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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콕여행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저에게 킵핑위스키를 제공해주신 막시부스 님께 감사드리며...
그 킵핑 위스키가 저에게엄청난인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때는 6월 말~오후...
친구 한명(남자)과 저는 수쿰빛에 있는 어느 호텔의 수영장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음악 들으며... 대화도 나누고... 수영도 하고... 한번만 더 어제처럼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하면서....^^;;;
그 전 날...
평소처럼 느긋하게 오후에는 마사지도 받고, 물집도 가고, 맛있는 것 먹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 뒤,
날이 슬금슬금 어두워지자... 외출 준비를 슬슬 시작합니다.
오늘의 밤문화 테마는 클러빙입니다. 일정은 소이카우보이, 슬림, 소이 나나, 윕. 이렇게 돌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소이 카우보이 아고고에서 맥주를 한잔 하며 눈요기를 합니다.
어차피 픽업 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냐면 클럽이 목적이기 때문이죠.
바카라 갑니다. 1층 무대 바로 앞에 앉아서 맥주 한병과 함께 친구와 쓸데없는 농담을 찌껄이며, 눈요기를 합니다.
눈요기를 하다보니 자꾸 무대 천장으로 눈이가더군요. 왜냐면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2층 무대 댄서들의 치맛속이 적나라하게 보이니깐요... 한참을 올려다보고 있으니(^^;;) 고개가 아픕니다... 그래서 친구들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아... 수질이 별로입니다... 차라리 일층이 낳더군요... 근데 이층은 상의를 탈의하고 있더군요...
어차피 올라왔으니... 맥주한병 더 시키고, 앉아서 구경합니다.
이층에서 그나마 젤 눈에 띄는 댄서 한명이 있습니다.
귀여운 스탈인데, 혼자 춤을 신나게 잘 추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거의 몸만 꿈틀거리고 있는 수준인데, 이 아이는 혼자서 방방 날뛰며,무아지경에 빠져 춤을춥니다.저는 속으로 "얘가 약먹었나" 하면서 의구심을 품어 봅니다^^;;" 얼굴은 그냥 귀염상인데 몸매가 쩝니다... 봉긋한 가슴에, 잘록한 허리, 탱탱한 허벅지와 미끈한 종아리... 순간순간 델꼬나갈까 하는 유혹에 빠집니다...
하지만 오늘은 클럽이 목적이기에... 참습니다. 친구놈이 자꾸 놀립니다. 저 애가 자꾸 너 보면서 춤을 춘다고... 맞습니다. 대놓고 저를 향하고 춤을 춥니다. 그 덕에 다른 손님들도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미소짓습니다. 뭐 그런 시선따위야 상관없습니다. 갑자기 춤추다 말고 어디로 불려갑니다. 가만히 보니 반대편 쪽에 앉아있던 아랍계의 남자가 불렀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는 속으로" 그래 오늘은 날이 아니다. 담에 또 보게 되면 그땐 내가 픽업해주마" 하고 혼자 생각합니다. 근데 갑자기 그 애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저에게로 옵니다. 저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옵니다. 저한테 와서 레이디 드링크 한잔 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줍니다. 저에게 오늘 자기 데리고 나가달랍니다. 제 친구 옆에서 델꼬 나가라고 막 부추깁니다. 내가 델꼬 나가면 지는 혼자 있어야 되면서^^;;
저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안되겠다. 담에 기회되면 같이 나가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뾰루퉁 해지면서, 오늘 재밌게 놀아라고 말하며 가버립니다. ㅎㅎㅎ 레이디 드링크 다 마시지도 않고...ㅋ
저희도 이제 슬림으로 출발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자리를 뜹니다.
슬림 도착합니다. 지금 와서 이야기하는 거지만남자가 훨씬~ 훨씬~ 많습니다. 슬림수질은 좋지만,남녀비율이별로 좋지 않습니다.남자들 아니면, 남여일행인 테이블에 둘러쌓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ㅠㅠ. 음악은 거의 힙합만 나옵니다. 춤추기엔 그닥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루트가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데.... 평소 술도 잘 먹지 못하는 친구가 이유는 모르겠지만위스키를 막 들이킵니다.
저는 물어봅니다. "야 너 왜이렇게 급하게 마셔?"
그?더니 친구 "오늘은 좀 취하고 싶어"라고 말하면서 웃습니다.
그래서 저는 " 오~ 그래? 좋아. 취하는 건 좋은데 잠들면 안된다" 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래도 걱정입니다. 이 자식은 취하면 그냥 잠들어 버리기때문입니다....
암튼 신나게 흔들고 놉니다. 뭐. 어디서 찾아왔는지 몰라도, 친구놈이여자들도 간간히 델꼬 오고~ 테이블 합석녀들도 오고...
재밌습니다. 근데 친구가 너무 취했습니다. 더 이상 나뒀다가는 친구가 뻗을것 같습니다.제가 잘 압니다.
그래서 친구 데리고 나옵니다. 왜냐면 오늘은 윕에 가야되기 때문입니다. 여기 카페 회원님인 막시부스님이 주신 키핑 위스키 카드 데드라인이 오늘까지 입니다.친구데리고 나와서 택시를 타고, 예정대로 소이 나나로 갑니다.거의 막타임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친구 슬금슬금 눈을 감습니다... 무대위 댄서들이 친구 잔다고 저에게 알려줍니다.ㅎㅎㅎ 옆을 보니 앉아서 자세는 흐트리지 않고 눈만 감고 자고 있습니다. 제 눈치가 보이는 거겠죠ㅋ 콜라에 얼음 태워서 막 먹입니다.
친구 놈 끝까지 괜찮다고, 괜찮다고.... 하다가 끝내 골아 떨어집니다.... 댄서들,마마상들 다 와서 니 친구술취했다고 막 놀립니다. 아... 정말 빌어먹을자식입니다.술 적당히 먹으라고그렇게 말했는데도... 뻗어버리다니....
그리고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이윕에 키핑 위스키데드라인이라고, 꼭 가야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아... 짜증납니다....방법이 없습니다. 친구 데리고 호텔로 옵니다.좀비처럼아무말도 안하고 자기방으로 가버립니다.
아.. 졸라 짜증납니다... 두시도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갈까 하다가 그냥 접습니다. 킵카드 데드라인 하루 정도는 봐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기약합니다.
근데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옵니다. 자기 오바이트 하고 나니 괜찮다고... 윕가자고 하면서...
저는 급 방~긋합니다. 역시 의리는 있는 놈이야 하면서 온갖 칭찬을 해줬습니다.똥만누고 5분후에 제방으로 온답니다.
저도 룰루랄라~ 하며, 약간의 준비를 하면서 기다립니다.
근데 5분... 10분...15분... 20분이 지나도 안 옵니다...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친구 방으로 가서 벨을 누릅니다. 응답이 없습니다.
역시 뻗은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전화 후 또 뻗은 것 같습니다.
문 앞에서 소리칩니다 "야이 개~xx#$%^**^%$## 야~~~"
....
담날 아침...
친구 : "야.... 나 왜 화장실 변기옆에서 자고 있냐?"
저: " 몰라 이새끼야~ 똥 싸다가 잠들었겠지~~~똥은 닦고 쳐 잤냐?!!!!!"
암튼 어제의과음으로 인한 친구가 곯아 떨어지는빌어먹을먹을 상황을 다시는 재연하기 않기로 다짐을 시키며,
막시부스님께서 주신 킵 위스키를 오늘도 사용할 수 있는지 전화로 확인해보니 오늘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클러빙입니다. 오늘 일정은 루트, 윕입니다.
바로 그날....윕에서 저는 운명의 그녀를 만납니다....그 후 저의 모든 여행을 함께한 흰 원피스의 여신을 만납니다...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