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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 말
10여년 구력의 볼러로 많은 대회에도 출전하여 가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으나 어느 이상 발전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는
스럼프에도 자주 빠지곤 합니다.
또한 햇수가 갈수록 더욱 더 어려워 지는 볼링... 연습이 부족하지는 않은가 하여 열심히 연습하면 조금은 나아지는 듯 하나 항시 어떤 벽에 부딛치는 느낌... 무엇인가 복잡한 기본이론이 있는 것 같아 여기저기 귀동냥도 해보고, 책방에서 원하는 내용의 책도 찾아 보았지만 만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모든 운동에 기본이론이 있고 볼링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모든 볼러가 그러하듯이 나름대로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내게 필요한 지식을 하나씩 모아보니 나름대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각종 지식의 일부분이라도 볼링을 즐기는
모든 볼러와 함께 공유하여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그만 책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기 바라며 본 소책자를 만들어 주시느라 수고해 주신 한상훈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 본 책자에 기재된 것은 부분 부분 발쵀하여 번역 혹은 인용한 것으로
원래의 의미와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레인의 오일
무거운 물체가 마루바닥에 떨어지면 매우 큰 힘으로 떨어지게 된다.
만약 16 파운드의 볼을 떨어트리면 ㎠당 약 100Kg의 힘이 되며 이를 보호하고 마찰에 의해 표면이 깍여나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오일을 도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보호를 위한 오일의 도포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어 이에 따른 볼러의 스코어를 높이기 위해 레인의 상태를 잘 알 필요가 있다. 도포방법중 대표적인 것은 하기와 같다.
먼저 레인에의 오일도포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자. 초기에는 락카의 원료인 셀락(Shellac)을 레인의 전체에 일정한 두께로 균일하게 도포했으며 2차대전 이후에는 락카를 동일하게 전체에 발라 레인을 보호했었다.
1960년대 들어서 우레탄 계열의 마무리를 했으나 핀을 손으로 집어 핀셋팅기계에 넣어 주는데
문제가 되어 마지막의 몇 Feet는 마른 상태로 유지해야 된다는 한도를 정했던 것이다.
오일은 한마디로 말해 미끄러눈 물질이며 핀 앞부분에는 (Back-End, 백앤드) 오일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하여 이 부분에서 볼이 마찰을 갖도록 만들어 주게 된다.
이러한 마찰에 의해 볼이 꺽이게 되고 포켓에 입사각을 생성시켜 스트라이크가 나오게 된다.
오일상태의 길고 짧음, 오일 량에 따라 볼의 움직임은 틀려지게 되나 오일은 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워 숙련된 볼러의 경우 각도, 릴리즈, 스피드 및 볼의 종류 ( ARSE : Angle, Release, Speed, Equipment)를
퍼즐 맞추기식으로조절하여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즉 고득점의 볼러가 되기 위해서는 이 ARSE를 적절히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15~30', '20~40'이란 말은 오일 도포거리를 말한다. 앞의 수치는 어프로치의 파울라인부터 1번 핀까지의 거리가 60피트인 레인 위에 오일이 분사되며 나가는 거리를 나타내고, 뒤의 수치는 오일이 분사되지 않고 오일로 젖어 있는 패드로 정비하는 거리까지 포함한 피트 수를 말한다.
'블록', '크라운' 혹은 '이븐' 등의 말은 도포 형태에 대한 정비방법을 나타낸다. 정비기계가 나갈 때만 도포하면 싱글 정비, 돌아오면서 다시 도포하면 더블 정비이다. 예를 들어 '25~40 이븐 더블 정비'를 풀어 보면 이븐 정비로 최초 25피트는 오일이 왕복하며 두 번 도포되어 있는 상태이고 나머지 15피트는 오일 분사 없이 정비된 상태, 레인의 헤드 부분이 파인즈 부분 보다 오일 양이 많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또한 레인은 전체적인 오일 양에 따라 오일리(혹은 heavy)레인, 미디움 레인, 라이트(혹은 dry)레인으로 나눠진다. 참고로 오일리 레인이라 함은 38피트 이상, 40유닛 이상의 오일이 도포된 상태를 말한다.
레인 컨디션에서 중요한 도포 형태에 따라 분류를 한다면 셀 수 없을 만큼의 정비방법이 나온다.60피트의 거리와 40쪽의 나뭇조각으로 연결된 평면 레인에는 어떤 법칙이 없는 한 정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정비방법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일반 볼러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레인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흔히 접할 수 있는 3가지 정도의 레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1) Crown &Reverse (이븐정비라고도 함 : 오일이 동일한 길이로 정비))
평편정비 (Flat)에서 많은 볼러가 가운데부분을 사용하면 가운데 부분의 오일이 볼에 묻어 없어지고 바깥 부분은 오일이 남아 있는 역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레인형태는 여러사람이 경기를 할 때 형성되기 쉬워 매우 힘든 레인중에 하나가된다.
(2) Walls, Blocks &Top Hat ( 일명 탑헷 혹은 블록정비라 함)
기억할 것은 여기에서 마찰이란 것이 훅 능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백앤드 부분에 오일을 도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레인의 마지막 부분에서 볼은 꺽기게 된다.
미국내에도 많은 볼링장이 가운데 부분만 오일을 바르고 백앤드 및 양쪽사이드에는 오일을도포하지 않은 레인이 있다 .
레인 바깥쪽에 마찰면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흔히 “완충볼링” 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마찰면을 만들어 주면 매우 높은 점수의 투구를 할 수 있으나 완충지대가 있는 쉬운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과장된 높은 스코어가 좋은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일반적으로 즐기기만 위한 리그라면 문제가 없으나 여러 가지 레인에 따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력을 무시하고 1개의 볼로도 가능한 볼링은 좋은 스포츠라고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게임의 본래 목적을 되찾고 숙련된 볼러를 양성하기 위해 이러한 블록 상태의 레인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점수는 좋겠지만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안되는 레인이다.
ABC (미국볼링협회)의 룰에 따르면 레인폭을 가로질러(레인단면으로)
최하 오일이 3 unit, FIQ에서는 최하 5 unit를 필요로 하고 있다.
※ Unit : 오일의 두께표시로 오일이 제일 많은 부분을 기준으로 헤비오일 ; 80 이상, 오일리레인 : 60-80, 미디움레인 ; 20-50, 드라이레인 : 20 이하
단, 오일의 점도, 길이 등에 따라 볼 반응이 차이는 날 수 있다.
6. 핀 플립 포지션 : 핀이 볼러의 볼 트랙 선상에 위치 할 때 : 핀 네가티브 포지션과 동일
크리스마스트리형태의 레인정비는 가장 공정한 정비이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스타일의 볼러가 한가지 레인상태(상기 1,2번)에서 경기를 할 경우 어느 한 특정한 스타일의 볼러에게만 잘 맞는다는 것은 공정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인정비에 대해 많은 볼러들은 레인정비사의 특정한 상태에 따른 피해자라고들 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방식의 레인정비는 모든 스타일의 볼러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큰 훅을 구사하는 볼러는 인사이드, 적은 훅을 구사하는 볼러는 아웃사이드를 이용할 수 있어 모든 볼러에게 자신에 맞는 레인을 공략할 수 있고 각자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공정한 레인정비라고 할 수가 있다.
단, 어떠한 것도 최상은 아니나 그중 크리스마스트리 방식은 공정한 레인정비의 하나가 될 수 있다.물론 이러한 정비라도 몇 게임이 지나면 점점 변화가 되므로 (변화량이 이븐정비 등에 비해 낮음) 변화에 따라 적절히 조정은 해야 되는 것이다.
즉 여러 스타일의 볼러라도 동일하게 변화되는 레인중의 하나이므로 진정한 챔피언을 선발하기에는 적합한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볼의 트랙 ( 볼에 묻어나오는 기름 띠)
End-over-End (직진상태로 볼을 릴리즈) 형태의 볼은 레인에서 직진으로 굴러가며 볼에 묻는 기름띠는 엄지와 중약지 사이로 지나가고 때에 따라서는 엄지구멍으로 굴러가 소리가 날 경우도 있다. 볼이 꺽이거나 스핀이 되는 순간적인 회전 에너지를 줄수있는 기술이 되면 볼에 묻어 나오는 기름띠의 위치가 바뀌게 될 것이다. 볼이 되돌아 나올 때 볼에 묻어 있는 기름띠의 형태로 본인의 스타일을파악할 수가 있다.
이렇게 볼에 묻는 기름띠는 좌측 그림과 같은 형태로 되며 이러한 것을 Track Flare라고 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동역학적인 불균형”, 즉 최초의 회전에서
각 회전마다 새로운 부분으로 구르게 하는 개념의 볼이 출시 되고 있다. 이것은 훅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레인에 볼에 기름이 묻어 있지 않은 새로운 부분이 레인에 닿도록 해 주는 것이다.
(1) Semi Roller (세미롤러)
일반적으로 훅을 구사하는 볼러로 가장 보편화 된 트랙이다.
이 것은 볼이 기울어져 회전하는 것으로 핀이 서로 직선상에서 도미노와 같이 넘어질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이러한 모양은 스트로커 볼러에 의해 형성되며 더욱 많은 훅을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높은 회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좋은 트랙은 엄지에서 1-2 inch, 중약지에서 2-3 inch가 가장 일반적인 상태이다.
(2) Cranker (크랭커)
손목 턴이 빠를 경우 크랭커스타일의 트랙이 형성된다.
이는 더 많은 훅을 구사하기 위한 것으로 거꾸로 레인이 마를경우에는 볼콘트롤이 매우 힘들어 질 수 있다.
이에 반해 오일이 많을 경우는 Low Track 볼러 (기름띠가 중약지, 엄지에서 멀리 떨어지는; 스피너)가 레인에 대해 불만을 예기하는것과 같다. 크랭커나 스피너 스타일 모두 오일에 따라 레인적응이 어려워질 수가 있다.
(3) Spinner (스피너)
많은 볼러는 훅을 구사하기 위해 손목을 너무 많이 틀어 주는 잘못을 하고 있다.
이 경우 전진롤 보다 스핀이 많아져 기름띠가 멀리 위치하고 매우 작은 원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스타일은 오일이 많은 레인에서 점수를 내기가 어려워 지므로 볼표면을 거칠게 해주어 훅이 발생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스타일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일명 헬리콥터” 볼이라는 스타일도 개발되어 있다.
(4) Full Roller (훌 롤러)
이러한 구질은 옛날에는 성공적인 방법이었으나 현대의 레인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구질이다.
특징으로는 공의 원둘레 (27 인치 : 약 68cm) 에 가깝게 공이구른다는 것이다.
이러한 볼은 적당한 회전과 중간의 훅 만 형성된다는 것이다.
(5) Backup (백업)
대부분의 오른손 볼러는 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꺽이게 되나 백업볼은 “반대”의 훅이 되는 상태이다.
특히 여성볼러에서 많이 구사하는 볼로 만약 낮은 속도로 투구하게 되면 상당한 훅이 형성된다.
볼의 핀 위치
핀포지션(Pin position)이란 지공후 핀의 위치를 말한다.
핀 포지션은 수평(Horizontal) 위치와 수직(Vertical)위치로 나누는데 수평위치의 기준점은 볼러의 PAP(포지티브액시스포인트)가 되고 수직위치의 기준은 핑거 스팬 라인(Finger span line-그립 센타(지공된후 피팅홀(중,약지엄지)의 중심,중앙-로 부터 자신의 전체 스팬의 1/2)이다.
지공 후 볼에 모눈 종이를 그려 마치 지도상의 위도와 경도 표시로 어떤 지명의 위치를 파악하는 이치와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핀포지션의 수평적 위치는 핀롤지역(Pin Roll), 핀스트롱지역(Pin Strong), 핀렝쓰지역(Pin Length), 핀센타라인(Pin Center : 브리지라인), 핀네가티브(Pin Negative), 핀플립(Pin Flip)등 약 6지역으로 나누며 핀 포지션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핀포지션의 수직적 위치는 핀 다운(Pin Down 혹은 in), 핀 미들(Pin Middle 혹은 핑거스팬라인), 핀 업(Pin Up 혹은 아웃), 미드라인(Mid Line), 언더 미드라인(Under Mid Line)등 약 5지역으로 나누어진다.
** 핀의 수평적 위치 **
1. 핀 롤 포지션 : 볼러의 PAP로 부터 핀이 2-1/2인치 이내에 위치 할때 :
볼이 레이다운포인트(볼이 레인에 최초로 떨어지는 지점)에서부터 바로 회전하여 훅하려 하며 Length(스키드)가 가장 짧고 볼 모션(반응,동작)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호원을 그린다.
볼 스피드가 가장 느리며 오일리 레인 혹은 웻앤드라이 (wet/dry - 흔히 블럭레인 컨디션)에서 적당하다.
2. 핀 스트롱 포지션 : 볼러의 PAP로 부터 핀이 2-1/2 - 4-1/2인치 사이에 핀이 위치할 때 중간 정도의 Length이며 볼 모션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며 마찰력(훅을 만드는 잠재력) 이가장 강하며 롱 오일, 미디움 오일 레인 컨디션에 적당하다.
3. 핀 렝쓰 포지션 : 볼러의 PAP로 부터 핀이 4-1/2 - 센타라인(브리지라인)사이에 위치할때 가장 긴 Length(스키드)를 나타내며 솟 피트, 드라이 레인컨디션에 적당 하다.
4. 핀 센타라인(브리지 라인) 포지션 : 핀이 볼러의 센타라인(브리지 라인)선상에 위치할때 렝쓰포지션과 동일
5. 핀 네가티브 포지션 : 핀이 센타라인(그립 센타를 중심으로 볼을 이등분 하였을때 수직선)에서 왼쪽 (오른손 볼러-네가티브 지역)에위치 할 때 : 핀 렝쓰 포지션보다 더 긴 렝쓰를 나타냄
▽아주 심한 숏 피트, 드라이레인을 공략할때 사용
▽컨트롤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6. 핀 플립 포지션 : 핀이 볼러의 볼 트랙 선상에 위치 할 때 : 핀 네가티브 포지션과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