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고기만찬" 용산아이파크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2022년 11월 17일

[New English]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3길 55 용산 아이파크몰 더센터 7층 (한강로3가 40-999번지)

02-2012-0751

매일 11:00-22:00 (라스트오더 21:00)

OUTBACK STEAKHOUSE

용산 아이파크몰 7층 예전 계절밥상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생겼다.

1986년에 개봉한 호주의 코미디 영화 "크로커다일 던디(CROCODILE DUNDEE)"가 미국에서 엄청나게 성공하면서

이에 편승하여 미국 내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관심이 엄청 커졌다.

크리스 설리반(Chris T. Sullivan), 밥 바샴(Bob Basham), 팀 가논(Tim Gannon)

그리고 트루디 쿠퍼(Trudy Cooper)라는 4명의 친구들은

요식업계에서 경력을 쌓아 자신들만의 레스토랑을 만들고자 하는 꿈 아래 의기투합하였다.

호주식 영어로 "오지"를 뜻하는 "Outback"이란 명칭으로 식당 내부를 오스트레일리아 식으로 꾸며 놓고

1988년 캐쥬얼한 분위기에 질 좋은 스테이크를 호주 지명을 덧붙인 메뉴로 내어 놓은 식당을 플로리다 템파시에 문을 열었다.

이곳이 첫번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다.

그래서 호주의 외관과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만 미국의 외식업체로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시에 있다.

1997년 한국에 첫번째 아웃백이 소개된 이후 급성장하여 국내 최초 단일브랜드 최대 매장, 최대 매출의 기록을 세우며

지금은 전국 8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소 3주 이상 숙성한 스케이크와 매일 아침 6시간 이상 끓여내는 수프까지...

20년 넘게 철저하게 지켜온 음식의 맛과 온도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 노하우가 그 중심에 있다.

와인에 특화된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웅장한 와인 셀러와 바 테이블, 고급 와인잔과 디캔더,

스테이크와 즐기기 좋은 20여종의 고급 와인을 만날 수 있다.

현재 갤러리아 광교점, 대전 현대아울렛점, 대구 신세계점, 남양주 현대아울렛점,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점, 경기 신세계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동탄 롯데점, 대전 신세계점, 하남 스타필드점 총 10개 지점으로 아웃백 므리미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명한 와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떼땅져 삼페인도 있다.

대기번호를 받고 잠시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어서 자리를 안내받았다.

오직 아웃백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감동 소고기(꽃등심) "토마호크 마스터피스(Tomahawk Masterpiece)"도 주문하고...

박여사가 큰아들 민철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이것저것 주문을 한다.

이날은 둘째아들 호영이가 격전의 수능시험을 치르고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아웃백에 방문했다.

답안지를 맞추고 예상등급컷과 시험난이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느라 둘째아들 호영이는 계속해서 핸드폰만 들여다 보았다.

수학하고 영어는 만점인데... 모의고사에서 과탐 두 과목 중 늘 한과목 이상은 만점을 받아왔었는데...

물리도 한 개 틀리고 지구과학은 두 개 틀리고... 걱정이 많은 호영이...

쉽게 출제되었다는 물리는 다른 수험생들이 쉽게 맞췄다는 2점짜리 문제를 틀려서 몹시 화가 나 있었다.

어설픈 위로보다는 잠깐의 시간을 주면 늘 다시 긍정적 사고로 금방 돌아오는 걸 알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다른 아웃백에 비해 화려하진 않았지만 웅장하고 기풍있는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부시맨 브레드가 나왔다. 버터와 같이 나오는 식전 빵으로 오랫동안 아웃백의 유명세에 일조한 대표적인 인기상품이다.

빵을 먹으면 배불러서 고기를 덜 먹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맛있어서 더 달래서 먹는 경우가 많다.

스프는 두가지 종류로 주문했다

옥수수스프 두 개를 주문하고...

양송이스프 세 개를 주문했다.

스파클링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주문했다.

그리고 이때 쯤 호영이의 서울대학교 수시1차 합격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가문의 경사다.

학교 선생님들도 전화가 오고...

박여사도 여기저기 전화를 받느라 바쁘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시작되었다.

부드러운 스페인산 돼지갈비에 아웃백만의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낸 바비큐 요리인

"베이비 백 립(Baby Back Ribs)"이 나왔는데...

볶음밥을 선택한 모양이다. 감자가 더 낫지 않나?

호주의 퀸즈랜드란 지역의 이름을 딴 스테이크인 "퀸즈랜드 립아이(Queensland Ribeye)"가 나왔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최고급 꽃등심 부위 320g의 아름다운 자태다.

갈릭 오일에 붂은 새우를 더하고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정통 이탈리안 토마토 파스타인

"쉬림프 아라비아따(Shrimp Arrabbiata)"도 나오고...

양송이와 마늘을 올리브 오일에 함께 볶은 프리미엄 사이드 중 하나인 "시즈널 머쉬룸"은

보기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몸에 좋은 걸 맛있게 먹는 뿌듯함을 선사해 준다.

고소하고 진한 치즈에 시즈널 머쉬룸, 고구마, 마늘을 넣어 다양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치즈 딥인

"에멘탈 치즈 딥(EMMENTAL CHEESE DIP)"은 토마호크 마스터피스에 포함되어 있는데

밑에 불을 넣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추가로 무료리필하는 음료는 이렇게 탄산음료로만 가능하다.

수험표 잘 챙겨야지 어디가서 할인 받으려면?

맞다. 요즘에도 수험생 할인행사들이 많이 있나?

예전에는 그래서 수험표를 사고파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리고 토마호크가 등장할 차례가 되었다.

압도적인 크기와 깊은 풍미의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옆에서 친절히 잘 썰어서 접시에 담아준다.

완전 극강 비쥬얼의 소고기 꽃등심 옆에...

매시드 포테이토(Mashed Potato)와 요크셔푸딩(Yorkshire Pudding)이 함께 나온다.

그리고 상큼한 크랜베리 소스와 스위티 드롭, 말돈 소금 등이 제공된다.

서버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먹는 방법을 듣고...

각자 육즙을 가득 머금은 부드러운 식감의 꽃등심으로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가족 모두가 서로 감탄사를 내뱉으며 만면에 웃음을 띤다.

그리고 뒤늦게 나온 투움바 파스타(Toowoomba Pasta)도 모두에게 인기가 많아서 금방 접시를 비웠다.

투움바 파스타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와 새우, 양송이를 함께 볶아 깊고 진한 크림소스 파스타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치즈 때문에 꾸덕해지면서 씹는 식감이 좋아지는데...

그러기 전에 투움바 파스타는 사라져 버렸다.

그러고보니 투움바 파스타의 사진이 한장도 보이지 않는다.

가져갔던 토마호크 스테이크의 뼈 부분은 다시 구워 손질까지 해서 가져다 준다.

힘줄 부분이고 기름기가 많아 질긴 식감이 두드러진 특징을 가져 호불호가 갈린다.

프랑스 가정식 요리인 "씨푸드 빠삐요뜨(SeaFood Papillote)"는

새우, 오징어, 그린홍합, 각종 야채를 아웃백만의 특수 프리미엄 쿠킹 필름에 그대로 쪄내어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쉐어링 메뉴다.

먹기 직전에 쿠킹필름을 커팅해서 그대로 그릇에 담아준다.

안에 담긴 재료들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고

특히 국물에 고스란히 그 맛이 배어있어 마지막 한수저까지 참을 수 없다.

고기로 배를 채워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고생한 수험생 둘째아들 호영이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서 함께 조계사에서 하루종일 밥도 거르면서 기도한 박여사

그리고 예민한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이해해 주고 묵묵하게 지켜봐준 큰아들 민철이와 막내아들 민수까지...

가족 모두에게 힐링이 되고 마치 보상을 받는 듯한 즐거운 식사였다.

그리고 식사 중에 좋은 희소식들이 들려와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