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위령성월 2주일 어린이미사. 자신의 시간과 의지로 봉헌한 라시우 (레지나)의 첫 복사기념 사진을 찍어 올려 봅이다.
1년전 첫영성체를 하고난 직후 부터 줄곧 복사를 하겠다는 아이를 극구 만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고 1년이 지나서도 변함없이 하겠다고 하여 40일간의 수련기간을 마치고 오늘에서야 비로소 성전에 올라 미사예식과 말씀전례 그리고 성찬전례까지 무사히 치르고.. 작은 실수를 하였지만, 첫미사를 넘어지지 않고 의젓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기쁨과 축복인 것을 왜 진작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았단말인가? 사람의 좁은 식견으로 세상의 얕은 생각으로 가치 판단했던 지난 1년의 시간이 낮부끄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 또한 은총을 깨닫지 못했던 어리석고 미련한 종의 뉘우침도 함께한 오늘입니다.
감사합니다. ^^ 시우에게 많이 배우고 있는 나날들입니다. 제가 제대봉사를 하게된 직접적인 배경에 시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고 그 일년 동안 참회의 시간을 고스란히 딸아이에게 봉헌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우야, 엄마를 용서하렴! . 1년 동안 엄마가 봉사했으니.. 죄를 용서받는거다.." 우리는 이렇게 약속을 했었습니다. . . 더불어 미약한 저를 하느님께서 어여삐 보아 은총과 구원의 손길을 뻗어 주시어 늘 제대 가까이에 불러 주셨으니.. ..
첫댓글 레지나가 복사로 잘 성장하여 참된 신앙인으로 거둡나기를 기원합니다...............
일생에 복사단에서 활동한 것이 큰 은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우가 겉으로는 소극적으로 보이는데, 속으로 그러한 지향과 노력이 있었다니 대견해보니는군요. 어머니도 딸과 함께 더욱 성장해가시기를. ..!
감사합니다. ^^
시우에게 많이 배우고 있는 나날들입니다.
제가 제대봉사를 하게된 직접적인 배경에 시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시간이었고 그 일년 동안 참회의 시간을 고스란히 딸아이에게 봉헌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우야, 엄마를 용서하렴! . 1년 동안 엄마가 봉사했으니.. 죄를 용서받는거다.." 우리는 이렇게 약속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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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미약한 저를 하느님께서 어여삐 보아 은총과 구원의 손길을 뻗어 주시어 늘 제대 가까이에 불러 주셨으니.. ..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꽃꽃이 정성껏 봉헌할 수 있게 많이 끌어주시고 용기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