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 하나님을 찬양함
(시편 108: 1~13)
* 본문요약
다윗의 군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마음을 정하여 찬양하리라고 노래합니다. 다윗은 그들을 구할 자는 오직 하나님뿐이며, 하나님 앞에서 열방은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여 승리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찬 양 : 418장 (새 299) 하나님 사랑은
416장 (새 294) 하나님은 외아들을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함(1~5절)
전쟁 중에 다윗의 군대가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다윗은 이 불안감과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찬양으로 고통의 새벽을 깨우리라고 다짐합니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 주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2절) :
새벽은 경계병에게는 가장 힘든 고통의 시간입니다.
다윗은 비파와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함으로 이 고통의 시간을 깨우리라고 고백합니다.
2.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양(7~9절)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그 땅을 나누게 하셨음을 기억하며 찬양합니다. 지금 다윗의 군대와 전쟁 중에 있는 모압은 하나님 앞에서 한낱 발 씻는 목욕통에 불과하며, 이제 에돔에도 자신의 신을 던질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 나누다, 측량하다(7절) : 정복한 땅을 분배하는 것을 묘사한 것.
- 세겜, 숙곳(7절) :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단강 서쪽과 동쪽을 대변하는 지역
- 길르앗과 므낫세(8절) : 동쪽 지역을 대변하는 지역
- 에브라임과 유다(8절) : 서쪽 지역을 대변하는 지역
다윗은 동서남북 모든 땅이 이방인이 아닌 여호와께 속한 땅임을 강조합니다.
- 내 신을 던질지며(9절) :
승리하리라는 것
남쪽에 있는 에돔에게는 신발을 던져서 그의 소유권을 선언하겠다(룻 4:7)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레셋 위에서 그 승리를 선언하리라고 선언합니다.
3.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실 것을 간구(6, 10~13절)
그러나 다윗은 지금 전쟁에서 패배하여 몰리고 있는 상황임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그들을 에돔으로 인도할 자는 오직 하나님뿐이라 고백하면서, 다윗은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그들을 도와줄 것을 간구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용감히 적들을 향하여 나아가리라고 다짐합니다.
* 묵상 point
1. 전쟁 중에 하나님께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한 다윗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그 어려움만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광야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는 상황만 주목할 때, 지금까지 모세가 기도할 때마다 물을 주셨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만 주목하여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 불평과 원망부터 나오고, 점점 더 절망 속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주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이미 한 두 차례 패배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시입니다. 전쟁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늘 경험해왔던 다윗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하나님께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했음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이기게 해 달라는 기도는 잠시 뒤로 미루고 우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스러움을 묵상하며 찬양합니다.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땅을 점령하게 하여 분배하도록 하셨던 일을 묵상합니다.
● 적용 :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으신다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한 때일수록 더욱 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을 잃지 않으려 힘쓰십시오. 모든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2. 새벽(고통의 시간)를 깨우는 찬양
다윗은 전쟁의 패배에서 오는 두려움과 공포, 아픔과 상처를 모두 뒤로 하고 오직 마음을 모아 심령으로 하나님께 찬양하기로 결심합니다. 비파와 수금을 들고 찬양으로 새벽을 깨우리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에서 ‘새벽을 깨운다’는 말은 말 그대로 새벽부터 비파와 수금을 들고 찬양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찬양을 통해 이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리라는 신앙 고백이 담겨 있는 말입니다. 야간 경계병에게 새벽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므로 당시 새벽이 고통의 시간으로 쓰여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비파와 수금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동안 고통의 시간인 밤이 지나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새벽과 함께 떠오릅니다. 아직은 여전히 전쟁 중이고, 상황이 호전되었다는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으나, 이렇게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동안, 그의 마음에 용기가 생깁니다. 이제 그를 괴롭혔던 주변 나라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 한낱 목욕통에 불과하다는 고백이 저절로 나옵니다. 다윗은 용기 있게 전쟁터로 나가리라고 노래합니다.
● 적용 : 감사와 찬양은 마귀를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처럼 감사와 찬양으로 어려운 현실을 정면 돌파하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 기도제목
1. 승리는 사람의 전략의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