다. (^*^)

 

완도하면 장보고이며 최근에는 TV드라마 해신의 촬영지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길도, 노화도, 구계등 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너무 많은 곳 중의 하나인 섬이지요.

 

이번 산행은 남녘 섬산행이므로  모처럼 봄내음도 맡아보고 포구에서 소주까지 한잔 들이킨다면 봄날의 신선놀음이나 다름없는 멋진 산행이 될거라 기대가 됩니다.

 

에델바이스 산행은 인기가 있어 관광버스 2대가 만차되었으며 출발전부터 카페에 활력이 넘치니 남녘으로 출발하는 마음은 설레기만 합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2호차로 갈아 타니 너무나도 반가운 산그리메 토요뫼산악회장님이 계십니다.

지난해 소백산 산행 후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카페에서만 근황을 봤을 뿐인데 옆자리에 같이 앉아가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산행경력과 능력, 그리고 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산신의 경지에 다다른 분으로서 존경하는 산 스승님이십니다.

 

터미널에서 6시 출발한 버스가 산행지 대야리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지나서 였습니다.

당초 코스인 청해초교를 생략하고 에덴농원이 있는 대야저수지로 간 것은 시간 관계상 산행코스가 긴급 변경되었기 때문이지요...

변경된 코스로 조금은 아쉬움이 있지만 늦게 도착한 시간을 감안하면 이것도 바쁜 일정입니다.

완도에 근접하자 봄비가 조금씩 뿌려지며 흐린 날씨를 보였으나 산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조망이 조금 아쉬울 뿐이었지요.

 

▼ 산행 전 에델바이스산악회 완도 상황봉 산행 기념 사진입니다.

      많은 회원님들 덕에 챔프는 얼굴도 못 내밀었습니다.ㅎㅎ

   

  [photo by 온양붕어]

 

 ▼ 산행 시작지점부터 회원님들의 밝고 힘찬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 등산로 입구에서 에델바이스 우정산행에 함께한 정도산악회 임성수 회장님과 임원님들 그리고... 

 

 

 ▼ 오늘의 산행코스는 대야리 - 건드렁바위 - 상여바위 - 상황봉 -하느재 - 백운봉 - 송곳바위 - 대야리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 산행길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신선한 느낌이며 내륙의 산행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상록수가 우거져 있기에 산행내내 지루하지 않았으며 능선에서는 아기자기한 섬들과 바닷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 보이지요?

   섬마을과 바다가....

   흐린 날씨 탓에 조망이 좀 아쉽습니다.  

 

▼ 한동네 이웃 아이파크에 사는 노고지리님이 카메라에 들어왔습니다. 멋진 산행 모습입니다.  

 

 ▼ 전설이 서려있는 흔들바위 앞에서...

 

▼ 가야할 봉우리가 멀게만 느껴집니다.

   완도는 섬 전체가 이렇게 산으로 이루어진 듯 합니다.  

 

평탄한 흙길에다 하늘을 가리는 숲이 있으며 나즈막히 깔려있는 눈을 편하게 해주는 조릿대  길...

    산행을 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편안한 길이라서 참 좋습니다.

 

▼ 요것이 상여바위인가요?

   부지런하고도 용감한 회원님들은 저 높고 험한 곳을 올라가 기묘한 남근석을 촬영해 왔습니다.

   형상이 아주 우람합니다.  

 

 

▼ [photo by 포터]

 

 

▼ 아름다운 남해 완도의 풍광입니다.

   바다위에 제멋대로 흩뿌려진 섬!

   겨울에도 낙옆지지 않고 버텨온 상록수림과 어울려 산행객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줍니다.

 

 

 ▼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이름은?

 

 

▼ 상황봉을 중심으로 시원스레 내리 뻗은 숲입니다.

   우거진 양탄자 숲처럼.... 

 

 ▼ 직장에서 함께 참여한 선배님과 아우들...

 

▼ 경사면이 심한것을 보니 백운봉인가 봅니다.

   섬속의 산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웅장한 느낌입니다. 

 

 

 

▼ 백운봉을 찍고 돌아 하산길의 송곳바위입니다.

 

▼ 하산 지점인 대야리에서 정산님이 찍은 매화입니다.

   봄맞이 산행의 의미가 이 사진 한폭 담아져 있습니다.

 

▼ 완도 활어시장에서 한잔 하기전 바닷가에서........ 

 

 ▼ 풍요롭고 잔잔한 포구의 어선들....

   예전에 저런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나가 손맛을 보고 뭉퉁하게 썰은 회를 초고추장에 듬뿍 적셔 한 입에 베어물고 

   쇠주를 툭 털어 넣어보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더군요.

   그러나 적당히 먹는게 좋습니다.

   욕심껏 너무 많이 먹어보니 3일동안 입안에서 생선회 냄새가 났습니다..ㅎㅎ

 

 원조 에델바이스와 광덕산 회장님을 처음 만난것이

95년 쯤이었으니 13년쯤 되어 갑니다.

한동안 타지역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다른 운동에 빠지기도 하면서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

몇년 전부터 다시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어찌보면 질기고도 질긴 산과의 인연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번 완도 상황봉 산행에

바쁘신 중에도 흔쾌히 참여해주신

몸담고 있는 정도산악회의

회장님과 임원님들

그리고 직장의 선배님과 아우들. .

함께해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산행전부터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광덕산 회장님!

 토요뫼산악회 산그리메  회장님!

언제보아도 멋지고 아름다운 에델바이스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산이 있기에 에델이 있기에

즐거웠습니다.

 

산행중에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에델바이스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챔프는 고개숙인(?) 남자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산에 갈때마다 어렸을적 소풍이 생각납니다.

산행을 할 때마다 준비를 하고

잠을 설치면서도

 설레임!

.

그런 느낌을 간직하려고 합니다.

 

등산은 선두와 후미가 있어 대열이 길므로 항상 함께 호흡하고 즐거움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시간은 바로 산행후 뒷풀이 시간이며 이때 회원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인데

산행종점 도착시간이 늦어 막걸리 한잔 나누지 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포구 뒷마당에서 모여 먹던

맛있는 활어회와 쇠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광덕산 회장님

고맙습니다.

 

 

에델바이스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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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14 00:05

    첫댓글 정도산악회 임회장님과 수석대장님 그리고 대장님덜 특히 여성대장님도 참여 하여 빛내주셔서 제가 더 고맙게 생각 드립니다 산행후기글도 상세하게 잘 스셨군요 산행후기글 고맙습니다

  • 08.03.14 06:52

    챔프님의 산행후기를 실감나게 읽노라니 저도 완도 상황봉에 있는듯 합니다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챔프님 문장력 ㅎㅎㅎ 대단하셔요

  • 작성자 08.03.18 23:23

    천안붕어님 감사합니다. 산을 더 좋아하겠습니다.

  • 08.03.14 14:03

    함께한산행 즐거웠습니다. 산행후기 잘봤고 글솜씨대단하십니다.같은동내에사니까.자주뵙시다.

  • 작성자 08.03.18 23:24

    노고지리님 감사했구요...한동네니 자주 뵐수 있기를...

  • 08.03.14 16:52

    에델과 우정산행한 정도님들...어딘지모르게 티가 나네요. 챔프님 사진과글 잘~보고갑니다. 에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작성자 08.03.18 23:24

    소리새님 격려에 힘이 난다니깐요 ^-^

  • 08.03.15 08:46

    항상 챔프님의 글솜씨는 실감나네요~~~~이다음에 뵈면 꼭 인사한번 나누죠? 정도산악회 함 가보고 싶습니다.

  • 작성자 08.03.15 11:15

    감사합니다. 정기산행이 4째주라.... 제가 에델 2째주에 참석을 많이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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