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전남들꽃연구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산에 들에 피는 꽃 희한한 동거...고마리와 물봉선을 거느린 풀꽃서방 계요등<완>
김양순 추천 0 조회 257 11.09.26 12:1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1.09.26 21:27

    첫댓글 시 한편 써 보겠다고 바닷가에 나갔다가 짱뚱어 가족과 참게 이웃들에게 개무시만(요즘 아이들의 말인용) 당하고 왔습니다. 짱뚱이에게 그랬지요.너희들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면 어디 가족들 소개좀 해 줄래??그랬더니 이리 저리 뻘물만 일으키며 얼굴도 안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걸작이었어요. 허어이^^어릴적에 책이라곤 통 안읽던 자네가 시를 쓰겠다구?? .. 그냥 노래나 열심히 하는게 어때^^오늘도 해는 지고 있잖아.. 내일 또 올꺼야? 그러길래..내일은 출장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올께..하며 돌아왔답니다.고마리꽃이라는 합창곡도 있군요. 잘 듣고 갑니다.

  • 작성자 11.09.28 15:21

    제가 북평마을 짱둥이 몇 놈 아는데요, 갸들 아조 느자구(버릇, 싹수의 남도말)가 없어요.
    제가 지난 여름에 갔을 때도 어찌나 설레발을 치던지...그런데 갸들이 노래를 하더라니까요?
    갑자기 여기저기서 '따악~ 딱딱 따다닥...' 소리가 들려 둘러봤더니, 석양무렵 무슨 신호를 주고받는 것처럼 그렇게 딱따기 합창을 하는 겁니다. 오뉴월 개구리합창하듯이 말이죠.
    지들이 무슨 아카펠라를 한다고 그러나 본데, 다음에 한 수 가르쳐 주고 오시죠.
    "노래란 말야 무조건 성대에서 소리를 짜내는 것이 아니란 말야, 심장 가득 뜨거운 열정과 열망을 담아 뿜어져 나오게 하란 말야..." 이거 말 되나?ㅋ
    아마 찾아보면 짱뚱어 노래도 있을

  • 11.09.27 23:52

    양순씨의 눈썰미와 들꽃센스에 감탄~감탄합니다...
    우리 꽃회장님 흐뭇하시겠어요~~^^풀꽃야화 2탄도 기대됩니다~~
    눈에익은 꽃들이지만 돌아서면 이름이 헛갈리는데,,,야화와 함께 입력해두면 ..아무데서나 만나도 심심치않은 한토막
    이야기거리가 되겠네요~~^^

  • 작성자 11.09.28 15:31

    해빈님 올린 며느리 밑씻개를 보면서 고마리와 연관성을 생각하게 되고, 얼마전에 금성산 등산을 갔다오다 오두재 골짜기에 모여 있는 고마리와 물봉선, 그리고 그 옆에서 배 깔고 뒹구는 계요등을 보는 순간 김진수 회장님의 '옥잠화' 시에 나오는 샛서방, 기둥서방 얘기가 생각나서 한번 끄적거려 본겁니다.
    쓰다보니 이 꽃들의 속성과 태생을 알게 되고 말이죠.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제가 자연에 대해 더욱 존경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더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저도 즐겁습니다.
    해빈님께서 소스좀 주세요. 2탄, 3탄으로 다뤄볼 풀꽃들요. 줄거리 내내 해빈님 표정 생각하면서 쓰는 거 모르시죠? ㅋ~ 관능해빈^^

  • 11.09.28 16:32

    이왕 나온 며느리이야기...사위..할미..애기..누나..언니..의인화된 꽃이름들 한번 들춰볼까요~~??
    저는 지금 들국화 가족들과 진수선생님 ..지난번 언질하셨던 장미 품종 조금 모아뒀어요~~^^
    정리되면 올릴께요~~^^

  • 11.09.29 10:43

    꽃을 삶과 인생에 비추어 이야기를 꾸미는 것이 재밌죠? 꽃에 이름을 달아준 것도 사람이라 사람의 마음과 생활과 역사를 빗대면 시도 소설도 꽁뜨도 얼마든지 태어날 수 있을 거에요. 계요등 고마리로 민생이 다 보입니다...^^ 덩굴장미가 울담 위로 올라와 활짝 웃는 날 작은 축제를 열 것입니다. 해빈님 양순님 기대해주세요!

  • 11.09.29 13:17

    아싸~~~난 다시 잠들고만 싶어~! 어린 시절 꿈속으로~~~난 다시 꿈꾸고만 싶어~~~으음~~~^^
    이선희가 이렇게 노래하고 있네요~~^^ 고마리도 잘 보고~~음악도 잘 듣고! 기운 찬 음악에 벌떡 일어나~~아자!!

  • 작성자 11.09.29 21:40

    신나게좀 흔드셨어요?
    페북에서, 여기서 바쁘군요 우리^^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