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일 금요일 아침 11시경 MBC 방송 민주당 정청래의원이 해병대 사단장을 불러놓고 질문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사단장직 사표를 쓸 용의가 있느냐?
2성 장군 사단장에 대한 극히 모욕적인 발언이다. 그런데 사단장이 우물쭈물 답변을 못한다. 그러니까 정의원이 다시 윽박지른다. 사표 낼 용의가 있느냐고.... 사단장은 여전히 입술만 우물거릴 뿐이다. 귀신 잡는 해병대의 용맹성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정의원은 갈수록 기고만장이고 사단장은 더 움츠러들고... 고양이 앞에 쥐 같은 장면이다
대한민국 군대의 사기가 땅바닥에 떨어진 현실을 그대로 본 것 같다.
복장이 터져서 TV 채널을 돌려버렸다.
돌린 채널이 하필 JTBC! 똑같은 장면이다. 정은 윽박지르고 사단장은 우물쭈물하고....
사단장이 왜 저런 이상한 국회의원에게 꼼짝 못 하고 저러고 있나 분통이 터진다. 나 같으면 이렇게 큰 소리로 응답하겠다
당신이 뭔데 나한테 사표를 내라 마라 하느냐? 당신이 사단장 임명권자인가? 직속상관인가? 지금 수사를 받고 있다. 죄가 있다고 밝혀지면 달게 받겠다. 당신이 수사관인가? 이런 질문 같지 않은 질문을 군대생활 30년 이상 한 직업군인에게 하는 것이 맞는가?
내가 묻겠다. 첫째, 국가를 위해 목숨 걸고 국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충성을 다 해 왔는데 이렇게 대한민국 군대의 군인을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둘째, 당신이 대한민국 군대를 약화시키려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전복 의도가 숨어있다고 생각되는데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