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동 갈비찜이 아니고 '동인정' 갈비찜이다.
나이 조금 드신 분은 갈비찜 식당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찌그러진 양푼이에 마늘 많이 넣고 고추가루 덤뿍넣은
그런 갈비찜은 이제 옛날 음식이 되어버렸다.
갈비찜, 찜갈비 식당인지 스테이크 식당인지 구분도 애매하게 만든 식당이다.
식당 들어가는 입구부터 펼쳐진 잔디밭의 뷰가 여인의 마음을 송두리체 뒤흔들어 놓을 풍경이다.
팔공산 닭백숙 먹으면서 화투치던 곳이 이렇게 변할 줄이야.
큰 창문에 펼쳐진 팔공산을 보면서 내가 뭘 먹는지도 모르게
마냥 분위기 잡고 입만 오물거리게 된다.
나오면서 아이스크림이 있다.
공짜란다.
하나만 먹으란다.
두개 가져왔다.
첫댓글 와우. 이집 눈이 갑니다.
소진선생님. 같이 갑시다.
그래요.
나도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