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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기/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 있었습니다.
갈바람이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우리들의 꿈과 같은
사랑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중략...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가을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이야기
가을이 거기 있었습니다.
11월 하고도 보름날에서 하루가 빠지는날
부산에서 출발하는 트레킹임에도 불구하고 미명의 새벽에 난 현관문을 밀치고 나선다.
뻥 뚫린 고속도로를 지나 구서역 도착 정해진 울님들과 조우
제이피님 차에 나눠타고서 가뿐한 맘으로 안개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린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도착한 거창 수승대 여름이 지나간 자리
가을이 머물다간 자리를 우리들은 서로 바라보며 늦가을의 망중한을 누려본다 세상 편하게
그리고 조금 아쉬운듯 노오란 은행잎 가로수길을 낭만 심어 거닐어 본다.
배꼽시계가 울림에 따라 마치 우리들을 위해서 비워둔듯한 정자에 자리잡고서
어묵탕 고급뷔페 못지않은 오찬을 가족적인 분위기로 즐긴다.
그렇게 오찬을 즐긴뒤 오늘의 하이라이트 Y자 출렁다리를 거닐게 된다.
초입에서 올려다보니 기암괴석과 웅장한 소나무들이 절로 힐링되게 된다.
나무데크 한계단 한계단 오르고 올라 우두산 산야를 사방팔방 조망해본다.
자연의 신비롭고 오묘함에 또 한번 머리를 숙이게 된다.
Y출렁다리 하산후 야시장 잠시 귀경하고 다시 부산으로 턴 미리 예약된
소괴기 집에서 소괴기 지글지글 구우며 잔 부딪치며 오늘 트레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함께 한 사또님 청풍명월님 아리랑님 제이피님
일법성님 때로는님 봄이님 통통님 함께 한 시간 머무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담에 뵈올때 까지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면서
서툰 후기글 이만 총총하렵니다. ♡♡♡
첫댓글 역시 멋진 후기글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해요
거의 4개월여만에 뵙는건가요
깊어가는 가을 놓쳐버리고 지나칠뻔했던
순간을 저의 가슴한켠에 아로새기고온
여행이었답니다. 늘건강하시구요 행복도 하시길요^^
거창
멋진산행
트레킹에
멋진
후기글두
멋집니다~~
오랜만에 리플 마주하는듯합니다.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기쁨이 배가된다고하죠?
이번여행이 그러했어요 ㅎ
즐저녁보내시길요^^
아따 ... 거창 까지 !! 출렁다리 멋지네요
제가 꽤나 겁이많은 사람이었는데
나이들어갈수록 조금씩 덜해주더라구요
가을날의 예쁜추억 안고온 여행이었어요
행복한 저녁시간되시길요^^
다리 하나만 새로 생겨나도 주위 풍광이 달라 보입니다.
근자에 만든 다리라서 아직 입소문이 안나 모르는 사람이
많을듯 합니다. 후기글 올린 향일님 수고했습니다.
셔틀버스타는데 줄 줄 찾는이가 많았어용 ㅎ
고운 발걸음에 환한미소 지어봅니다.
남은 하루시간도 행복으로 채우시길요^^
첨으로 참석한자리
어색할수있었는데
반갑게 맟이해주고
밝은미소외함께 친근하게대해줘
핝등가까워진듯한 향일님
고마웠어요
심쿵한 후기 글 쪼아요~^^♡♡
통통언니! 뵙게되서 방가웠어용 ㅎ
첫모임이라 쭈삣쭈삣 할까바서
나름대로 친숙하게 대해드렸는데
모르겠어요 잘해드렸는지
모임할때 자주보기로해요 정들구로예~ㅎ
남은 오후시간도 룰루라라보내시길요^^
산행,출렁다리 스릴 즐거웠나요
쇠고기 진하게 마무리 하시고 ~~
평소 제가 오르내리는 산행보다
강도는 약했지만 울님들과 함께함이라
충분히 즐거웠어용 ㅎ
맛난 저녁드시구요 고운밤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