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를 읽으며... 우리가 이제 더이상 서울대생을 선망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물론 모든 학생들을 뭉뚱그려 하나로 생각할 순 없지만, 이제 대학이 더이상 지식인들의 고결(!)한 장이 아닌만큼, 우리가 서울대를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능 잘친 아이들만 모인 곳... 그러나 진정한 지식인은 없는 곳...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 이렇다는 사실이 가슴아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는 느낌... ^^
이제 대학 바깥에서 진정한 지식인들을 만나고 모으고 키워내야 할 때인거 같아요~
9월부터 시작하는 등대지기학교에 이번에 오찬호 선생님을 모시려고 합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라는 책을 쓰신 분이에요.
지금의 대학 교육이 어떻게 취업 준비 기관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해주실거 같아요.
그 안에서 자라고 있는 이십대는 어떤 자화상을 가지고 있는지도요...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망할것만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기 갈 길 가는 젊은이들이 분명 있을거라고 믿으며
우리도 이 시대를 책임지는 마음으로 어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책 읽어보고싶네요.. 진격의 대학교~
서울대 진학하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의 아픔을 모르는 아이들로 채워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 우려가 많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교사가, 학부모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쩔 때는 그것이 너무 무거울 때도 있습니다.
고3처럼 공부하는 것... 그런 식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하필이면 고3이라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대학교 4학년 때나 그래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3때는 적어도 대2보다는 여유로워야 하고 말입니다. 뭔가 잘못되었는데, 나만 고치면 나만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들을 하니 어려운 듯 싶습니다...
맞아요.. 공감합니다.. 대학생보단 고등학생이 여유로워야하고.. 고등학생보단 중학생이.. 중학생보단 초등학생이 여유로워야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모든 시절.. 너무 바쁘고 힘드네요...
@액션맘 그러니 말입니다... 큰애가 지금 6살인데, 내년부터 한글 가르쳐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고민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교육학적으로는 안 가르치는 게 맞는데 말이지요. 동료 국어 선생님께서는 받아쓰기 0점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뭐 글자 쓰고 싶어할 때부터 가르칠까 생각중입니다. 초등교육에 대해서는 학부모 입장이 되는군요. 8년 이후에 제 영역으로 자녀들이 들어오는데, 그 때도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5saem 여유라는게.. 참 쉽지않더라구요..
이제 6학년인 아이를 보면서 1학년때 조급했던 저를 반성하게되요..
아마 중1이되면 조급한 마음이 들겠지만.. 중3시절 되돌아보면 반성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 불안해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0점 걱정마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