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전라남도 목포시부터 평안북도 신의주시까지를 잇는 대한민국의 종축 국도다. 대한민국의 중심 국도로, 길이가 매우 길다.
크게는 전라도, 충청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간선 일반도로 역할을 수행한다.
번호가 1번인 특성상 경부고속도로의 영향 때문에 1번 국도도 부산에서 시작해서 서울 내지는 신의주로 가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노선이다. 현재 노선은 1967년에 국도 체계를 개편하면서 지정되었다. 그리고 국도 가운데 경부고속도로처럼 서울과 부산을 한 번호로 잇는 노선은 없다.
1번 국도는 경부고속도로가 아닌 호남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에 가깝다. 1번 국도보다 서쪽에서 달리는 종축 노선은 77번 국도 하나밖에 없다. 수도권 구간은 1번 국도가 평택파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고, 충청도-전라도 구간에서는 호남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린다.
대한민국 국토를 종단하는 한자리수 국도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다. 하지만 도로 구간상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구간은 목포시 구간(목포대교)이 유일하다. 이는 동해안의 7번 국도와 크게 대조된다. 1번 국도가 일제에 의해 곡창 지대 미곡 징발과 만주 침공을 목적으로 지정된 노선인 특성이다. 또 동해안보다 해안선이 복잡하고 넓은 평야를 끼고 있어 도로와 시가지 등이 내륙에 들어선 점에 따른 서해안의 지리적 차이라고 할 수도 있다.
2016년 장성군 - 정읍시 구간 확장 공사를 끝으로 남한 구간은 전 구간이 왕복 4차로 이상이 되었다. 한반도 군사분계선 이북 구간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일반국도 전 구간이 왕복 4차로 이상인 국도는 1번 국도 이외에 32번 국도와 33번 국도, 82번 국도를 제외하고 존재하지 않는다. 500km 이상의 장거리 국도 중에서는 유일하다.
2. 역사
1번 국도의 일부 구간은 조선 시대부터 주요 교통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구간은 조선 정조 시기 놓인 도로가 현재의 시흥대로, 경수대로로 이어지는 것이다. 서울에서 의주까지 이어지던 조선 시대의 의주로는 중국과의 사신 왕래에 사용되는 주요 도로였기 때문에 국가에서 관리하였으며 혜음령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지금의 1번 국도와 겹친다. 의주로는 책문을 넘어 연경(베이징시)까지 이어지기에 '연행로'라고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들어 일제는 목포에서 서울을 거쳐 신의주까지의 도로를 정비하여 국도 3호선(목포 ~ 경성)과 국도 2호선(경성 ~ 신의주)으로 각각 지정하였다. "신작로"라 불린 새 도로는 대부분 조선 시대의 대로를 사용하였으나, 여러 구간에서 이전의 도로망을 버리고 새로 조성하였다. 이는 일제가 기존 지역들 사이의 지리적 관계보다는 직선 도로를 선호하였기 때문이다. 고양시 이북 지역은 조선 시대 도로인 '의주로'와 대부분 겹친다. 천안시 이남 구간에서는 조선 시대 우로였던 제7로의 구간 대신 대부분 새롭게 길을 조성하였다. 조선의 제7로는 현재의 23번 국도의 경로인 천안 ~ 차령 ~ 공주 ~ 논산으로 이어졌으나, 1번 국도는 천안 ~ 조치원 ~ 대전 ~ 논산으로 연결된다. 일제는 이렇게 놓인 1번 국도를 이용하여 서울 이북 구간은 만주로의 이동로로, 호남 구간은 징발된 쌀의 운송로로 사용하였다.
6.25 전쟁 후부터 실질적 구간은 임진각까지이다. 1963년 2월에는 각령 제 1191호 1급국도와2급국도의노선지정의건에 의해 서울-목포선이 되었으며, 1967년 1월 1일에는 대통령령 제2845호로 개정해 목포-신의주선으로 재정비되었다.
그 뒤에 1979년부터 1983년까지 논산 ~ 대전 구간, 삼례 ~ 연무 구간, 1996년에는 서울특별시 구간이 서부간선도로로 변경되었다.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 완공되었다. 2000년에는 경의선 도로 연결 공사로 개성공업지구와 연결되었다. 2010년 전주시를 우회하는 새로운 국도 1호선이 완공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설치에 따라 행정도시를 관통하는 구간이 왕복 6차로로 확장 되었다.
2012년 6월 29일, 목포대교가 개통이 되어 국도 제1호선 기점이 유달산우체국 부근에서 목포대교 종점인 고하도 ~ 허사도 (신외항)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2012년 기준 국도 제1호선의 총 연장은 943.37km로 이전 939.1km보다 약 4.27km가 연장되었다. 실제 노선 변경은 2013년 2월 28일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2.1. 해남 연장 추진
3. 경로
목포시 대의동2가 목포근대역사관1관(구 목포 일본영사관) 앞 유달교차로에 가보면 1번 국도, 2번 국도 기점 기념비 표지석이 있다. 현재는 저 한자 글씨 오른쪽에 한자로 기념비라고 세로쓰기된 글씨를 새겨 넣었다. 참고로 현재 2번 국도 시작점은 신안군 장산면으로, 그쪽에 새로 기점 비석을 세웠으며, 1번 국도 시작점은 목포시 달동(고하도)으로, 새로이 기점 표지판을 설치했다.
도로명은 북쪽부터 남쪽으로 통일로 - 연서로 - 증산로 - 월드컵로 - 농수산시장로 - 성산로 - 서부간선도로 - 안양천로 - 금하로 - 시흥대로 - 경수대로 - 경기대로 - 천안대로 - 삼사로 - 천안대로 - 삼성대로 - 만남로 - 천안대로 - 세종로 - 반포세종로 - 금벽로 - 백운로 - 계백로 - 논산대로 - 득안대로 - 호남로 - 선비로 - 정읍대로 - 하서대로 - 북문대로 - 죽봉대로 - 대남대로 - 서문대로 - 영산로 - 빛가람장성로 - 영산로 - 고하대로이다.
행정 구역으로 보면 목포시 - 무안군 - 함평군(엄다, 학교) - 나주시 - 광주광역시(남구 - 서구 - 북구 - 광산구) - 장성군 - 정읍시 - 김제시(금구) - 전주시(완산구 용복동) - 완주군(이서) - 전주시(덕진구) - 완주군(삼례) - 익산시 - 논산시 - 계룡시 - 대전광역시(유성구) - 공주시(반포) - 세종특별자치시(금남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연기면, 연서면, 조치원읍) - 청주시(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 세종특별자치시(전동면, 전의면) - 천안시(동남구 광덕면 행정리) - 세종특별자치시(소정면) - 천안시(시내) - 평택시 - 오산시 - 화성시(병점동, 진안동, 반정동) - 수원시 - 의왕시 - 군포시 - 안양시 - 서울특별시(금천구) - 광명시(철산동) - 서울특별시(구로구, 영등포구, 마포구, 은평구) - 고양시(덕양구) - 파주시 - 판문점 으로 이어지며 통일대교부터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다. 바로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1번 국도 구간이다.
북한 지역 구간은 -판문점 ~ 개성시 ~ 평산군(남천읍) ~ 사리원시 ~ 평양시 ~ 안주시(신안주) ~ 정주시 ~ 선천군 ~ 신의주시에서 끝난다.
대부분의 구간이 과거엔 도심을 직접 관통하였으나 현재는 인구 밀집 지역을 상당수 우회하여 이설하거나 재지정되었다. 그 이유는 평균 통행 속도를 올리고 시내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만일 이런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없다면 장거리 차량들이 시내를 모두 통과하여 교통 혼잡을 일으키고 사고와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될 것이다.
3.1. 목포 - 광주 구간
고하대로
목포시 달동에 위치한 섬 고하도로부터 이름을 땄다. 고하도에 있는 목포신항을 출발해 목포대교를 건너 목포 북항 시가지 서쪽을 돌아 올라간다. 고하대로(목포대교)는 진도군, 해남군 문내면, 화원면,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과 목포시를 이어 무영로(무영대교)와 함께 기존의 영산강하굿둑 교통량을 분산한다. 한편 산정교차로에서 압해로(압해대교)와 만나 압해읍을 비롯한 신안군 5개 읍면의 관문 역할을 한다.
이설 전에는 목포 기존도심을 지나는 영산로가 1번 국도였으며 유달동사거리 인근의 구 일본영사관에 위 사진의 국도 기점 기념비가 있다. 목포 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간접 연계된다. 원래는 서해안고속도로의 기점이 목포IC였지만, 무영로 개통 및 2번 국도 이설 이후 죽림 분기점으로 바뀌면서 직접 연계되지는 않는다.
영산로
목포부터 광주까지를 잇는 영산로는 영산강의 이름을 땄다. 무안군 무안읍 구간은 기존에는 무안로가 1번 국도였으나 지금은 읍내 시가지 서쪽으로 우회하여 통과한다. 읍내 시가지 서쪽 4차선 국도 교촌교차로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무안 고절리 고분이 있다. 무안군 중부 3개 읍면(삼향, 청계, 무안)을 잇고 함평군 남부 2개 면(엄다, 학교)을 지나 나주시 다시면으로 이어진다.
빛가람장성로
나주시 구간은 나주 도심을 남쪽으로 우회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빛가람장성로가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빛가람장성로는 나주와 장성을 잇는다. 왕곡교차로에서 13번 국도와 교차하며 남북축 고속도로가 없는 완도군, 해남군, 강진군, 영암군에서 광주광역시를 이어주는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고속도로로 광주를 가려면 목포를 경유해야 하는데 국도에 비해 거리가 매우 길어지기 때문이다. 장성군 서부와 광주 광산구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의 연결도로 역할도 한다.
이후 금천면부터는 산포면, 남평읍 등을 지나는 영산로가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나주와 광주 남구를 잇는 주요도로로서 교통량이 많다.
북문대로
광주 시내 구간은 국도 구간이 아직 이설 지정되어 있지 않아 서문대로, 대남대로, 죽봉대로, 북문대로 등 시가지 중심부를 그대로 통과한다. 광주를 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1번 국도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빛가람장성로를 이용하여 장성군까지 간 후 24번 국도를 이용하여 다시 1번 국도에 합류하는 것이 더 빠르다.
목포대교 구간과, 삽진고가 - 목포IC, 다시교차로 - 금천교차로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이다.
3.2. 광주 - 전주 구간
장성군 CI 장성군
하서대로
2016년에 장성 - 정읍 구간의 4차로 확장이 완료되며 전 구간의 왕복 4차로 이상 확장이 완료되었다. 장성호를 끼고 동쪽으로 크게 돌지만, 기존 도로의 선형이 워낙 나빠 시간 단축 효과는 큰 편. 장성 - 정읍 간에 있었던 갈재 구간의 선형이 매우 불량하여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
쑥고개로
장성군 - 김제시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는 아니지만, 최근에 시공한 특성상 전 구간이 입체교차되어 있어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전 구간이 호남고속도로와 병주하며 중간에 있는 나들목은 정읍 나들목을 제외하면 전부 연계된다.
3.3. 전주 - 대전 구간
호남로
전주시내 구간은 쑥고개로를 지나 전주천을 건너는 완산교에서 전주천서로를 통해 온고을로를 지나 화개네거리에서 혁신로로 이어지는 전주 시내 투어 코스였다. 하지만 2009년에 외곽으로 이설되어 전주 시내 서쪽을 크게 우회하는 호남로로 국도가 재지정되었다. 전주 시내 우회 구간인 쑥고개교차로 - 쌍정교차로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이다.
득안대로
계속 호남고속도로와 병주하며 올라간다. 전주시 - 논산시 구간은 입체교차가 되어있지 않아 주변 도로에 비해서는 흐름이 느린 편. 지금의 1번 국도는 한 번 개량된 것이고, 이전에는 가람로(여산면), 황화로(연무읍), 안심로(연무읍), 매죽헌로(은진면), 시민로(논산시내)가 전주 - 논산 간 1번 국도를 담당했다. 이 구간에는 육군훈련소가 있어 입영 시즌이 되면 엄청난 정체가 일어나곤 한다.
계백로
논산 시가지 정 중앙을 통과하지만,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있고 시가지가 동서로 짧아 통과 시간은 짧다. 계룡시 구간 역시 시가지를 통과하는데, 연산 - 두마 간 우회 도로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예정이다.
백운로
과거에는 논산에서 서대전으로 진입, 현 계백로를 이용 대전 시가지를 관통하여 서대전네거리에서 계룡로를 지나 유성으로 넘어가는 루트였다. 그러나 이후 2000년대 초반 충청남도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과 공주시 반포면을 잇는 반포세종로가 생긴 이후로는 이 도로와 동학사-계룡대 방면 산악도로(동학사1로-계룡대로)가 1번 국도로 지정되어 대전광역시를 지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후반 대전 방동에서 공주시로 넘어가는 계룡터널 및 고속화도로(백운로)가 개통되면서 다시 이곳이 1번 국도로 지정되어 현재는 1번 국도가 대전광역시를 살짝 스치는 정도로 통과하게 되었다.
3.4. 대전 - 천안 구간
반포세종로
대전을 정말 스치고만 올라가는 선형 탓에 대전 시내에서 1번 국도를 직접 이용하는 것은 어렵고 북유성대로를 이용하여 남세종IC를 지나 두마교차로에서 합류하는 방법이 있다.
세종로
세종특별자치시 구간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완전히 격변했다. 행복도시 6생활권이 아직 공사중인 관계로 인터넷 지도 등지에서 희미하게 옛 1번 국도 구간을 찾아볼 수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이전에는 현재의 세종시 중심부의 BRT가 놓여있는 한누리대로와 비슷한 선형이었다. 한누리대로 공사를 위해 세종시를 관통하는 노선을 임시로 이설했었는데, 이 도로는 현재 다솜1로로 남아있다. 현재는 세종로로 지정되어 있고, 사오리지하차도와 주추지하차도로 전 구간을 지하로 통과한다. 1번 국도로만 주행하면 세종시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세종시를 관통하는 사오리지하차도와 주추지하차도는 쭉 뻗은 도로 + 적당히 적은 교통량이라는 특성 탓에 과속 차량이 매우 많기로 유명했다. 제한 속도가 70km/h이지만 아무도 지키지 않으며 자가용들은 제한 속도의 두 배에 가까운 120~130km/h까지, 심지어 대형 화물차 조차 시속 100km/h 가까운 속도로 달리고 있을 정도로 과속이 일상화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한 사고도 많았다. 터널 입출구에 전부 과속카메라를 달아놓았지만 거기서만 지킬 뿐 지하차도 내에서는 24/7 레이싱이 벌어졌었는데, 결국 2021년 6월부터 학나래교부터 모개고가차도까지 양방향 구간단속이 설치되었으나 중간에 진출입하는 차량들이 여전히 레이싱을 펼쳐 2022년 6월 부터 학나래교부터 사오리지하차도 천안방향 진출입 지점, 주추지하차도 양방향 진출입 지점으로 구간단속이 이원화되었다.
조치원읍 구간은 주변 도로에 비해 제한 속도가 매우 빡빡하다. 50km/h 제한이 걸려 있으며, 시가지를 그대로 통과한다. 조치원 동부를 돌아가는 허만석로가 1번 국도의 우회 구간처럼 지어져 있지만 이 도로가 청주시로 가는 관문인 탓에 양쪽 다 교통량이 많아 단축 효과가 크지는 않다. 그리고 조치원을 지나면 마법같이 주변 풍경이 황량해지며 다시 고속도로같은 국도가 된다.그리고 버스는 시내외를 가리지 않고 날아다닌다 또한, 아주 짧게나마 충청북도(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를 지난다.
운당교차로 - 유천교차로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유명하다. 23번 국도와 43번 국도와의 중첩 구간인데, 이 도로가 운당교차로에서 1번 국도와 만났다가 다시 유천교차로에서 분기되지만 편도 2차로씩 내려온 43번 국도와 1번 국도가 만났는데 편도 3차로로 지어져 있는 탓에 병목 현상이 일어나고 중간에 신호등까지 있어 통행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주말 및 공휴일, 명절에는 43번 국도쪽은 아산시 탕정면부터, 1번 국도는 천안IC 부터 정체되기 시작되어 여기를 지나야 간신히 풀린다. 천안, 아산에서 남부 지방으로 내려가려면 경부고속도로, 논산천안고속도로 외에는 이 도로밖에 없어 다른 선택지가 없다. 논산천안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해 남풍세IC나 남천안IC에서 진입을 포기한 차량들이 여기로 몰려 또 다른 정체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운당교차로 - 유천교차로 구간이 심하게 막힐 경우, 남천안IC부근부터 전의면 이후까지 1번 국도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 우회경로가 있다. 하행 기준으로, 이 구간을 지나기 전 대곡삼거리에서 고등리 첨단산단쪽으로 가는 취금헌로로 빠지고, 계속 직진하다가 회전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 왕의물로로 진입한 다음, 동교3교차로에서 김처선로로 좌회전한다. 이후 전의2교차로(미곡리)에서 다시 1번국도를 타면 된다. 상행은 이를 반대로 적용시키면 된다. 이 경로의 경우, 취금헌로의 도로 상태가 양호하고, 평소 교통량도 적기 때문에, 1번 국도 정체 시 더 빨리 통과할 수 있는 지름길로 쓰일 수 있다. 실제로 이 경로는 서울~조치원간을 운행하는 고속버스들도 우회경로로 종종 이용하는 지름길이니 참고해두자.
조치원 - 천안 사이의 전동면, 전의면 구간은 악천후 시 주행에 주의해야 한다. 주위의 다른 구간에 비해 유독 이 구간만 비나 눈이 강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지형도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아산만에서 내려온 습한 공기가 처음으로 만나는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비구름이 이 곳에 집중 호우를 뿌리는 경우가 많다. 쭉쭉 잘 뻗은 왕복 4차로 도로이기 때문에 잘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세종시 북부 구간은 1번 국도 구간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산악 지역이다. 겨울에 천안, 세종 지역에 눈 예보가 있는 경우 이 지역은 십중팔구 적설량도 많기 때문에 이 구간을 운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설차가 오기도 전에 도로에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는 경우가 잦다.
3.5. 천안 - 수원 구간
성환우회도로
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하게 따라 올라가지만 수요처가 전혀 달라 양쪽이 모두 혼잡하다.
천안시 구간은 천안대로가 1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지만, 성환읍 구간은 34번 국도와 함께 우회도로로 연결된다. 성환, 직산에서 천안 시내로 가려면 이 도로 외에 대안이 없어 교통량이 많은 편. 정체가 심했던 직산사거리는 2021년 2월에 입체화 공사가 완료되었다.
경기대로
안성천을 건너 경기도계를 넘으면 도로명이 경기대로로 바뀌고 화성시까지 계속 도로명이 유지된다. 평택 시내 구간은 이미 한 번 이설이 된 것이지만 그 도로 주변이 전부 개발되어버려 우회도로의 성격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홈플러스 송탄점 인근의 장당사거리(다음 로드뷰)의 커브 구간은 유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워낙 사고가 잦다보니 인근 주민들과 이 도로를 자주 다니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귀신 들린 도로'라는 소문이 날 정도였고, 이 도로를 주행해본 경험이 있는 외지인들도 도로가 묘하게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2013년 10월 4일 방영분에서 이 도로에 대해 다루었는데, 해당 방영분에서 밝혀진 사고의 원인은 바로 고르지 못한 노면 상태와 도로 자체의 선형이 결합하면서 빚은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정작 관할 기관들의 대응은 그야말로 한심한 수준이었다. 평택경찰서에서는 이렇듯 사고가 빈발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사고 발생 건수 통계조차 하지 않고 있었으며, 평택시청 공무원들은 한술 더 떠서 도로에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고 단순한 운전 미숙이 아니냐며 도로 자체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는 커녕, 오히려 운전자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이런 도로는 우회 도로를 지으면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선형인데, 원래 송탄로가 1번 국도였다가 좀 더 넓은 외곽으로 도로를 빼 현재의 경기대로가 지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도로 형태이다. 이런 형태의 도로는 경기도 구간의 1번 국도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오산시에 있는 갈곶삼거리나, 안양시에 있는 호계삼거리가 이것과 완전히 동일한 이유로 만들어진 교차로이다. 좌회전 차로가 직진차로처럼 보이는 착시도 사고의 원인 중 하나.
송탄 지역에서는 매우 중요한 도로 중 하나인데, 빽빽한 고속도로 망을 자랑하는 경기도 도시 중에서 이례적으로 고속도로의 수혜를 받지 못한 지역이라 서울로 가려면 오산IC까지 제법 긴 구간을 1번 국도로 이동해야 한다. 입체화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송탄 부근부터는 서울 방향 흐름이 매우 나빠지기 시작한다.
오산 시내 구간은 그야말로 헬게이트. 도저히 확장도 불가능한데, 이 구간의 우회 도로로 서부로 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서부로를 이용하여 세마교차로를 이용해 북오산IC로 진입하는 새로운 경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 동부대로도 서울 방향 우회도로로 이용할 수 있지만 1번 국도와는 선형이 전혀 달라 엄밀히 따지면 경부고속도로
병점역 인근의 진안동 구간을 지나면 비상활주로를 지나 수원시로 진입한다. 경기대로는 비상활주로 끝의 비행장사거리에서 끊어지고 이후 경수대로에 직결된다.
3.6. 수원 - 서울 구간
경수대로
경수대로는 바로 이 국도 1호선의 수원 ~ 서울 구간을 가리키고 역사적으로도 옛날부터 쓰인 길이 몇 곳 있다. 북쪽으로는 조선 시대에 사신 접견을 위해 매우 중요했던 최대 간선로인 의주로, 남쪽으로는 조선 시대 정조가 수원으로 능행을 갈 때 이용되던 길인 수원별로(대표 구간은 그 유명한 지지대고개)와 수원 이하로는 조선 시대 주요 간선도로였던 삼남대로와 경상우로(삼례에서 분기)의 일부 구간이 있다. 원래 수원시 구간은 정조로, 안양시 구간은 엘에스로-안양로가 1번 국도였다.
3.7. 서울 - 파주 구간
서울 시내 구간은 통일로, 연서로, 증산로, 월드컵로, 성산로, 성산대교, 서부간선도로, 안양천로, 금하로, 시흥대교, 시흥대로 문서를 참조
서부간선도로 개통 이전에는 서울 도심을 지났지만 현재는 서울 도심을 지나지 않는다. 원래 시흥대로 - 여의대방로(당시 대방로) - 노량진로 - 한강대교 - 한강대로(당시 한강로) - 통일로(당시 의주로+통일로) 구간이 1번 국도였지만, 서부간선도로 개통 이후로는 국도구간에서 해제되었으며, 이 구간은 현재 21번 서울특별시도로 재지정되었다.
서울특별시 구간은 상습 정체로 악명 높은 서부간선도로가 이 국도에 속하며, 성산대교가 이 국도 상의 다리이다. 서부간선도로가 아무리 정체 구간이라고 하지만 기존 1번 국도의 경로이자 일반도로인 시흥대로 - 여의대방로 - 노량진로 - 한강대로 경로를 이용하면 고속화도로인 서부간선도로보다 당연히 일반도로가 더 오래 걸린다. 우회 도로로써의 효과는 있는 실정. 그냥 체념하자. 대신 이 구간에는 전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있어 자가용 버스가 있다면 주간에는 서울역 경유가 더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후술할 서부간선지하도로 때문에 헬게이트가 더 심해졌다. 지하차도판 창원1터널이다.
이 구간에 국내 최장 지하차도이자 교통사고 최다발생 1위 지하차도인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나온다. 이 지하차도는 높이 3m 제한으로 버스, 대형 트럭이 들어가면 천장에 끼여 버리기 때문에 승용차, 카니발, 스타리아, 쏠라티만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민자운영으로 통행료 2,700원을 징수하기 때문에 무료도로인 지상 서부간선도로로 갈 지 선택의 딜레마가 생긴다. 이 때문에 지상 서부간선도로와 분기 및 합류하는 곳에서 계속 막힌다. 추돌사고 뿐만 아니라 대형차량들이 천장 충돌사고를 발생시켜 지하차도 개통 전보다 개통 후의 병목현상이 더 심해졌다. 게다가 중간 나들목도 없어 헬게이트가 더 심해졌다.
한편 1번 국도의 도로 지정은 월드컵대교가 개통되면 서부간선도로에서 월드컵대교를 경유하여 바로 증산로로 이을 수 있게 변경할 수 있도록 지정되었으나, 월드컵대교가 완공된 지금도 여전히 성산대교로 우회하는 루트로 지정되어 있다. 이는 시내구간의 국도는 도로 지정만 국토교통부에서 맡고 관리와 운영을 모두 관할 지자체에서 맡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국도지정 변경에 소극적이어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 마찬가지로 인천광역시내 6번 국도도 아직 1차선 이면도로가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시흥사거리에서 시흥대교를 지나 금천IC를 통해 서부간선도로에 접속되고, 서부간선도로 전 구간이 1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성산대교 이북으로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돌아 서울 지하철 6호선 라인과 만나서 증산로 - 연서로를 타고 연신내역까지 와서 통일로를 통해 고양시로 빠져나간다. 은평뉴타운 건설로 도로가 서쪽으로 이설되면서 원래 통일로 아래에 있던 구파발역이 진관2로로 도로명 주소가 바뀌었다.
삼송동 일대의 택지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이 구간 도로가 많이 개량되었다. 가장 큰 흔적 중 하나는 숫돌고개인데, 구 도로는 한동안 군 시설 연결 도로로만 사용되다가 현재는 일부 개방되어 통일로 서울방향에서는 우회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위성사진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를 지나면 비교적 한산한 구간이 이어지며 월롱역부터는 경의선을 따라 올라간다.
문산읍 시가지를 지나면 임진강을 건너는 통일대교가 나오며, 여기부터는 민통선에 걸리는 관계로 허가된 차량만이 출입이 가능하다. 별도의 출입증이 없는 민간인은 통일대교 검문소 앞에서 회차해야 한다.
통일대교를 지난 1번 국도는 판문점으로 이어지며, 판문점에 진입한 이후로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 개성으로 향한다. 개성공단 조성 및 남북도로 연결 이전까지는 이 길이 남북 간 유일하게 물리적으로 연결된 통로였으나, 개성공단이 조성되고 도라산역 앞을 지나는 왕복 4차로의 개성공단 진입로가 개통되면서 이 길로 연결되는 희망로가 현재는 실질적인 남북 도로 연결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희망로가 아시안 하이웨이 1호선으로 새로 지정되었으며, 실질적으로 1번 국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통일이 된다면 1번 국도 지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의 1번 국도 구간은 판문점이라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
3.8. 파주 - 신의주 구간
북한 구간으로, 구글 지도와 나무위키 내 이북5도 관련 지도를 따라 추정한 것이다. 참고로 나무위키 내 이북5도 지도들은 1990년대 이전의 오래된 지도라서, 지금과 다른 부분이 대거 존재하므로, 100% 정확하지 않다. 정확한 노선은 최소한 북한개방 이후에나 드러날 듯.
개성영화관 근처 사거리를 통과하며, 불일사오층탑에서 좌회전한다. 개성역 근처를 지나면 갈림길이 있는데, 여기서 우회전해 북쪽 방향으로 올라간다.(직진 방향은 50번 국도이다.) 왕건릉 근처를 통과한다.
평양으로 올라오면, 본디 대동강역 왼쪽에서 꺾어지지만, 구글맵을 보면 왼쪽에서 꺾어지는 도로는 1번 국도가 아니다. 그 후 대동강을 따르는 선교강안거리가 1번 국도에 속해야 하나, 도로망이 바뀐 관계로 청년거리 일부 구간이 실질적인 1번 국도 역할을 하고 있다. 새살림거리에서 좌회전해 대동강교를 건너며, 해방산호텔 앞에서 우회전해 승리거리를 따라간다. 여기서 김일성광장과 조선로동당 본부를 통과한다. 평양 개선문을 통과하며, 전승역 근처에서 려명거리(8번 국도)와 교차한다. 이후 붉은별공원 앞 로터리에서 왼쪽으로 간다. 3대혁명전시관과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근처를 지나간다. 일부 구간이 평양희천간 고속도로와 중첩되며, 평양국제비행장 옆을 지나간다. 북한이 공항을 확장하면서 일부 구간이 끊어졌다.
구글맵에 7번, 65번과 더불어 표기가 되어 있기는 한데, 1번은 신안주 앞 로터리에서 신의주역(신의주청년역)까지만 표기가 되어 있다. 왜 전체를 안 적어 놓았는지도 의문. 용암포에서 신의주역까지는 10번 국도와 겸용이다.
이후 압록강교(조중우의교)를 건너 중국으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