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측(총회장 정준모 목사) 소요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애초 71명의 노회장이 비대위측에 서명을 했으나 27일 총회회관에서 회집된 모임에서는 87명의 노회장이 모였고 교단 정상화를 위해 법적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총신대학교 학부와 신대원 교수 일동이 성명을 내고 97회 총회시에 만행을 저지른 당사자들은 스스로 회개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이번 사건과 함께 은급부의 납골당, 아이티 구제헌금, GMS사태, 금권타락선거 등에 연루된 당사자들도 책임지는 처신을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총신대학교 신대원 총동창회와 교단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갱협은 26일자 기독신문에 비대위의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냈다. 영남 지역 총대들은 25일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영남 지역 총대회’를 개최, 총회장과 총무의 용퇴를 촉구하는 한편 비대위 활동에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외 전국 노회와 장로회에서도 교단 정상화를 외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뉴스미션)
그러나 총회장 정준모 목사는 다른 세상에 있었다. 87개 노회의 노회장들과 총대들이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하는 가운데 취임식을 강행하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노래주점 얘기는 더 이상 하지 말라”, “나는 멋있는 총회장이다”, “추석 이후가 되면 비대위는 사라진다”, “총회장 불신임과 총무 해임 긴급동의안 내가 찢었다”, “기습파회가 아니라 정상파회다”라는 말들을 늘어놨다고 한다.(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