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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산성과 큰꿩의비름
정희태 추천 1 조회 66 16.09.09 15:2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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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9.11 08:22

    첫댓글 생명의 경이로움을 본다. 석벽에는 많은 먼지들이 바람에 날리여 쌓이고 싸였고, 또 꽃씨앗도 날려서 그 먼지 속에 얹혔다. 어쩌다가 비 내리는 날 빨리도 싹을 티우고는 자라고 또 자라서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도저히 살 수 없는 직각의 바위 틈새에세도 용케도 뿌리내리고 살면서 자손을 퍼뜨리는 그 억척스러움을 나도 본받고 싶다.

    밋밋한 성벽 돌인데도 대자연의 선택이 아름답다.
    굽이치는 곡선과 긴 또리를 남기고 사라진 끝. 절제되고 단축한 배경에 박수 보낸다. 꾸욱.

  • 작성자 16.10.10 19:47

    아마도 꿩의비름은 저렇게 척박하고 건조한 곳이 더 살기 좋은 모양일세
    아니라고? 아닐지도 모르네, 땅에 심겨진 공원의 꿩의비름도 무성하게 자랐으니 말일세
    그러나 공원의 꿩의비름은 이렇게 곱게 꽃을 피우진 못하더구먼
    입체적으로 세워진 성벽에 자라 햇빛을 받기 이상적이어서 더 곱게 꽃을 피우는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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