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만장포로 65-13 (남원읍 하례리 64-10번지)
하례리어촌계
하례리어촌계 앞에 있는 포구를 "망장포"라고 부른다.
고려 말 제주도가 몽골의 직할지였을 당시 이 포구를 통하여 제주에서 세금이란 명목으로 거둬들인 물자와 말 등을
원나라로 수송했던 조공포(租貢浦)로 연유한 이름으로 일제강점기 "강장포(綱張浦)"라고 바꿔 불렀는데,
구전에 의하면 이곳이 바닷가 마을로 그물을 많이 친다하여 그물 망(網)자와 벌일 장(張)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예전에 왜구의 침입이 잦으니 이곳에서 왜구의 동태를 살펴 봉화를 올리는 등 방어시설이 있었던 데서
망장포(望場浦)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망장포 인근 예촌망에 봉화대가 있다.
제주스런 다양한 모습의 현무암을 만나볼 수 있다. 용암이 흐르던 길이 그대로 기암괴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다리에서 끝나는 올레길 5코스가 지나가는 길이다.
올레길 5코스는 남원1리, "재산이개(남원1리 포구의 옛이름)" 남원포구에서 위미 3리,2리,1리, 신례2리, 공천포, 하례1리, 망장포,
예촌망,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다리까지 일곱 마을을 지나는 13.4km이며 2008년 8월 23일 제주올레 8코스로 개장되었다가
5코스로 명명되었다.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저녁 8시40분 극한의 출장 요리사 "백패커"에서
뒤로 보이는 건물 하례리어촌계 해녀촌 야외주방에서 해녀들에게 요리를 대접하는 촬영을 진행하였다,
백종원은 "제일 까다로운 의뢰인을 만났다. 제주도민 만큼 돼지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지역인들이 없다"라며
메뉴 결정을 하기 위해 차에 몸을 실었다.
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비큐 폭립과 동파육을 메뉴로 결정했다.
전통시장에서 돼지 한 마리를 어렵게 공수한 백종원은 촉박한 시간 속에 훈연칩을 사려고 했지만 이도 녹록지 않았다.
결국 길가에 나뭇가지를 주워 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방과 달리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 백종원은 직접 화구와 가스통, 드럼통까지 옮기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다행히 이정도 되니까 동생들이 다 알아서 하더라. 앞으로도 야외주방 문제 없을 것 같다"라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오래 걸리기로 유명한 동파육을 1시간 20분만에 완성한 백종원은
"누누히 말하지만 이 동파육을 중국 사람들이 보면 안된다. 가짜 동파육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 사이 안보현은 테이블과 의자, 접시를 나르고 알전구를 직접 다는 등 고군분투했다.
이미 샤워까지 다 마치고 식사를 기다리는 해녀들의 원성 또한 높아져만 가고 백종원과 멤버들의 손도 빨라졌다.
모둠 양념구이를 맛본 해녀들은 "불맛이 난다"며 입을 모아 맛있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제가 해녀분들 음식을 많이 먹어봐서 부끄럽다. 해녀분들이 훨씬 요리를 잘하신다"라며 화답했다.
폭립 역시 호평을 받았다.
굴라시까지 푸짐하게 담았지만 아직도 배고픈 해녀들을 위해 백종원은 즉석에서 다음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즉흥술사 백종원은 프라이팬을 잡고 도새기 찹 스테이크도 뚝딱 만들어냈다.
백종원은 "요즘 안힘든 농어촌민들이 어딨겠냐만은 해녀분들은 명맥을 유지하기가 참 힘들다. 그래도 이렇게 젊은 분들이
많아서 참 좋다"면서도 "지금 이렇게 방송에 나왔으니 그만두면 죽는다"라며 장난스럽게 마무리 했다.
빨간 등대를 방향삼아 멋진 일출(해맞이)을 볼 수 있는 숨겨진 명소였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그냥 패스!
전날 송악산 형제섬 해맞이를 보고 이날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하례리어촌계에서는 매년 1월 1일에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하례리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쇠소깍이다.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뜻이다. 이 쇠소깍의 왼쪽은 효돈동에 속하고 오른쪽은 하례리에 속한다.
망상포는 제주도민에게도 낯선 아주 작은 포구지만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제주 본연의 모습을 담고 있는 중요한 포구다.
700여년의 역사와 더불어 일제시대 수탈의 현장이었고 지금도 옛 포구 원형이 온전히 잘 보존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하트 모양의 예쁜 옛 망장포구는 지금의 망장포로 들어오기 전에 좌측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제주도내 여느 포구와는 달리, 간만(干滿)의 차를 감안해 선착장에 3~4단의 돌계단을 오밀조밀하게 쌓아 놨다.
배를 언제든지 댈 수 있도록 포구의 쓰임새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던 제주 선민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돌담으로 축조된 제주도 전통포구 망장포구로서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다.
새벽 해맞이를 보기 위해 여러 경로로 알음알음 찾아와 대기하는 차량들이 항상 몇 대 정도는 있다.
비록 망장포에서의 해맞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상큼한 망장포의 아침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고즈넉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기는 포구다.
포구는 개, 개맛, 개창, 성창, 돈지 등으로 일컬어지는 바다 밭으로 나가는 길목이며 주로 해변 인접한 곳에 설치되었다.
그런데 화산섬인 제주도의 해변은 단조롭고 암초가 많아 배를 정박할 만한 포구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제주도의 포구는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데, 이는 비교적 굴곡이 발달한 대륙도나 산호도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박해 있는 배가 한 척 밖에 없을 정도로 포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지만... 소박하지만 잘 정비되어 있는 예쁜 포구다.
망장포의 명물 빨간등대는 정식명칭은 하례항 방파제 등대로 최초 점등은 2019년 6월 18일이었다.
제주의 숨은 명소로 올레길 여행자 사이에서만 잘 알려진 곳이다.
파도와 바람소리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 무심코 바라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일상의 고단함은 사라지고 바다가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물멍을 즐기기 최적의 장소다.
한때 올레길 5코스에서는 남원큰엉해안경승지 빼고는 걷고싶은 데가 없다고 건방을 떨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차타고 남원큰엉해안경승지에 가서 조금 걷다가 쇠소깍으로 가서 테우나 투명카약 타고 나면
올레길 5코스 끝~ 하고 경솔하게 자만을 했더랬다.
망장포를 알고부터는 제주도 여행오면 숙소가 근처에 있지 않더라도 시간을 내어서 아침일찍 산책삼아 꼭 방문을 한다.
위미항도 좋다. 2023년 3월 29일에 198m 바다 위를 걷는 산책길 인도교인 위미웨이(WE-ME WAY)를 위미항에 완공했다고 한다.
2021년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총78억이 소요된 위미웨이는
"바다와 더불어 거닐며, 바다가 내어준 휴식을 다 같이 모여, 바다의 청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이라는 테마로 조성되었다.
위미항을 하나로 잇고, 제주 올래길 5코스와 연계하는 관광 루트가 조성되었다.
망장포에 정박해 있는 배는 다이빙하는데 사용하는 배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바닷속에 안가봤어?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멘트가 재미있다.
서귀포 다이브센터는 PADI스쿠버다이빙 전문교육센터다.
비치 체험다이빙(안전교육+장비렌탈+샤워시설이용 포함)을 할인가 55,000원에 할 수 있다. 수중촬영은 옵션이다.
체험시간은 약1시간30분이 소요되고 10세부터 남녀노소 건강하면 누구나체험이 가능하다.
준비사항: 수영복 레쉬가드 또는 여벌속옷 또는 수건(미지참시 체험복, 수건 판매 및 대여 가능)
체험다이빙 후 자격증 과정 등록 시 교욱비를 할인해 준다.
010-3255-4176
카톡ID: kny4176
www. instagram.com/kny4176
나중에 아들들 데리고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이 정도면 호주에서 하는 것 보다 더 멋진 것 같은데...
정말 아름답고 고요한 아침풍경이다. 물결도 잔잔하다.
정말 완벽한 아침이었는데... 해맞이는 하지 못했다. 기다렸다가 구름 위로 떠오르는 모습을 볼까 했는데...
다음 가야할 곳도 있어서... 다음을 또 기약하면서 망장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