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복근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뱃살을 뺄 수 있다.
뱃살은 외관상으로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 복부 지방은 내장에 지방이 쌓이게 해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뱃살을 빼려면 복근을 꾸준히 자극해야 한다. 누워서 손쉽게 뱃살은 빼고, 복근은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침대에 바르게 누워 두 다리를 15~20cm 든 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 된다. 복근 단련은 물론, 복부부터 허벅지까지 연결되는 장요근도 키울 수 있다. 한 번에 무리하지 말고, 1분씩 버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을 늘린다. 쉽다고 느껴지면 상체를 살짝 들고 양손 끝이 발끝을 향하도록 한다. 복부에 있는 복사근과 복직근이 단련된다. 등과 다리 근육도 자극된다. 이 동작은 관절은 안 쓰고 근육만 수축시키는 등척성 운동으로, 부상 위험이 적어 관절과 인대가 약한 중장년층에게 좋다.
손과 다리를 내린 후 다시 반복할 때, 허리 반동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위험하다. 척추와 하체 근육이 개입돼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복근에 집중되는 자극은 떨어져 운동 효과는 감소한다. 복근 운동을 할 때는 허리 힘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허리 반동을 이용하기 쉬운 대표적인 복근 운동으로 윗몸일으키기가 있다. 이 운동을 할 때는 시간과 횟수에 집착해 무리하게 운동하지 말고, 복근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적당히 운동해야 한다.
평소 앉아 있을 땐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상체를 꼿꼿이 세운 채, 배에 힘을 주고 있으면 좋다. 복근에 자극이 집중돼 근육 단련 효과를 볼 수 있다. 집에 있을 때 훌라후프를 틈틈이 하는 것도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훌라후프는 활동량이 적은 복부와 골반을 움직이게 해 지방 축적을 막는다.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동반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뱃살의 주범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 기본 단위인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부 소비되지 못하고 남으면 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축적된다. 탄수화물 섭취는 약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지방은 빠지고 근육은 붙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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