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야생화 1번지처럼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야생화 천국은 화야산이라고 소문이 들려올 때마다 가고 싶었지만
언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입장이라 교통이 안 좋다는 소문 때문에 미리 겁을 먹고 시도를 못했었다.
올해는 기필코 가봐야겠다는 결심했다.
가고 싶어 했던 친구에게 일단 약속 허락받았다. 다른 친구 둘도 합심, 네 명이 2일 일정이 시작되었다.
사는 곳이 다르기에 상봉역에서 8시 59분 까지 만남 약속 9시 경춘선 출발 ~청평역에 10시가 다 돼 도착했다.
우리는 청평 터미널에서 삼화리 가는 버스를 타야했지만 택시로 이동 합의 했다.
목표기점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설악면 양평군 세종면 걸쳐 있다는 (높이 755m) 화야산 입구 삼화리 주차장에 도착 했다.
(화야산은 북한강이 산 북쪽으로 청평호로 이루면서 감싸고 청평호로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에 위치해 산행중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운 산입니다.)
화야산에 발 도장 찍고 하늘을 보니 푸르고 맑은 공기가 출렁였다.
너무 좋다고 친구들도 아이들처럼 좋아하는 표정이다.
사실 세 명은 처음이고 선배 한사람은 몇 해 전에 온 경험 있다고 하나 오래 되어 가물가물하다고 했다.
계곡 물소리도 산새들 노래 소리도 좋다며 진달래꽃처럼 모두가 환한 얼굴을 하고
넓은 오르막길 따라 가노라니 역사를 말하듯 바래고 낡은 화야산 운곡암 일주문이 나왔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니 카메라맨들이 계곡 건너편 엎드려 포착하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이 급해진 우린 징검다리도 아닌 자연석이 솟아나온 이끼 낀 바위들을 디딤 하면서
위험한 계곡 물을 아찔하게 건너 신기하게 핀 얼레지들과 마주 했다.
얼레지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라 고 한다.
화사한 햇살을 받으며 꽃잎을 홀짝 말아 올리고
보라 빛으로 유혹하고 있는 모습이 꼭 바람난 여인 꽃말그대로 라며 한 바탕 웃었다.
와~! 감동의 무대다.
산 밑엔 온통 보랏빛 향연으로 얼레지들이 훌라 춤을 추고 있다.
사람들이 화야산 가보면 안다고 하던 말들이 이해 되었다.
나뭇가지마다 새순이 돋아 푸릇푸릇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각자 심취하듯 화야산에 어퍼져 얼레지와 앵글 속에서 눈 맞춤이 시작되었다.
자리를 옮기고 올라 갔더니 귀한 청노루귀가 보였다.
선물이라고 좋아들 했다.
어느새 시간은 바람같은 속도로 3시가 넘었다,
너무 많이 담아 카메라가 더 무겁다고 여유부리며 웃어 댔다.
돌아오면서 생각들은 일정했다.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면 못 할 일 없다고,
마음들이 모이면 좋은 일이 생기고
건강은 내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거움 챙기며, 자연에서 배우고 사는 사람들이 되자고 약속 넉넉하게 소통했다.
야생화 담는 다고 온 산을 재촉하고 다녔지만 피곤하지 않다고 눈빛도 생글거렸다.
나이를 먹은 시니어들이 아니고, 소녀로 다시 와 꽃들과 노래하고 노는 철부지들이라고,
땀으로 맛 사지 했더니 얼레지 모습처럼 예뻐졌다고 능청 떨고들 있다.
자자 그럼 그런 의미로 청평역에 도착하면 목도 마르니 물대신 잣 막걸리 한 병 사 마시자고 동의하고
수다 떨면서 화야산과 즐거움으로 이별하고 왔다.
시니어 기자 황화자
첫댓글 첨 들어보는 화야산
청정지역 가평의 자연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는듯 합니다.
이쁜 야생화꽃 즐감
했어요..쉽지않은 산행
늘 응원 합니다..^/^
정기자님 안녕하세요
.
화야산은 야생화로 피는 곳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날도 등산객 모습보다 카메라 맨 사람들만 많더라고요.
정기자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어느 꽃도 귀하지 않은 꽃은 없겠지만,
보기 드문 얼레지와 노루귀를 가득 담아서 나눔 했네요.
복도 많아서 나비까지 출현을 했네^^
꽃말이 바람난 여인이라니~
바로 황기자 아닌가?!
ㅋㅋ 맞소이다.ㅎ
꽃바람난 아낙인가보오 ..
영희 기자님 감사 감사!!
얼레지 꽃말이 '바람난 여인' 이라니 재밌네요.
꽃잎도 특이 하고요.
가평, 설악면 그쪽이 교통이 참 불편하든데 다녀오시느리 고생하셨습니다.
힘들게 발품 파신 작품이라 더 고귀해 보입니다. 자연 공부 잘 했습니다.
강기자님 진지하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지런한 황기자님 덕분에 야생화꽃과 꽃말까지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꽃을 좋아하다 보니 검색으로 알게 되더라고요..ㅎ
윤기자님 감사드립니다.
예븐 얼레지꽃 황기자님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박기자님 반갑습니다.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황작가님의
꽃사랑은 어디라도 고고입니다요.
사진에 담은 야생화에
어쩜 요렇게 이쁠까?
하는마음과 생명,신비를 느껴봅니다. 더 더
응원합니다^^
정애 기자님 반갑습니다.
친절하고 예쁜 마음으로 읽어 주셔서 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