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협착증은 노년층에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흔히 ‘꼬부랑 할머니’로 표현하며 노년층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퇴행성 질환이 그렇듯, 허리협착증도
치료가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즐거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허리협착증이 어떤 질환인지 정확히 알아보겠습니다.
허리협착증은 척추뼈와 주변 인대 등이 노화되어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주변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나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다리 저림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운데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세는 점점 심해져
10~20분만 걸어도 주저앉게 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으로는
허리를 젖혔을 때 통증이 심하고 다리에서 발까지 저리며
발바닥과 발가락의 감각이 둔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래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가
잘 펴지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듯 허리협착증은 노년층의 생활을 방해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데요.
척추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문제라면,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로 완치가 될까요?
증세가 심하면 빨리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허리협착증 환자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으로,
신체기관이 거의 노화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척추관을 넓힌다고 100% 완치되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허리협착증 수술은
허리디스크 수술보다 예후가 안 좋습니다.
디스크 수술은 삐져나 온 디스크를 잘라내는 거지만,
허리협착증 수술은 척추뼈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뼈를 자르기 위해 뼈에 붙은 근육과 인대도 절개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수술법이 나와 있지만 전통적인 수술법에 비해
뼈를 충분히 떼어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들 수술을 통해 척추관은 조금이나마 넓어질 수 있지만
척추와 근육, 인대를 건드리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허리협착증은 일반적으로
척추관 공간이 11mm 이하일 때를 가리키는데,
공간이 12mm여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고
공간이 1~2mm인데도 아프지 않다는 환자가 있습니다.
단지 척추관 공간이 좁다는 이유로
수술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수술로 완치가 안 된다고 아픈데
무조건 참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은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소변장애 등 몸의 마비증상이 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몸에 부담이 적습니다.
통증을 빠르게 없애는 한방비수술 치료
통증이 심한 협착증 환자들은
한방 비수술 치료법 중 신경근회복술을 통해
통증을 빠르게 없앨 수 있습니다.
신경근회복술에는 경혈주입용 한약인 신바로약침이 사용되는데,
통증 부위에 가장 가깝게 분사해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여 통증을 없애줍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치료해도 몸에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통증을 없앤 후에는 다시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데요.
이때 한약은 염증을 제거하고 붓기를 가라앉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줍니다.
또한 퇴행된 뼈와 신경의 재생도 도우며
근육과 인대까지 튼튼하게 만들어 재발을 최소화해 줍니다.
특히 한약은 뼈와 신경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어
꾸준히 복용하면 퇴행으로 손상된
뼈와 신경이 재생되어 재발을 방지합니다.
게다가 한약은 근본적으로 몸을 보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한편 허리협착증은 통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생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당장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서
허리협착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평소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